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란야의 별빛

이선미 지음

신영미디어 2001년 06월 25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책 소개
별빛처럼 영롱한 사랑 이야기!

평화롭던 아란야는 지세븐을 이용한 음모를 꾸미는 과학자 쿠삭에 의해 큰 위기에 처한다. 쿠삭보다 먼저 지세븐을 찾아 보호하기 위해 정령의 도시로 간 제독 하리건은 우연히 숲 속에서 요정 같은 여인 레이아를 만나 마법처럼 그녀에게 빠져들지만, 전사의 서약 때문에 쉽사리 다가 설 수 없는데….



▶ 책 속에서

「페어리!」하리건은 마른침을 가까스로 삼켰다.

호기심 가득한 마음을 억누른 채 가까이 다가선 하리건은 터져 나오는 탄성을 억누르지 못했다.

세상에, 실제로 페어리가 존재하다니…. 미세하게 흔들리고 있는 그녀의 청보라빛 눈동자를 바라보는 그의 눈길에는 놀라움과 감탄이 뒤엉켜있었다.

「어떻게 제 말보다 빨리 달려올 수 있었죠?」영롱한 목소리로 그녀가 입을 열었다.

「이런, 말도 하는군」그는 마치 차가운 도자기 인형 같은 그녀의 입술을 신기한 듯 바라보았다.

작가정보

저자(글) 이선미

놀라운 언어 구사력, 독특한 캐릭터 창조, 섬세하면서도 선 굵은 화려한 문장, 관능의 극치를 보여주는 표현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작가이다. 1999년 신영미디어 로맨스소설 공모전에서 '아란야의 요정' 당선으로 데뷔, 이후 사랑의 다양한 모습들을 담은 수많은 작품을 집필하며 명실 공히 최고 작가의 반열에 올랐다. 사물을 꿰뚫어보는 듯한 생생한 묘사와 놀라운 흡입력으로 단숨에 독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작가는 사랑을 그리는 필력이나 우리 역사의 뿌리를 만지는 손에도 핏방울 같은 힘이 묻어난다. 역사 속의 시대를 배경으로 한국적인 정서를 자아내며 국내 로맨스 소설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했다. 작품 '커피프린스 1호점'이 드라마화 되면서 직접 대본을 집필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펼치며 다방면에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사자좌 O형이다. 강태공을 의미하는 '천기'의 별을 타고났다. 성숙한 사람들의 사랑, 철부지들의 사랑, 자기애, 집착 등 사랑의 다양한 측면을 그리고 싶어하는 작가이다. 궁극적으로 '인간'을 담아낸 로맨스 소설을 쓰는 것이 목적이다. 저서로 '아라사의 서우여', '경성애사', '아란야의 별빛', '10일간의 계약', '광란의 귀공자', '하록과 배태랑', '내 사랑 원더우먼', '석빙화', '모던 걸의 귀향', '국향 가득한 집', '비늘', '달의 시' 등이 있다. 한국로맨스소설작가협회 홈페이지www.lovepen.net을 통해 다수의 작품을 연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