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대행. 2

서연 지음

신영미디어 2012년 05월 23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과거의 인기작들을 다시 볼 수 있는 기회!”
“2007년의 인기 로맨스 소설, 서연 님의 〈애인대행〉을 이제 신영미디어 전자책으로 만나 보세요.”

애인대행 2

서연 지음


사랑을 모두 소진해 버린 남자. 사랑을 모르는 한 여자를 만나다.

그녀를 보면 그냥 안타까웠고 도와주고 싶었다. 단지 그뿐이었다. 난 이미 완전한 사랑을 경험했기에 다시는 사랑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나에게는 누굴 사랑한 마음이 남아 있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그녀와 만나면서 내가 착각하고 있다는 걸 깨달았다. 그녀가 나로 인해 밝고 행복한 사람으로 변해 가는 걸 보면서 이전에는 느낄 수 없었던 행복감을 맛보며 그녀보다 내가 변해 갔다. 두 번 다시 사랑할 수 없을 것 같았던 나에게 기회가 왔다. 난 절대 그 기회를 놓치지 않을 것이다.


▶잠깐 맛보기
“그 옷, 나랑 둘이 있을 때만 입어.”

“뭐라고요?”

“나도 내가 그렇게 소인배인 줄 몰랐는데, 아깐 솔직히 상이고 뭐고 다 뒤집고 싶더라. 널 쳐다보는 새끼들 뒤통수를 죄다 한 대씩 갈기고 싶더라고.”

“…… 질……투 해요?”

“질투에 눈이 멀었으니까 화장실까지 쫓아가서 그 짓을 하지. 한 번만 더 사람들 보는 앞에서 그런 옷차림으로 다니면 그땐 진짜 가만히 안 있을 줄 알아.”

새 나올 것 같은 웃음을 애써 참는 소정의 귀에 그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대답 안 해?”

웃음기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얼굴을 한 이한이 무섭게 소정을 쳐다보았다.

“내일부터 출근하기 싫으면 알아서 해. 도대체 너, 누구보라고 옷을 그렇게 입은 거야?”

소정은 차마 사실은 당신을 의식해서 그런 거라는 대답을 할 수 없었다.

“마음먹고 예쁘게 입어도 뭐라고 하네.”

“둘이 있을 때만 그렇게 입어. 그보다 더한 것도 언제든 환영이야.”

“못됐어.”

“남자는 다 그래.”

이한은 토라진 것 같은 소정의 머리를 쓸어 넘기며 그제야 미소를 지었다.

목차

1. 사랑, 사람을 새롭게 하는
2. 사랑은 고맙다 말하지 않는 것
3. 사랑,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는……
4. Love means never to say, thanks
5. 사랑하기에……
6. 한쪽의 날개로는……
7. 반목, 그 안타까운……
8. 당신을 믿어요
9. 당신은 날 좋은 여자가 되게 만들어요
10. 천형의 굴레를 벗다
11. 카메오
12. 프레젠트(Present)
외전
에필로그
작가후기

작가정보

저자(글) 서연

저자 서연은 사랑을 믿기에 사랑을 이야기합니다. 다함이 없는 사랑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