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ar 켈리

수잔 브럭맨 지음 | 김효원 옮김

신영미디어 2003년 07월 12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수잔 브럭맨의 로맨스 소설. 억울하게 감옥에 갖힌 티는 감옥에서 머리 속으로 한없이 켈리에게 편지를 쓴다. 약속한 켈리의 18번째 생일에 청혼을 하지 못하지만 그는 켈리와의 사랑을 의심하지 않는데...

출판사 서평

사랑하는 켈리,
나는 오늘도 여기 앉아 당신에게 편지를 쓰고 있소.
자유의 몸이 되어 내가 직접 전해주기 전까지는 결코 볼 수 없겠지.
행운이 따라준다면 곧 그런 날이 올지도 모르겠소.
당신의 열여덟 번째 생일이 다가오고 있군.
약속한 대로 가보고 싶은 마음은 한이 없지만…….

해가 지면 나를 찾아오는 당신.
오늘밤에는 열여섯 살 모습으로 나타나 미소를 보냈소.
너무도 아름다운 당신의 모습, 심장이 멎을 것 같소.
당신의 부드러운 입술을 느끼고 향기를 맡았소.
당신을 따라 머나먼 과거로 돌아가 잠시나마 이곳을 벗어났소.

그녀는 그의 처음이자 마지막, 그리고 전부였다…….

책속에서
수잔 브럭맨은 진정한 로맨스 소설의 기준이다.
- 로맨틱 타임스 -

발췌문
"무슨 생각을 한 거요? 내가 아무렇지도 않으리라 생각했소? '안녕, 그동안 즐거웠소'라고 말할 줄 알았소?"

"네."

그는 고통을 이기지 못하고 돌아서서 눈을 꼭 감았다.
"난 당신이 나와 인생을 같이하겠다는 것인 줄 알았는데. 이런, 당신은 전혀 딴 생각을 하고 있었어."

비난이 가득한 그의 눈을 들여다보던 그녀는 한줄기 눈물이 뺨을 타고 흐르는 것을 느꼈다.
"그래요."

"그래서, 생각대로 됐소? 나를 당신 세계에서 쫓아낸 것 같냐는 말이오."

"모르겠어요."

뜨거운 눈물이 그의 눈꺼풀을 자극했다. 목소리는 격한 감정으로 흔들렸다. 그는 흐르는 눈물을 닦았다.
"세상에, 켈리……. 당신 어쩌면 이럴 수가 있소?"

"미안해요."

그는 그녀를 향해 한 발짝 다가서며 손을 내밀었다.
"제발, 켈리, 이렇게 빌겠소……. 이대로 끝날 수는 없소."

---

♧ 저자 및 역자 소개

수잔 브럭맨(Suzanne Brockmann)
수잔 브럭맨의 집에는 항상 배우, 음악가, 예술가, 교사 등 각양각색의 직업을 가진 친구들이 모여든다. 1992년 첫 로맨스 소설을 쓴 후로 글쓰는 일에 푹 빠진 그녀는 아카펠라 모임에서 노래를 하기도 하고, 배우로 활동하는 두 자녀의 매니저 역할도 한다. 한 달에 한 번씩 교회에서 운영하는 <자선 커피 하우스>에서 자원봉사자로도 활동 중이다. 리타 상과 골드 메달 리뷰 상, 홀트 메달리온, 골든 리프 상, 로맨틱 타임스 리뷰어스 쵸이스 상 등 다양한 수상경력을 자랑하는 수잔은 현재 가족과 함께 보스턴 근교의 작은 마을에서 살고 있다.
신영미디어에서 출간한 소설 -사랑의 멜로디, 귀여운 프린세스,행운을 잡아라,눈내리는 날의 행복,기억의 그림자,마지막 사랑,왕자와 나,내 안의 블루,그 남자의 사랑,최고의 파트너,작전명 : 바비를 유혹하라!

김효원
경북대학교 영어영문학과와 영남대학원 졸업.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며 역서로는 『열정의 지중해』 『마법 속의 하루』 『영원의 러브스토리』 『한밤의 사랑』 『길들여진 사랑』 『포기할 수 없는 사랑』 『그의 수호천사』 『로맨싱 파라다이스』 『내 마음을 훔쳐 봐!』 등 다수

작가정보

저자(글) 수잔 브럭맨

진정한 이야기꾼 수잔 브럭맨은 2000년 최고의 장편 현대로맨스 시리즈 부문과 장편 현대로맨스 분야에서 리타상을 수상했다. 그밖에도 화려한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그녀의 작품들에는 도저히 저항할 수 없는, 너무도 매혹적인 주인공들이 등장해 독자들을 한껏 사로잡고 있다. 현재 배우인 두 아이들, 남편과 함께 보스턴에서 살고 있는 그녀는 1999년 첫 CD를 낸 '시리즈 펀' 그룹의 리드 싱어 중 한 명이자 편곡자이며, 노인과 가난한 이들, 장애우를 돕는 지역 봉사 활동에도 왕성하게 참여하고 있다.

번역 김효원

저서로는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의 문학사상에 나타난 동양정신』 『펄벅의 문학 작품에 나타난 세계정신』 『문학과 심리학 : James Joyce 와 Sigmund Freud의 경우』 『문학과 이념의 상관성에 대한 고찰』 『이 미륵과 James Joyce에 비추어 본 강용흘의 소설세계』외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