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길동전

허균 지음

도디드 2013년 07월 3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홍길동전은 허균이 지은 한국의 대표 의적, 즉 의로운 도적 홍길동을 소재로 한 소설을 말한다.

조선 시대의 도적패 우두머리였던 홍길동의 이야기를 허균이 소설로 꾸몄으리라 여겨지고 있다. 실존 인물인 홍길동은 연산군 때 사람이나 허균은 소설의 배경을 세종 때로 설정하였다.

내용:

조선 세종 때 좌의정 홍문의 서자로 태어난 홍길동은 무예와 도술을 익혔으나 서자로 태어나 자신의 뜻을 다 펴지 못함을 한탄한다. 한편, 홍 대감의 또 다른 첩이 보낸 자객에게 살해당할 위기를 모면한 길동은 집을 떠나 도적의 소굴로 가 재주를 보이고 우두머리가 된다. 무리의 이름을 활빈당이라 자칭하고 탐관오리와 패악한 승려를 징치하여 전국에 이름이 알려지자 조정은 홍길동을 잡기 위해 군사를 동원한다.

홍길동의 신기한 재주로 인해 도저히 잡을 수 없자 아비인 홍 대감을 회유하여 길동을 병조판서에 재수하려 하니 불러들이라 한다. 이에 임금 앞에 나타난 길동은 병조판서 재수를 사양하고 무리를 이끌고 나라를 떠날 것을 알리고 공중으로 몸을 띄워 홀연히 사라진다. 이후 길동은 양반 출신인 아버지와 형은 조선에 남겨두고 노비인 어머니만 모신 채 수하들을 이끌고 율도국으로 건너가 나라를 세운다.

목차

판권 페이지
01 서문
02 줄거리
03 이해돕기
04 홍길동전

출판사 서평

홍길동전은 국문학 연구사상 여러 가지로 논의 거리가 되고 있는 작품이며, 소설사상 홍길동전이 최초의 국문소설이라는 설은 이미 통설처럼 되어 있지만 근자에 와서 이에 대한 반론이 제기된 바 있고, 허균의 창작설을 부인하는 논의도 제기된 바 있다.
홍길동전은 주인공 자신이 절대왕권에 대한 반항의 결정적 한계와 상대적으로 경직화된 조선왕조 사회의 비타협적 통제구조의 본질을 여실히 형상화하였다. 소설이 이와 같은 결말을 내게 된데는 비록 남달리 예리한 비판의식이 인정되는 한에서는 조선왕조사회를 이해하는 작자자신의 철학에 결정적 제약이기도 하고 조선왕조사회의 개인에 대한 그지없이 거대한 무형의 중압을 말해주는 사실일지도 모른다.
홍길동전은 고전소설분야에 있어서 비교적 많은 연구자들이 참여하여 질량면에서 풍성한 업적을 남긴 작품이다. 그러나 이와 같은 평가는 상대적인 평가일 뿐, 그 연구 자체는 충분하다거나 연구의 분야가 균질화되면서 심도면에서 만족스럽다는 말은 아니다. 본격적인 연구는 장래의 과제로 남겨져 있다고 해도 지나친 말은 아닐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허균

조선 중기의 학자로서 허난설헌의 동생이다. 명문가에서 태어났으며 아주 뛰어난 재능과 학식을 지녔던 인물로서 당대의 천재 중의 한 사람이었다.

더욱이 그는 조선시대의 신분적 차별의 잘못을 먼저 깨달은 선각자였으며 시대를 앞서가던 인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