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돌아. 2

캐러멜 지음

디키스토리 2014년 02월 06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군대를 막 제대한 주인공(민준)이 꼬질꼬질하게 백수생활을 하는 도중에
우연히? 만나게 되는 여대생(희나)과 사랑에 빠지는 스토리입니다.
이렇게 보면 스토리가 상당히 진부한 내용처럼 보일 수 있지만 출연한 인물들의 개성이
뚜렷하고 사건전개도 무리가 없고 주인공의 병맛같은 개그감각 덕분에 지루함을 전혀
느끼지 않고 본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여기에 나오는 주인공 민준의 백수생활이 캐러멜 작가의 예전 모습을 그대로 그린
것이어서 더욱 흥미가 있었고 민준이란 캐릭터에 대한 애정이 생기네요.ㅎ

[출처] 남아돌아를 보고..|작성자 제네바
http://blog.naver.com/eomul/40177615612




-등장인물 소개-
●오민준(Oh Min Jun)
어리바리의 극치, 만화가 지망생

●연희나(Yeon Hee Na)
철없는 여대생, 의상디자인 전공

●오정현
민준의 동생, 형과는 정반대

●부모님
민준이 놀고먹는 걸 늘 못마땅해 한다

●이연주
정현이의 애인, 희나의 친구

●조한준
민준의 친구, 전역이 얼마 남지 않은 군바리

목차

제56화 사자성어
제57화 전화
제58화 PC방
제59화 피자
제60화 자랑
제61화 커플의 진실
제62화 센스의 비밀
제63화 형제의 여자들
제64화 채팅
제65화 비밀
제66화 나도 남자랍니다
제67화 생활의 달인
제68화 기적
제69화 팔불출
제70화 학교방문
제71화 비오는 날
제72화 초대
제73화 아버지의 이름으로
제74화 그날 저녁
제75화 남자VS남자
제76화 이병 조한준
제77화 평범
제78화 어른이 대공원
제79화 행복
제80화 바보민준
제81화 민준의 고민
제82화 남아도냐
제83화 미안해
제84화 사랑이란
제85화 보고 싶어요
제86화 달려라 러닝맨
제87화 RAIN
제88화 마중
제89화 안녕
제90화 생활백서
제91화 그 후

출판사 서평

순수한 민준의 일편단심 희나사랑.
나름 일상 속 반전과 반전이 아무 사건 없던 평범한 민준의 삶을 무지갯빛으로 물들인다.
밝고 따뜻한 시간도 있겠지만, 그 반대의 시간들도 '사랑'을 의미하기에 더 안쓰러운 것이겠다.
감초같은 주위의 캐릭터들도 재미있는 <남아돌아>를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
1년 동안의 꾸준한 연재기간동안 조금씩 완벽해지는 캐러멜 작가의 작화변화도 또다른 볼거리.

작가정보

저자(글) 캐러멜

-작가의 말-
캐러멜 작가<그림>
<남아돌아>는 2005년 1월에 시작해 2006년 2월에 완결된 제 데뷔작입니다.
완결된 지 무려 7년이 넘은 지금, <남아돌아>의 출간을 앞두고 나니
오랫동안 밀린 숙제를 끝낸 기분까지 듭니다.

<남아돌아>는 시나리오를 끝까지 다 써놓지도 못한 채 개성 강한 캐릭터만 가지고
용감하게 시작한 만화였습니다.
무려 메인 타이틀을 몇 십회나 지나서 작업하기도 했지요.
지금 생각하면 어처주니없는 실수투성이의 연재였지만
연재 내내 응원을 보내주신 독자분들 덕분에 무사히 완결 지을 수 있었습니다.

세상물정 모르는... 착하고 순해빠진 캐릭터 민준이,
그리고 그런 민준이에게 나타난 새침한 여대생 희나,
주변 사람들을 물들이는 민준이의 절대적인 순수함과 착함을 그리고 싶었습니다.

저의 2005년 첫 데뷔작인 만큼 어설프고 풋풋한 느낌이 묻어나지만
그런 점이 매력인 책. 이 <남아돌아>를 재밌게 감상해주신다면
더할 나위없이 기쁠 것 같습니다.

단행본이 나오기까지 많은 도움을 준 저의 아내, 네온비 작가에게도
이번 기회를 빌어 사랑한단 말을 전합니다.


조한흥 작가<글>
2013년, 어느덧 당시 저의 <남아돌아>의 가장 넓은 팬 층이었던 학생팬분들은 '민준'이와 같은 나이대가 되었습니다. 그 즈음해서 책이 출판된다니 왠지 독자 여러분과 당시를 '기념'을 하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문득 7년이 지난 지금 민준이와 희나는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란 생각이 드네요.
결혼했을까? 헤어지고 각자의 길을 가고 있을까?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제가 아무리 <남아돌아>의 작가였지만 지금 민준이 커플의 현재를 계측하기란 쉽지 않네요.
개성이 강한 캐릭터들은 때론 작가가 제안하는 운명을 거부하고 전혀 엉뚱한 사건을 벌이곤 합니다.
실제 연재 도중에도 민준이의 계속된 반항으로 원래 생각했던 에피소드를 고쳐 쓴 적이 많았습니다.

민준이, 희나, 한준이, 한준이 동생, 민준이 동생과 그 연인...
최강 존재감 희나 아버지까지 그렇게나 살아있는 캐릭터들을 마음속에 담아두고 살았던 때만큼 행복한 적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2005년, 이른 새벽의 군대 기상시간, 그 시간보다 매일 1시간 일찍 기상해서
손바닥보다 작은 종이에 빼곡하게 핵심 대사와 간단한 에피소드를 적고 뿌듯해했던,
그런 종이 쪼가리가 주머니를 가득 채울 무렵 휴가나 외출 땐 제일 먼저 PC방으로 달려가
그 조각난 이야기들을 간신히 기억해내고 맞추어 완성된 이야기를 캐러멜에게 보내고 안도하던,
새로운 에피소드들에 달린 댓글 하나하나 읽으며 행복했던...

저에게 그런 추억을 갖게 해준 캐러멜과 그 옆에서 도와준 네온비,
기회를 준 '미디어 다름'의 담당자님과 과녜자 여러분 마지막으로 다시금 그때의 기분을 되돌려주신 '위시'출판사에 고맙고 감사하다는 말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