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랑 시선집 모란이 피기까지는

김영랑 지음

작가와비평 2013년 08월 13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기획의도: 교과서에 수록된 한국문학을 소개

이 시집은 『해파리의 노래』(조선도서, 1923), 『안서시집』(한성도서, 1929), 『안서 김억 전집』(한국문화사, 1987)을 참조하여 작가와비평에서 기획하고 편집 발행하였다.

목차

일러두기
김영랑 시선집: 모란이 피기까지는
끝없는 강물이 흐르네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
언덕에 바로 누워
뉘 눈결에 쏘이었소
오―매 단풍 들것네
함박눈
노래
쓸쓸한 뫼 앞에
꿈밭에 봄 마음
님 두시고
아지랑이
풀 위에 맺혀지는
좁은 길가에
밤 사람 그립고야
숲 향기
저녁 때 저녁 때
무너진 성터
산골을 놀이터로
그 색시 서럽다
바람에 나부끼는 갈잎
뻘은 가슴을 훤히 벗고
다정히도 불어오는 바람
떠 날아가는 마음
그 밖에 더 아실 이
뵈지도 않는 입김
사랑은 하늘
미움이란 말
눈물 속 빛나는 보람
새벽 지친 별
설운 소리
저 곡조만 사라지면
들꽃
언덕에 누워 바다를 보면
푸른 향물 흘러버린 언덕 위
이 정거장 행여 잊을라
생각하면 부끄러운 일
온몸을 감도는 붉은 핏줄
제야(除夜)
내 옛날 온 꿈이
그대는 호령도 하실 만하다
비는 마음
가늘한 내음
내 마음을 아실 이
물소리
모란이 피기까지는
불지암(佛地庵)
물 보면 흐르고
강선대(降仙臺)
달
마당 앞 맑은 새암
청명
황홀한 달빛
두견
빛깔 환히
내 홋진 노래
수풀 아래 작은 샘
연 1
언 땅 한길
북
춘향
바다로 가자
독(毒)을 차고
강물
우감(偶感)
묘비명
가야금
거문고
천리를 올라온다
오월 한(五月恨)
어느 날 어느 때고
지반(池畔) 추억
금호강
오월 아침
오월
낮의 소란소리
땅거미
집
연 2
한줌 흙
망각
지은이 김영랑

작가정보

저자(글) 김영랑

지은이 김영랑(1903.01.16~1950.09.29)

시인.
본명 윤식(允植)

1903년 전라남도 강진의 지주 집안에서 태어남. 아버지 김종호와 어머니 김해 김씨 사이의 5남매 중 장남.
1909년 강진보통학교 입학
1916년 결혼(1년 만에 사별). 어머니의 도움으로 서울 기독교청년회관에서 영어를 익힘.
1917년 휘문의숙(현 휘문고등학교)에 입학. 선배 홍사용, 안석주, 박종화와 후배 정지용, 이태준 등을 만남.
1919년 3.1운동 당시 선언문을 감추고 강진으로 내려갔다가 발각, 6개월 동안 옥고를 치름.
1920년 일본 아오야마학원 중등부에 입학. 박용철을 만남.
1921년 성악을 전공하려 하였으나 아버지의 반대로 일시 귀국
1922년 아오야마학원 영문과로 적을 옮김
1923년 관동대지진 때 귀국 후 김귀련(金貴蓮)과 두 번째 결혼
1930년 <<시문학>> 창간호에 <동백잎에 빛나는 마음>(후에 <끝없는 강물이 흐르네>로 제목이 바뀜) 등 시 30여 편 발표하며 문단에 등단
1934년 <<문학>> 창간호에 <모란이 피기까지는> 등을 발표
1935년 박용철의 후원으로 <<영랑시집>> 간행(시문학사)......***김영랑의 첫 번째 시집
1939년 <<문장>>에 시 <독을 차고>, <<시림>에 시 <전신주> 발표
1940년 <<조광>>에 <한줌 흙> 발표
1945년 8.15 해방 후 강진에서 우익 운동에 참여
1949년 공보처 출판국장 역임. <<영랑시선>>(중앙문화협회) 간행
1950년 한국전쟁 때 서울에서 은거하던 중 수복 하루 전 9월 27일 포탄 파편에 맞아 중상을 입어 9월 29일 운명.

***김영랑의 작품들은 목적의식이 담신 시를 거부하고 이상적인 순수서정시에 집중하였다. 아름다운 시어 속을 흐르는 조용한 저항의식이 담긴 민족주의적 시를 쓰기도 하였다.

***우리에게는 시문학파(박용철 정지용 등)로 알려져 있으며, 저항시인으로도 알려져 있다.

***절제된 언어로 민요적 운율의 시를 썼다.

***일제 말기 창씨개명과 신사참배를 끝까지 거부하는 곧은 절개를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