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레프 톨스토이 지음 | 김응환 옮김

온이퍼브 2012년 07월 1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러시아 문학을 대표하는 톨스토이는 19세기 사실주의 문학을 바탕으로 수많은 작품을 낸 거장으로 인생을 통해서, 자신의 현실적인 묘사로 일관한 당대 최고의 작가 중의 한 사람입니다. 1881년 발표한 이 단편작품은 인간내면에 흐르는 가장 기본적인 심상을 주제로 하고 있으며, 종교와 인간과의 관계에서 진정한 가치가 뭔지를 사사해주는 작품입니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What Man Live By’는 본질에서 살아있는 선량한 피조물인 인간들을 종교와 더불어 철학적인 사실적 가치를 러시아 민속 문학과 결합하였으며, 하느님과 신앙 속에 존재하고 있는 서양문명의 믿음과도 맥락을 같이하도록 고취해 주고 있습니다.

이 작품에서 구둣방 직공 미하일은 미지로 추락한 천사이며, 하느님의 명을 거역한 죄로 지상에 보내집니다. 하느님은 미하일이 지상에 있는 동안, 세 가지 심오하고 가장 의미심장한 질문에 대한 해답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What is given to men?, What is not given to men?, what do men live by?’ 즉, 사람에게 주어진 것은 무엇인가?, 사람에게 주어지지 않은 것은 무엇인가?,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의 세 가지 질문이었습니다. 구두공인 미하일은 사람들과의 사이 속에서 결국 세 가지 질문에 대한 해답을 결국 얻게 되었습니다.


<이 책의 특징>

1. 가장 많이 읽고 좋아하는 외국 문학작품에서 총 50편을 선정하였습니다.
2. 세계명작 각각 50편 시리즈 중에서 명문만을 뽑아 영어와 한글을 함께 수록하였습니다.
3. 원문에서 영감을 주는 명구(名句)만을 전편 작품에서 선별하여 수록했습니다.
4. 영어문장과 거기에 담겨있는 뜻을 함께 병행하였습니다.
5. 원문 작품 본문을 별도로 전편 수록하였습니다.
6. 초등학생에서 일반인들에게 이르기까지 좋은 학습의 기회를 줄 것입니다.

목차

머리말
등장인물
이 책의 특징

제1장
제2장
제3장
제4장
제5장
제6장
제7장
제8장
제9장
제10장
제11장

원문 읽기

출판사 서평

'세계명작 영어 명문 시리즈'는 총 50권 시리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학생부터 일반인에 이르기까지 가장 선호하고 많이 읽는 책으로, 언제나 감동과 찬사를 아끼는 도서들만으로 선정하였습니다.

첫 번째 질문 What is given to men? 은 결국 사랑이었습니다. 언제나 인간의 모든 존재는 사랑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것이었습니다. 사랑하거나 때로는 사랑이 깨지고 하는 모든 것 즉, 진정한 사랑, 비탄과 고독, 가족, 친구, 돈에 대한 사랑, 성공에 대한 사랑, 하나님의 사랑 그것은 모든 부분에 관한 것입니다. 모든 것은 생각하건대 사랑을 벗어난 인간들의 관념일 뿐입니다. 중심주제가 사랑이 아니라도 바탕은 하느님에 대한 사랑 이야기 즉, 사람들과 깊이 묻어나는 동정 애에서 본질적인 바탕은 결국 사랑을 보여 주고 있는 것입니다.

두 번째 질문 What is not given to men? 은 진정으로 자신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요구의 지식이 필요하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물론 여기에서 말해주는 것은 조물주 하느님보다 나약하고 작은 존재로, 인간은 조금이라도 앞을 내다볼 줄 모르는 인간들의 결함적인 한계점을 여실히 보여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신사가 그가 나타나 구두를 주문할 때부터 이미 그는 죽음에 대한 당연성을 미처 알지 못하는 운명적 어리석음을 묘사해 주고 있습니다. 예측하건대, 부자도 언젠가는 죽게 되며, 만약에 그가 죽을 줄을 알았다면 그는 무엇을 했을까요? 고해성사(告解聖事)를 했을까요? 더구나 비싼 장화를 사기보다는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돈을 주었겠습니까? 다른 이들을 위해 더 자비로운 행동을 했겠습니까? 더 많은 자선과 사랑, 동정심 말이죠…···. 우리는 어떠한 해답을 알고 있지 못합니다. 하물며 인간은 진실을 볼 수도 없습니다.

세 번째 질문 what do men live by? 는 이건 전혀 다른 질문처럼 보일 수 있는 문제입니다. 미하일에게 먹는 음식과 잠자리, 일자리까지 제공한 사실과는 무관하지만, 결국 사랑과 동정이 결합한 인간 본성의 마음과 일맥상통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즉, 타인의 사랑 두 쌍둥이 아기를 키우는 모습을 보면서, 사람은 어떤 경우에서 절실히 필요한 것은 사랑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합니다. 어머니의 자비, 연민, 사랑을 포함하지 않았다면 절대로 아이들의 사랑은 없었을 것입니다.

이 책은 인간성에 대한 중요한 진실을 밝혀주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하느님의 명을 거역한 천사가 지상에 내려와서 결국엔 사랑을 깨우치고 돌아간다는 결론입니다. 이 이야기 전체의 문제들은 ‘사랑’이라는 요소에 관한 격언입니다. 시몬 그는 하느님을 섬기는 천사로 세 번의 미소에 대한 답변을 배웠습니다. 처음엔 사랑이 인간에 거하시라는 마음에서 시몬의 아내로부터 배웠으며, 두 번째는 신사의 뒤에 숨겨진 죽음의 그림자에 대한 자각을 모르는 인간의 무지에 대해서 배웠으며 마지막으로, 아기엄마로부터 우리에겐 사랑이 절실하게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미하일은 하느님의 중재자로 인간에 대한 영적인 존재로 진정 우리에게 뭔가 필요한지를 천사를 통해 알게 해 주고 있습니다.

인물정보

저자(글) 레프 톨스토이

도스토옙스키와 함께 19세기 러시아 문학을 대표하는 대문호로, 1828년 9월 9일 러시아 남부의 야스나야 폴랴나에서 명문 집안의 넷째 아들로 태어났다. 어려서 부모를 모두 여의고, 고모를 후견인으로 성장했다. 1844년 카잔대학교에 입학했으나 1847년 대학 교육에 실망해 학교를 중퇴하고 고향 영지로 돌아와 농사 개혁을 계획하는 한편 문학에 정열을 쏟았다. 고향으로 돌아가서 힘쓴 농민 계몽운동이 실패하고 3년 동안 방황하기도 했다. 1852년 자전소설인 《유년시절》이 문학성을 인정받은 데에 힘입어 《소년시절》과 《청년시절》을 집필했으며, 1853년 크림전쟁에 참여한 경험을 토대로 한 《세바스토폴 이야기》로 명성을 확고히 했다. 이와 함께 농민 교육사업에 나서 농민학교를 세우고 교육 잡지 《야스나야 폴랴나》를 간행했다. 34세 때인 1862년 궁정의사의 딸인 소피아와 결혼한 후 집필에 전념해 《전쟁과 평화》, 《안나 카레니나》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그러나 이때부터 정신적 갈등에 겪은 후 위선에 찬 귀족사회와 기성 종교에 회의를 느껴 초기 기독교 사상에 몰두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톨스토이주의’라고 불리는 자신만의 사상을 체계화했다. 4대 복음서를 정리한 《톨스토이의 예수》는 이때 집필했다. 금욕적인 생활을 지향하며 빈민 구제 활동을 하는 중에도 1899년 《부활》과 《이반 일리치의 죽음》 등으로 문호의 면모를 이어갔다. 하지만 자신의 전 재산을 내놓고 저작권을 포기해 서민들에게 돌려주려는 문제로 아내와 불화가 심해지던 중 1910년 10월 28일 가족들 몰래 집을 나와 방랑길에 나섰다. 이때 폐렴에 걸려 같은 해 11월 7일 간이역인 아스타포보(현재 톨스토이역) 역장 관사에서 숨을 거두었다. 사인은 폐렴으로, 당시 82세였다.

번역 김응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