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멋대로 해라

김현진 지음

한겨레신문사 2007년 12월 02일 출간 국내도서 : 1999년 04월 15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81년생으로 학교를 그만두고 1997년 웹진 을 운영했으며 현재 한국에술종합학교 영상원에 다니 며 예술가의 길을 모색하고 있는 청소년이 쓴 글. 평 범하지 않은 자신의 생활에 대한 글을 비롯해 참교육 의 필요성, 청소년들의 생각들이 자유롭게 담겨 있다.

목차

001. 학교야, 넌 누구니?
002. 지식 대량 생산 공장, 학교
003. 젠장, 좀 이상하면 어때?
004. 나, 그리고 나의 사랑
005. 자퇴, 영화, 그리고 인생

출판사 서평

우리의 10대들은 어떤 고민을 할까? 10대들의 해맑은 꿈은 꽃은커녕 그 싹마저 무참히 잘려 나가기 일쑤다. 가치관이 변해나가는 속도를 기성세대들이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아니 따라갈 생각조차 하지 않기 때문에 우리의 청소년들은 아예 생각하기를 포기하거나, 아니면 기성세대의 욕구에 그대로 따라가거나, 그것도 아니면 학교를 뛰쳐나갈 수밖에 없다.

이 책은 영화 찍기를 너무 사랑했기 때문에 고등학교 1학년 때 학교를 그만두고 99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 원에 최연소로 합격한 필자 김현진이 그 동안 학교에서, 사회에서 품었던 생각과 너무나도 다양한 경험을 따라 가며 우리 청소년들의 바람과 그것을 좌절시키는 환경을 생생하게 엿보기 위한 시도이다.

일곱 살 아이의 마음에 평생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겼던 촌지 이야기, 여름에는 찜통 속의 빵처럼 겨울에는 남극의 펭귄처럼 살아야 하는 학교 환경 이야기, 낯뜨거운 체벌과 마치 군대의 병사들처럼 생활해야 하는 청소 년들의 이야기, 학교를 뛰쳐나온 뒤 네가진 편집장 시절의 경험, 한 편의 단편영화를 만들기까지, 그리고 영화 감독의 꿈을 키우기 위해 영상원에 들어가기까지 지은이의 방황과, 그가 만났던 사람들, 함께 나눴던 이야기, 슬퍼하고 즐거워했던 순간들이 선명하게 드러나 있다.

독자들은 어느 대목에서는 함께 아파하고, 어느 대목에서는 분노하며, 어느 대목에서는 통쾌함을 맛보며 자신의 생활과 꿈을 되짚어볼 수 있을 것이다. 독자가 학교 교사라면 아이들이 이런 생각을 하는구나 느끼며 깜짝 놀랄 수도 있고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 볼 수도 있을 것이다. 만약 학부모가 이 책을 읽는다면, 자녀들이 학교 에서 진정으로 원하는 것, 학교 교육과 환경의 실체를 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인물정보

저자(글) 김현진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영화 시나리오와 서사 창작을 공부했다. 17살에 에세이 《네 멋대로 해라》로 글쓰기를 시작한 후 《뜨겁게 안녕》, 《내가 죽고 싶다고 하자 삶이 농담을 시작했다》 등 에세이 여러 권과 《말해봐, 나한테 왜 그랬어》, 《XX 같지만, 이건 사랑 이야기》 등의 소설을 쓰는 동안 도낏자루 썩는 줄도 모른 채 20년이 지나갔다. 다양한 직업을 전전하며 게임 시나리오, 영화 시나리오, 회사 홍보자료 등등 살기 위해 각종 글을 썼고 한때는 녹즙 배달원으로 일하다 업계의 생리를 약간 터득하고 알코올의존증을 거의 이겨냈다. 다음 20년도 계속, 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