서푼짜리 캠퍼스 로맨스(체험판)

김민구 지음

율도국 2013년 09월 24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90년대 X-세대의 캠퍼스 로맨스.

어느 한 평범한 중견 직장인이 해외 출장 중에 과거를 회상하면서 자신이 대학을 다녔던 X세대 시절의 90년대 중후반의 시점이 다른 2개의 이야기를 회상하면서 교대로 전개해 나가다가 마지막에 하나의 결말로 끝을 맺게된다.

반전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90년대 중후반의 X세대 및 N세대의 대학 생활 및 대학동아리(연극부) 생활과 당시 대학생들의 신세대 아이콘이었던 무선호출기(삐삐)나 PC통신이 휴대전화와 인터넷으로 대체되는 모습들이 자연스레 나오게 되며 또한 당시의 암울한 시대상이었던 성수대교 붕괴나 삼풍백화점 붕괴 사건에 대한 이야기들도 스쳐가듯이 등장하게 됩니다.

사랑은 지켜나가는 것이지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신은 우리를 지켜줄 지언 정, 우리의 사랑을 지켜주지는 않는다. 신이 우리의 사랑을 지켜줄 수만 있다면 그렇게 수많은 젊은 남녀들이 그들의 사랑 때문에 그토록 슬퍼하거나 상처 받는 일은 없을 텐데…

우리는 언제나 인연을 소중히 해야 한다. 그러한 인연에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결국 후회만 남게 된다. 그러나 현재의 인연에 최선을 다하면 아픈 사랑의 기억도 결국 아물게 된다. 즉, 사랑의 상처가 곧 추억이 되는 것이다.

젊은 날에, 사랑 때문에 상처받고 힘들어하는 젊은이들에게 권하고 싶다. 그리고 그들에게 말해주고 싶다. 비록 상처 받을 지라도 최선을 다하는 현재의 사랑은 결국 애틋한 추억이 되고 자신을 위한 충실한 미래가 된다는 사실을.

목차

머리말 ..

프를로그 ？ 현재의 나 .
1-1. 군 제대와 복학
1-2. 대학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2-1. 해후 .
2-2. 대학입학 그리고 첫키스
3-1. 신입생 환영회
3-2. 대학축제
4-1. 옛생각
4-2. 배낭여행
5-1. 한강의 야경
5-2. 연극 동아리
6-1. 노천극장 1
6-2. 귀국
7-1. 노천극장 2
7-2. 서푼 짜리 연습
8-1. 그녀의 시선
8-2. 각오
9-1. 추상
9-2. 얼음공주
10-1. 호감
10-2. 키스신
11-1. 회상
11-2. 사랑과 우정사이
12-1. 이별의 키스 .
12-2. 첫 공연
13-1. 고백
13-2. 상처
14-1. 캠퍼스 커플 .
14-2. 고독
15-1. 커플 모임
15-2. 최종 연기
16-1. X세대와 N세대
16-2. 아프락사스(ABRAXAS)
17-1. 초사(初事)
17-2. 충고
18-1. 커플링 .
18-2. 쓰레기 .
19-1. 복선
19-2. 작품선정과 캐스팅 ..
20-1. 장미 빛 미래 ..
20-2. 연습실에 찾아온 그녀
21-1. 전환점
21-2. 질투와 미련
22-1. 기시감
22-2. 회귀
23-1. 추궁
23-2. 카타르시스
24-1. 목격
24-2. 공허감
25-1. 마법의 성
25-2. 도피
26-1. 이별의 반전
26-2. 마지막 그녀모습
27-1. 대단원
27-2 극복과 새로운 시작
CODA ？ 현재의 나

출판사 서평

신은 우리를 지켜줄지언정 우리의 사랑을 지켜주지는 않는다. 신께서 우리의 사랑을 지켜줄 수만 있다면, 그렇게 많은 젊은 남녀들이 사랑 때문에 눈물을 흘리거나 상처받는 일은 없을 텐데. 그래서 젊은 날의 우리는 사랑 때문에 늘 상처를 입는다.

남녀 사랑을 그린 수많은 문학 작품들을 보더라도 그렇다.
찰스 디킨즈의, 위대한 유산에서 피프의 에스텔라에 대한 애틋한 사랑도, 역시 디킨즈의, 두도시 이야기에서의 시드니 카아튼의 루시 마네떼에 대한 숭고한 희생적 사랑도,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희곡, 사천의 선인에서 착한 센테의 양순에 대한 희생적 사랑이나, 양순의 센테에 대한 계산적 사랑도, 스코트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에서, 개츠비의 데이지에 대한 맹목적이고도 타락적인 사랑도, 그리고 무라카미 하루키의 노르웨이의 숲에서 와타나베의 나오코에 대한 의무적 사랑이나 미도리의 와타나베에 대한 순수한 사랑도, 신이 우리의 사랑을 지켜줄 수만 있다면 소설 속 주인공들의 사랑조차 그토록 슬프게 묘사되는 일은 없었을 텐데…
결국 그 사랑은 우리 스스로가 겪으면서 성숙해지고, 성숙해지면서 지켜나가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인연’ 혹은 ‘운명’이라는 것이 우리에게 존재하나 보다.

작가정보

저자(글) 김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