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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연 지음
타임비

2012년 07월 06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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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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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소를 불문하고 ‘당신은 생명연장시설을 하고서라도 더 살고 싶은가?’ 물어보면 열명 중 아홉 명은 ‘소생 못할 병이라면 구차스럽게 애면글면 버티고 싶지 않다.’ 라고 말한다. 정신과육체가 건강할 때의 활기찬 대답이다.

그런데 병이 들어 입원케 되면, 아홉 명은 어떤 방법으로든 오로지 죽지 않게 적극적으로 치료해 줄 것을 간절하게 애원하며 매달린다는, 의료진의 임상보고이다. 어찌할 수 없는 인간본성의 발로일 것이라.

부모는 자식의 생명에 대해 용단을 내리지 못하지만 그리고 가슴에 묻어 일생 끌탕을 하지만, 자식은 부모의 생사여부 결정을 냉철한 이성에 의해 실리적 혹은 현실적 ? 합리적으로 판단을 내리고 실천도 한다. 그것이 우주의 섭리이고 내리사랑의 원천적 모습이라 하더라도 당신의 전부였던 천륜에게서 당할 수밖에 없는 입장에서는 간담이 서늘해진다.

심장박동 활발하고 의식선명한 상태일 때 임종(臨終)을 전후한 자기 정리와 진솔한 내면 표현도, 유종의 미(美)를 거둘 수 있는 삶의 중요한 방법이지 않을까도 싶다.

-작가의 말에서
김지연

작가의 말
01 생명
어차피 스러질 목숨
명(命)줄
존엄하게 죽을 권리
그대안의 타인들
인심 (人心)
02 사람들
설날 정경(情景), 그 후

소인(小人)
인생 3기(人生三期)
명줄
김지연 단편소설 명줄

[작품 속에서]
“그만해두어라. 내 입에서 험한 말 들어야 억지를 그치겠냐? 아직 숨도 쉬고 맥박도 뛰고 온기가 있는 살아있는 사람을, 빨리 명줄 끊지는 짓이 살인이지 존엄하게 죽을 권리를 지켜주는 것이더냐? 감히 부모에게 어떻게 그럴 생각을 했단 말이냐? 살아나지 못할 환자가 반복되는 지옥 같은 통증의 고통 속에서 나 좀 떠나게 해달라고 절규라도 하더냐? 아니면 엄청난 진료비로 집안이 망하게 되었더냐? 모두 해당사항 아니지 않느냐, 네 연놈들이 치료비 한 푼이라도 내었더냐? 전부 내가 다 내고 있다. 그래, 거듭 말하지만 몇 년을 끌어 내 돈 다 떨어지면 전답 팔아서라도 네 아버지를 나는 더 살게 할 것이다. 세상의 배은망덕한 자식들이 재산때문에 부모 빨리 죽기를 바란다는 통계가 있었다는 말을 들었지만, 내 자식들은 다를 줄 알았다. 고이연 것들 같으니리구, 문병조차 제대로 하지 않으면서 전답에만 눈독을 들여 어쩌고저쩌고 궤변 따위나늘어놓고"

“그럽시다, 집으로 가십시다. 큰 산 아래 당신의 태알 자리로가서 편안히 가셔야지요. 선친들의 따스한 기운이 서려있는 보금자리로 가자구요. 그곳에 계셨으면 여생을 다할 수 있었는데 ... 혁이 아비 끝까지 만류하지 못했음이 천추의 한이 되었소만 ... 그러나 천리 밖에 내던져져, 이렇듯 허무하게 객사를 할 수는 없지요… 가실 때는… 그래요, 조상들의 품 안에서 품위 있게 가셔야지요…”

즉시 앰불런스가 병원 현관에 대기하고 환자는 모든 제반 생명유지 시설을 그대로 매단 채 수련의사와 간호사 등, 두 사람의 동반 응급조치를 받으면서 차량으로 옮겨져 , 환자의 본향인 밀양으로 향했다.

“부탁합니다. 집 안에 들어서기 전까지 심장박동이 멎어서는 아니 됩니다. 살아계셔야 합니다. 그래야 객사를 면히는 것 입니다"앰불런스의 가속 이동으로 밀양에는 빠른 시간에 도착했다.

집을 지키던 당숙과 벙어리 머슴 송서방이 혼비백산하여 대청마루로 사랑채로 방으로 안마당으로 갈팡질팡했다.

앰불런스의 응급 베드에 그대로 뒤인 채 환자를 안방으로 조심조심 옮겨 뉘었다. 의사와 간호사의 이마에 땀방울이 송글송글 맺혀 있었다. 그들은 지극히 조심스럽게 환자의 상태를 체크했다.

“많이 약해졌습니다만 ... 심장은 희미하나마 뛰고 있습니다. 짧지 않은 긴 거리를, 환자께서도 혼신으로 버텨주신 것 같습니다! 진정 집에 오시고 싶으셨던 모양입니다! 기적입니다!"

젊은 의사가 경이로운 낯빛으로 환자의 심장께를 거듭 살피며 말했다.
노인이 안도감으로 길게 숨을 몰아쉰다.
“이런 상태에서 호흡이 얼마나갈 수 있습니까?"
“오늘 밤을 넘기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의사가 말했다. 노인이 숙연한 얼굴로 고개를 끄덕인다.
“이제, 생명유지 시설을---, 모두 거두어 주십시오"

의사는 소생이 불가한 환자의 폼에서 보호자의 요구로 생명연장 시설을 제거한다는, 유인물에 노인의 사인을 받고서야 한 달여 환자를 구속했던 제반 시설을 거두어 냈다.

거짓말처럼 환자의 얼굴이 편안해 보였다. 움푹 패인 볼에 홍조가 돌고 미소까지 머금는 듯, 노모의 눈에는 남편의 얼굴이 그렇게 변해보였다.

환자는 그날 밤 아들 ? 며느리 ? 딸 ? 사위와손자가 뒤따라 내려 오고도 다섯 시간을 더 숨을 쉬다가 다음날 아침에 드디어 운명했다.

작가정보

저자(글) 김지연

1942년 10월 진주 출신. 서라벌예술대학 문예창작학과 졸업를 졸업하였다. 마산제일여자고등학교 국어교사, 의사신문사 취재부 차장, 공무원 연수원 강사, 중소기업연수원 강사, 한국여성문학인회 부회장, 은평문인협회 회장, 은평문화원 부원장, 동덕여자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강사, 대학원 문예창작학과 강사, 복사전송권협회 이사, 한국소설가협회 이사, 방송위원회 심의위원, 경원대학교 사회교육원 겸임교수, 문예학술저작권협회 부이사장, 한국여성문학인회 회장, 한국소설가협회 부이사장, 제5대 김동리 기념사업회 회장, 중앙대문인회 회장 등을 역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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