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인 단편소설선 10 김연실전

김동인 지음

작가와비평 2013년 08월 13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작품설명: 1939년 <문장>에 발표된 김동인의 중편소설
1920년대의 신여성을 모델로 한 이 작품은 김연실이라는 여주인공이 무절제하게 성(性)의 개방 내지 타락을 통해 선각자연(先覺者然)하는 착각에 빠진 신여성의 일대기를 엮은 작품이다. 첩실소생의 소녀 김연실이 본댁부인의 돈을 훔쳐 동경으로 유학을 떠나고 신여성이 되어 조선여인들을 이끌겠다는 생각을 하는 과정은 절로 얼굴이 붉어질 만큼 뻔뻔하다. 그녀는 학교에서 일본어를 익히기 위해 소설을 접하게 되고, 소설 속 연애에 대한 동경을 하게 된다. 그러나 연실의 연애관은 삐뚫어져 있다. 이 소설은 기이한 행적을 거듭하면서 신여성의 선구자라는 자부심을 갖게 되는 김연실의 행적을 그려내고 있다.

****이 작품은 적나라한 성관계의 묘사로 인해 출판 불허가 처분을 받은 바 있는 작품이며, 작가의 자연주의적 인생관의 극치를 보여준다.

***오늘날로 말하면 된장녀라고 표현할 수 있는 허영심에 가득찬 여성.... 성장기 연실의 모습에서 보면 사회적 환경 등 주위의 환경의 문제가 그녀를 그렇게 만들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신여성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작품이 많이 드러내고 있는 김동인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다.

목차

김연실전
지은이 김동인
작품설명

작가정보

저자(글) 김동인

지은이 김동인(金東仁, 1900.10.02~1951.01.05)

소설 작가, 문학평론가, 시인, 언론인
본관은 전주(全州)이며 호는 금동(琴童), 금동인(琴童仁)이며, 필명으로 춘사(春士), 만덕(萬德), 시어딤을 썼다.
평안남도 평양 출생.

1919년의 2.8 독립선언과 3.1 만세운동에 참여하였으나 이후 소설, 작품 활동에만 전념하였고, 일제강점기 후반에는 친일 전향 의혹이 있다. 해방 후에는 이광수를 제명하려는 문단과 갈등을 빚다가 1946년 우파 문인들을 규합하여 전조선문필가협회를 결성하였다. 생애 후반에는 불면증, 우울증, 중풍 등에 시달리다가 한국 전쟁 중 죽었다.
평론과 풍자에 능하였으며 한때 문인은 글만 써야된다는 신념을 갖기도 하였다. 일제강점기부터 나타난 자유 연애와 여성 해방 운동을 반대, 비판하기도 하였다. 현대적인 문체의 단편소설을 발표하여 한국 근대문학의 선구자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