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GIL로 이펍북 만들기 제1권 SIGIL 베이직 (체험판)

원승교 지음

로제타 2013년 03월 04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전자책? 대체 어떻게 만드는 거지?
고민하는 당신을 위한 책!

이 책 한 권이면 완전 초보도
전자책 제작자로 변신할 수 있다!

전자책? EPUB? SIGIL? 이게 다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전자책이 국내시장에 등장한 지도 10년이 넘었다. 그 동안 ‘책의 미래’라고 기대와 주목을 받은 것에 비해 전자책의 성과는 미미했다. 시장에 나타났다 소리 없이 사라진 단말기나 서비스만 해도 손으로 꼽을 수 없을 정도다. 출판시장에서 전자책이 별다른 존재감을 보이지 못한 채 시간이 흐르는 동안, 스마트폰과 태플릿PC가 등장했다. 그리고 모바일 시장을 재편한 이 놀라운 기기들은 일약 전자책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르며 출판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전자책은 앞서 10년간 소문만 무성하던 실체 없는 가능성에서 벗어나 출판사들에 당장 해결해야 할 숙제를 던져주고 있다.
그 첫 번째가 전자책 표준규약의 확립이다. 현재 전자책의 기술 표준으로 자리 잡은 EPUB은 ‘electronic publication’의 약어로, 국제디지털출판포럼(IDPF, International Digital Publishing Forum)에서 2007년 9월에 발표되었다. 전자책 업체는 EPUB 포맷에 맞는 콘텐츠를 생산해야 하는데, 당장 공부해야 할 것들이 만만치 않다.

SIGIL, 전자책을 제작하기 위한 가장 편리한 도구

SIGIL은 오픈 소스 멀티 플랫폼(windows, linux, mac)을 지원하는 이북(ebook) 소프트웨어를 말한다. 이미지 파일을 불러와 책의 표지를 만들고 텍스트 파일을 불러와서 EPUB 파일을 만들어 전자책으로 제작할 수 있는 매우 편리한 도구다. 국제디지털출판포럼(IDPF)에서 제정한 이펍 표준을 가장 잘 지키고 있기 때문에 호환성이 뛰어나며, 국제적으로 사용자가 많다는 커다란 장점도 지녔다. 사용자의 의견을 프로그램에 반영한 업그레이드 버전도 속속 나오고 있다. 하지만 컴퓨터 언어를 모르는 사람은 쉽게 접근하기 어렵다. 편리하지만 불친절한 소프트웨어다. 이 책 시리즈는 SIGIL과 보다 쉽게 친해지기 위한 훌륭한 수단이 되어 줄 것이다.

SIGIL로 이펍북 만들기

사실 SIGIL은 HTML과 CSS, 이 두 가지 요소만 이해하면 다루기 어려운 프로그램이 아니다. 도서출판로제타의 시리즈는 첫 번째 책 을 통해 SIGIL의 구성원리와 사용방법을 설명하고, 그 다음으로 와 에서는 EPUB의 주요 구성요소인 HTML과 CSS를 살펴보면서 전자책 편집에 대해 기초부터 한 단계씩 차근차근 밟아 올라갈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활용법에 대한 공부가 끝나면 실전 제작노트를 통해 도서의 분야별(실용서, 컴퓨터 도서, 소설 등) 전자책은 어떻게 만드는지 설명한다. 전자책을 제작할 필요성을 느끼면서도 다양한 제작 도구들 중에서 무엇을 사용해야 할지, 또 SIGIL에 입문하면서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갈팡질팡하고 있는 독자들에게 유용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목차

Sigil 베이직

들어가며 | “시길”이 아니라 “시즐”이다

제1장 “시즐”이다
시즐은 에디터다 ★★
시즐은 무료다 ★
시즐의 처음화면 ★★
시즐은 zip이다 ★★
시즐은 2.0이다 ★

제2장 시즐의 메뉴
파일 메뉴 ★★
편집 메뉴 ★★
삽입 메뉴 ★★
Format 메뉴
검색 메뉴 ★★★★
도구 메뉴 ★★★★★
보기 메뉴 ★
창 메뉴 ★
도움말 메뉴
도구막대 ★

제3장 책 찾아보기 창
북 브라우저 창 ★★
Text 폴더 ★★★★★
Text 파일 추가 ★★★★
Styles 추가 ★★
Image 폴더 ★★
Font 폴더 ★★★
Audio, Video, Misc 폴더 ★
contents.opf ★★★
toc.ncx ★★

제4장 콘텐츠 창
‘책 보기’ 창과 ‘코드 보기’ 창 ★★★★★
마우스 우클릭 ★★
Clips ★
Inspect Element ★
Go To Link Or Style 메뉴 ★
Reformat HTML 메뉴 ★★★
탭 ★★★

제5장 차례와 인덱스
TOC vs HTML ★★★★★
TOC vs toc.ncx ★★★
Generate TOC ★★★
Edit TOC
TOC 마우스 우클릭 ★
Create HTML TOC ★★
Index Editor ★

맺음말을 대신하는 용어 설명

출판사 서평

| 책 속으로 |

한국에만 eBook 유통회사가 10여 곳이 넘습니다. 유통사에서 출시한 EPUB 리더는 어림 잡아 60여 개가 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숫자에다가 PC용으로 단독으로 나온 ‘Adobe Digital Edition’과 같은 EPUB 리더 소프트웨어, 애플의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예전 구글마켓)에 있는 수많은 유/무료 EPUB 리더 어플을 더하면 EPUB 디코더는 정말 셀 수 없이 많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많은 디코더들의 성능이 모두 다 다르고, 디코더마다 책이 다르게 표현된다는 게 출판사와 편집자들의 고민입니다.
-제1장 <“시즐”이다> 중, ‘시즐은 에디터다’

앞에서부터 EPUB 형식이라든가, EPUB 파일이라고 말하긴 했지만 사실 EPUB 형식이란 것이 따로 만들어진 바는 없습니다. EPUB은 사실 보통의 컴퓨터 파일들의 zip압축입니다. 7zip이나 Winzip에서 ‘sample.epub’를 압축풀기로 풀면, 재미있게도 ‘sample’이라는 폴더가 생기면서 압축이 풀립니다. 그 폴더 안에는 ‘sample.epub’ 안에 들어 있던 파일들이 고스란히 들어 있습니다. 시중에서 판매하고 있는 이펍북들도 암호가 걸려 있지 않다면, zip압축 프로그램으로 압축을 풀 수 있습니다.
-제1장 <“시즐”이다> 중, ‘시즐은 zip이다’

전자책 유통회사에서는 이펍북을 전송받을 때 웹에서 서지정보를 직접 입력하거나 별도의 엑셀 파일에 담아서 메일로 도서정보를 전달해주기를 원합니다. 유통사의 업무상 편리를 위해서입니다. 그러나 이펍북에는 이미 그런 서지정보를 담아두는 공간이 따로 있습니다. ‘content.opf’ 파일의 메타데이터(metadata)이며, 여기에 넣는 정보는 제목, 저자, 언어, 저작권, 발행자, 출간일, 도서분류, 설명, ISBN 정보입니다. 시즐의 최신 버전에서는 표지 디자이너의 이름을 포함한 210가지의 메타데이터를 추가할 수 있습니다.
-제2장 <시즐의 메뉴> 중, ‘도구 메뉴’

‘책 보기’ 창을 음악이라고 한다면 ‘코드 보기’ 창은 악보와 같습니다. 책 보기 창은 코드 보기 창에서 만든 코드들의 결과물입니다. 시즐을 이용해서 이펍북을 만드는 방법은 크게 보자면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코드 보기’ 창에서 소스코드를 입력해서 이펍북을 만드는 방법입니다. 정석대로의 방법이며, 이 책에서도 추천하고 있는 방법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가 지금 다루고 있는 ‘책 보기’ 창에서 이펍북을 만드는 방법입니다. 이런 경우는 개인이 가지고 있는 텍스트를 이펍북으로 만들기 위한 방법으로는 유용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품질이 좋은 책을 만들 수 없기 때문에, 판매용 이펍북을 만드는 방법으로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제4장 <콘텐츠 창> 중, ‘책 보기 창과 코드 보기 창’

종이책의 색인 페이지는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 단어나 용어가 몇 페이지에서 사용되었는가를 알려줍니다. 참고서나 학습서에서 유용했던 페이지였습니다. 그러나 이펍북을 읽는 리더나 단말기에서는 ‘단어 검색’ 기능이 많이 지원되고 있습니다. 2010년 이후에 나온 거의 모든 단말기나 EPUB 리더에서는 ‘반드시’라고 말해도 될 정도로 이펍북 안에 단어 검색 기능이 내장되어 있습니다. 다만 흑백 e잉크를 사용하는 구형 단말기 몇 종류에서는 단어 검색 기능이 없습니다.
-제5장 <차례와 인덱스> 중, ‘Index Editor’

작가정보

저자(글) 원승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