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여걸 박씨부인(한겨레 옛이야기 6)

정출헌 지음

한겨레아이들 2007년 12월 22일 출간 종이책 : 2000년 04월 25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청나라와 치른 병자호란 때 비범한 능력을 발휘하던 박씨부인의 흥미진진한 활약상을 그린 그림동화. 얼굴이 못생겼다는 이유로 남편과 시어머니를 비롯해 주변 사람들에게 온갓 수모를 당했지만, 이를 꿋꿋하게 이겨 나가면서 큰일을 해낸 박씨부인 이야기를 담았다.

목차

001. 신선의 피리 소리
002. 얼굴을 가린 신부
003. 겨울 애벌레, 봄 나비
004. 관복에 수놓은 슬픔
005. 신기한 벼루
006. 허물을 벗은 박씨부인
007. 잘못을 뉘우치는 남편
008. 청나라의 음모
009. 자객 기홍대
010. 쳐들어오는 오랑캐
011. 피화당의 나무 병사들
012. 외적을 물리치는 박씨부인
013. 조선의 기개를 드높인 여인

출판사 서평

옛이야기의 참맛을 선보이기 위해 기획한 '한겨레 옛이야기 시리즈'가 신화 이야기 다섯 권에 이어 인물이야기 다섯 편을 선보인다.

전국 곳곳에 흩어져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온 신화 이야기- 이 세상 맨처음 이야기, 삼신할머니 이야기, 저승사자, 꽃대왕, 저승 길 안내자 등 -의 편린들을 한편 한편 이야기로 재구성해 우리의 신화세계를 펼쳐보이고자 했던 게 신화편이라면, 인물설화편은 신화의 세계에서 한 걸음 나와 현실 세계를 운명으로, 또는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변화시키고자 했던 인물들을 다루고 있다.

현실 세계를 다룬다고는 하지만, 단지 현실에만 머무르지는 않는다. 이야기들은 현실에서 시작했지만 어느 순간 환상의 세계로 넘어간다. '조선의 여걸 박씨부인', '아기장수 우뚜리', '숙향' '조선의 영웅 김덕령' '꾀보 막동이'가 모두 그렇다.

이들은 여자이기 때문에, 반역을 꿈꾸기 때문에, 금지한 사랑을 한다는 이유로, 단지 종이라는 이유로 무시당하고 숨어지내야 하고 쫓겨나기도 한다.
하지만 이들은 주어진 조건 때문에 좌절하지 않는다. 임금은 외적의 장수에 머리를 조아리지만 여걸은 침략한 외적을 당당히 무찌르고, 온갖 못된 짓을 일삼는 양반을 꾀주머니 하나로 혼내며, 비록 몸은 반쪽밖에 없지만 백성들을 괴롭히는 탐관오리에 맞서 반역을 꿈꾼다. 바로 이 이야기들 속에는 팍팍한 한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이 어떤 세상을 만들려고 했는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작가정보

저자(글) 정출헌

글쓴이이 정출헌은 고려대학교 국어국문과를 졸업했습니다.고전소설과 문헌설화를 전공한 문학박사입니다.한겨레 옛이야기 신화편을 기획했으며 현재 부산대학교 한문학과 교수로 있습니다.

그린이 조혜란은 홍익대학교 동양학과에서 공부했습니다.어린이의 사랑을 듬뿍 받는 그림을 그리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