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천과해 3
2013년 05월 29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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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CN ECN01112020800000646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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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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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지 못할 나무는 쳐다보지도 마라!
역천(逆天)의 꿈을 꾸는 자
유황지옥에 떨어지리라!
무림의 하늘이라는 무황가(武皇家)의 절대권위를
신봉하는 자만이 살아남으리라!
- 충성을 맹세했고 역심(逆心)을 품은 적은
한 번도 없었다.
하지만 왜? 왜? 왜?
- 적을 치기 위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 자들의
역겨운 행위를 다시는 용납할 수 없다.
오직 땅으로만 향했던 검이 하늘을 향해 뽑혔을 때…….
사자후(獅子吼)는
기만(欺瞞)의 세상을 흔들어 놓으리라!
<작가의 말>
노예제도(奴隸制度)는 인류의 발을 묶는 멍에였다. 동서를 막론
하고 봉건체제하에서의 노예제도는 특정 계급의 피와 눈물을 자아
내게 만들었다.
오늘날 노예제도를 유지하고 있는 국가는 공식적으로는 한 군데
도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과연 없을까?
새로운 지배계급이 형성되고 있다는 것을 모르는 이는 없다. 이
데올로기가 사라지면서 자본계급이 새로운 귀족사회를 형성하고
있는 것이다.
자본가가 부와 권력을 독점하고 있는 것이 오늘날의 사회상이
다. 그렇다면 가난한 자는 또 다른 노예나 다름없는 삶을 살고 있
는 것이 아닐까?
천민계급이 신분의 수직 상승을 꿈꾸는 것은 자연스런 현상이
다. 그들이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땀과 눈물을 흘려야 한다. 반면
귀족계급은 그들의 반란을 틀어막기 위해 온갖 수단과 방법을 다
동원할 것이다.
이런 싸움은 인류가 생성된 이래 줄기차게 이어져 왔다고 필자
는 생각한다.
무림계(武林界)에 이런 이분법(二分法)을 적용해 보면 어떨까?
천하무림을 태평성대로 이끌었던 무황(武皇)의 후예들과 그 밑에
서 충성을 맹세했던 가신(家臣)들의 이야기.......
해와 달이 바뀌듯 언젠가는 위치가 바뀌어야 할 수레바퀴 같은
인생유전 속에서 자신의 운명의 굴레를 벗어 던지기 위한 몸부림
과 수호하기 위한 발악.
노예의 운명을 타고 태어나는 자는 없다. 제도와 규정은 인간이
만든 것이다. 한계는 무너질 수밖에 없는 숙명적 단어다. 그것을
거부하는 자는 천체의 운행을 부정하는 셈이 될 것이다.
인류가 진보하는 존재가 된 것은 바로 그 점 때문이라고 생각한
다.
자오정(子午亭)에서
검궁인 배상
작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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