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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월(日月) .5

이리리 지음
디키스토리 출판사SHOP 바로가기

2014년 09월 1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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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2.36MB)
ECN ECN01112015813000014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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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전체 5
일월(日月)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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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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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선 원에서 명으로 대륙의 주인이 바뀌고,
고려와 조선 왕조가 교체되는 격동기.
거센 태풍은 권문세가의 규수로, 현모양처로 평범한 삶을 살 운명이었던 그녀의 모든 것을 빼앗아가고.
결국 가족을 위해 명나라에 공녀로 가게 된 한 채연.
그 소용돌이에서 만난 운명의 남자들.
명나라의 황자 주헌.
장차 황제가 될 황태손 주윤문.
이들의 엇갈린 만남은 거대한 폭풍의 시작이었다.

단 한 번의, 유일한 사랑을 배신당한 황제의 사무치는 분노.
2대에 걸친 정왕의 막강한 영향력을 시기한 중신들의 음모로 역모죄를 뒤집어쓴 정왕.
반역자로 몰린 그를 살리기 위해 채연은 황제의 제안을 받아들여 그의 후궁이 된다.
하지만 맹세한대로 정왕은 채연에 대한 믿음을 버리지 않고.
채연을 구하기 위해 황제가 되려는 형 연왕의 편이 되어 반란군의 선봉에 선다.

맛보기
[너도 알다시피 모반의 대가는 죽음뿐이다. 황자이니 그래도 예우를 해 줘 다른 혹형은 받지 않고 곧바로 능지처참을 당하겠지. 능지처참이 어떤 형벌인지 알고 있겠지? 머리와 사지에 각기 말을 매달아……]
차라리 모른다면 좋으련만. 알고 있었다. 바로 눈앞에서 정왕이 사지를 잡아 찢기는 참상이 어른거려 더 이상 들을 수가 없었다. 귀를 막으며 채연은 절규했다.
[압니다! 아옵니다! 알고 있으니 제발 그만하십시오! 제발!]
고통에 몸부림치는 여인이 불쌍하다는 감정이 들 법도 하건만, 윤문의 표정은 더더욱 냉랭해졌다. 아예 억양도 없이 저승사자의 음성처럼 냉엄했다.
[그래? 잘 안다니 짐이 길게 설명할 필요는 없겠구나. 정왕이 그렇게 비참하게 죽느냐 아니면 폐서인이 되어서라도 목숨을 부지할 수 있느냐는 네게 달려 있다.]
[제가…… 폐하의 비가 되면 되는 것입니까? 그러면…… 그분은 살 수 있는 것입니까?]
몇 해 전 금림에서 정왕을 위해 그를 떠나겠노라고 약속하던 채연이 떠오르고 그때의 패배감이 다시 엄습했지만 그는 그걸 무시했다. 그의 마음을 받을 자격도 없는 여인이다. 이제 철저하게 부숴 주는 것이 마땅한 처분. 윤문은 삐딱한 웃음을 함빡 머금었다.
[그것만으로는 당연히 부족하지.]
윤문의 성정상 그리 말해 놓은 이상 자존심 때문에라도 절대 그녀를 취하지 않을 거였다.
그런데 여기서 무엇을 더 해야 하나?
치밀하고 복수심 강한 황제가 그녀에게 어떤 것을 요구할지 두려웠지만 그녀에겐 선택권이 없었다. 그게 무엇이든 해야 한다고 결심했지만 윤문의 명령은 상상을 넘어섰다.
[조만간 정왕의 국문이 열릴 것이다. 그때 국문장에 나와 숙부가 삼법사를 이용해 다른 왕들을 모함하고 핍박했다고 증언해라.]
[핍박이라니요! 그것은 모두 폐하의 명을 받들어서 한 것이 아닙니까!]
[짐이 그런 명령을 내렸다고?]
덫에 걸린 작고 무력한 짐승을 놀리듯 빙글빙글 웃었다.
[만약 그렇다면 남은 죄는 역모밖에 없는데? 숙부를 위한 짐의 호의를 그렇게 경솔하게 물리쳐도 되겠느냐?]
앙갚음이로구나.
채연은 습해지는 눈을 감았다. 여기에 눈물까지 더해 윤문에게 복수의 쾌감을 더해 주고 싶지 않았다. 살 속으로 파고든 손톱이 부러지도록 주먹을 꽉 쥐면서 오연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정왕이 느낄 그 절망감과 배신감을 상상하면 심장이 터져 버릴 것 같았다. 그렇지만 부군을 배신한 천하에 다시없는 요녀이자 탕부로 비난을 받더라도 그를 살릴 수만 있다면 해야만 했다.
[폐하의…… 뜻을 잘 알겠사옵니다. 성지를 받들겠나이다.]
만족에 겨운 파안대소를 기다렸는데 오히려 윤문의 웃음이 싹 지워졌다. 끝까지 그를 비참하게 만드는 여인. 싸늘하게 표정을 굳힌 그는 마치 벌레를 보듯 그녀를 내려다보며 시커먼 악의를 뿜어냈다.
[예전에 죽는 게 더 나을 거라는 짐의 말이 상상이 되지 않는다고 했지? 이제 상상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네 삶이 바로 그리 될 테니까. 하지만 넌 죽을 수도 없겠지. 불쌍한 여인아. 바삭바삭 마르면서 그렇게 죽지도 살지도 못하는 삶을 살아 보렴.]

그리고 그 뒷날의 이야기.
하나. 화해.
둘. 사불범정, 사필귀정

작가정보

저자(글) 이리리

좋아하는 것 - 해피 엔딩, 동족을 제외한 동물, 지오반니 갈리 초콜릿, 브뤼셀. 싫어하는 것 - 새드 엔딩, 동물을 싫어하는 동족 (인간만 살라고 만들어진 지구가 아닙니다), 서울의 바뀐 버스 노선 (불가사의 수준. 땅 속 세상에 입문하는 계기가 됐다), 멍*부. 『현향기』, 『연의 바다』, 『광시곡』, 『마녀의 정원』, 『영원의 미로(공저)』, 『일월 (日月)』를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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