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끝나지 않은 길

김연형 지음

마음&이북 2013년 04월 01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김연형, 서정순과 함께하는 성지순례의 길 『아직도 끝나지 않은 길』. 저자가 순례한 10년 전의 이집트와 이스라엘, 최근에 다녀왔던 스페인의 산티아고와 터키의 사도바울이 순례여행 했던 지역을 통합하고자 기획되었다. 순례자들이 살았고, 걸어갔던 역사 속의 발자국을 찾아 그들의 삶의 고뇌를 우리의 삶에 투영시켜 삶의 진정한 가치를 깨우치는 과정을 보여준다.

목차

이집트에서의 믿음
순례자
이집트의 역사 속으로
왜 사는가
사명

이스라엘에서의 소망
어떻게 살 것인가
기도가 필요합니다
십자가의 길
사랑합니다

터키에서의 사랑
터키에서 순례길을 묻다
친절하고 사랑스러운 땅에서
사도바울의 생가를 찾아서
천국과 지옥
지중해에서의 휴식
고대도시 문화유적을 찾아서

아직도 끝나지 않은 길
시간이 만들어 낸 목화성
하루가 천년 같은 삶
당신은 축복 받을 사람
믿음을 지킨 사람
치유의 길을 가다
용기란?
지혜로운 삶이란?
아직도 끝나지 않은 길

추천사
작가의 말
참고 문헌

출판사 서평

세상에는 두 종류의 여행이 있습니다. 하나는 몸과 눈에만 만족을 주는 여행이요, 다른 하나는 이스라엘, 터키, 이집트와 같이 머리와 영혼에 유익을 주는 여행입니다. 문학, 드라마, 영화도 마찬가지입니다. 외적인 줄거리 위주의 작품이 있는가 하면, 등장인물들의 내면세계를 진지하게 다루는 작품들이 있습니다. 셰익스피어가 위대한 작가로 추앙받는 이유는 과거 서구 작품들이 외적 줄거리에만 초점을 맞춘데 비해 셰익스피어는 (사건 전개 못지않게) 등장인물들의 내면세계를 깊이 표현했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터키, 이집트로 여행을 떠나며 외적 구경거리만 기대한다면 씁쓸한 실망을 안고 돌아올 수 있습니다. 이 지역은 유대교, 그리스도교, 이슬람 등 종교의 발상지임은 물론 바빌론, 페르시아 같은 위대한 문명의 발상지이기 때문입니다.
이 지역 여행은 여행사들이 준비해준 일정도 좋지만 개인의 자유가 최대한 보장되는 배낭여행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무 준비 없이 훌쩍 떠나기 보다는 미리 준비할수록 여행에서 얻어지는 수확도 크리라 생각합니다. 다른 지역과 달리 이 지역의 여행만큼은 우리 인생에 새로운 에너지를 공급해주고 전환점을 마련한다는 기대를 할 수 있습니다. 이 지역을 다녀오면서도 외적 경관만 보고 돌아온다면, 우리 인생은 언제 어디에서 영혼까지의 재충전을 기대할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우리 일상은 너무 각박하고 치열해서 이러한 여유조차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분들에게 이 책을 꼭 추천합니다. 내가 알기로 김연형 교수는 가난하고 낮은 마음으로, 간절한 순례자의 마음으로 이 여행을 준비하였습니다. 김연형 교수는 일생 정성을 다해 키워온 학과가 대학의 구조조정으로 하루아침에 사라져버리는 아픔이 있었을 때에도 산티아고 여행을 다녀와 책으로 출판한 적이 있습니다. 시편 126:6에도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반드시 기쁨으로 그 곡식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라고 하였습니다. 또 열 처녀가 신랑을 맞으러 나가도 오직 등에 기름을 준비했던 처녀들만 응답받았다고 기록하지 않았습니까? 김연형 교수는 순례자의 마음으로 각 여행지마다 그 곳에 묻혀있는 보배같은 내용들을 소개해주고 있습니다.

김연형 교수는 한때의 좌절을 떨쳐버리고 이제는 전주대 부총장으로 많은 일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김연형 교수의 경건하고 활기찬 삶에 박수를 보냅니다. 나도 올해엔 이스라엘과 터키 배낭여행을 꼭 떠나려고 계획하고 있고 이 여행을 통해 인생 제3기의 밑그림을 구상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나는 60세 넘은 사람들도 얼마든지 배낭여행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김연형 교수의 이야기를 듣고 처음으로 확신하게 되었고 배낭여행의 기대에 마음이 한껏 부풀어 있습니다.

작가정보

저자(글) 김연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