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 인간 - 구중서 문학평론 선집

구중서 지음

작가 2013년 05월 23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문학은 곧 현실의 반영이며 그것이 곧 역사로 진행된다'는 리얼리즘 문학론을 토대로 쓰여진 문학비평서이자 이론서이다.

문학언어의 모태가 되는 '말'에 대한 근원적 사색으로부터 생각을 진행시키는 이 책은, 한국 현대 문예 비평사, 한국문학사, 한국의 작가론 등 문학 내적인 물음 뿐 아니라, 4.19 혁명 등 문학을 둘러싼 정황들에 대해서도 폭넓은 비평적 안목을 제시한다. 우리 문학의 주류로서 리얼리즘을 일관되게 옹호해온 저자는 리얼리즘을 자연과의 관계 속에서 그리고 더 넓은 역사적 맥락에서 해석하였다.

구중서 교수는 일관되게 우리 문학의 주류로서의 리얼리즘을 옹호해온 비평가이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문학관에 의해서 작품을 재단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하나를 소중하게 알고 깊이 있게 읽고 분석, 그의 비평문으로 하여금 또 하나의 격조 높은 작품이 되게하고 있다. 그의 40년에 걸친 비평활동 중에서 뽑은 이 책의 평론들이 우리 문학을 직접 접하지 않은 독자들한테까지도 우리 문학이 어떠한 길을 걸어왔으며 지금 어떠한 자리에 있다는 것을 쉽게 알게 하는 것은 그래서이다. 최근의 젊은 문학까지도 빼놓지 않고 읽은 것을 보면 그는 우리 문학의 병폐인 조로와도 거리가 멀다. 미문도 아니고 특별히 분석적이지 않으면서도 활달하고 툭 티어 시원하기 짝이 없는 문장도 그의 평론들의 격을 한층 높여준다. - 신경림(시인)

나는 구중서 선생을 대하면 태산을 연상한다. 비바람 몰아쳐도 끄떡 않고 눈서리 사나워도 변함없는 그런 태산이다. 글도 그렇다. 지난 세기의 무서운 억압과 혼란스런 변동에도 그는 리얼리즘과 민족문학의 입장과 논리를 바르고 굳게 지켰다. 비평선집 '역사와 인간'이 증명하고 있다. 이 책에서 태산의 무거움은 물론, 인간 사랑의 보드라운 숨결과 함께 자연을 돌보는 싱그러운 마음씀까지 느끼게 될 것이다. - 임형택(문학평론가, 성균관대 교수)"

목차

화보
머리말
Ⅰ. 문학과 세계관
Ⅱ. 한국 현대 문예비평사
Ⅲ. 한국문학사론
Ⅳ. 국문학 연구
Ⅴ. 한국 현대문학의 상황
Ⅵ. 작가 시인론
연보

작가정보

저자(글) 구중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