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여자는 혼자서도 당당하다

사이토 시게타 지음 | 이상연 옮김

북섬 2008년 01월 27일 출간 종이책 : 2007년 03월 3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혼자라서 외로운 여성들이여, '고독력'을 키워라!

정신분석학자 사이토 시게타가 들려주는 고독의 힘, 『행복한 여자는 혼자서도 당당하다』. 우리는 '나는 쓸쓸한 것이 싫어!'라고 외친다. 혼자가 되었을 때 두려움을 느끼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른 사람과 함께 있다고 해서 쓸쓸하지 않은 것일까? 내가 끝없이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해도, 그가 귀기울여 듣고 있지 않다면 함께라도 쓸쓸해 할 것이다.

최근에는 글루미(Gloomy)족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나타났다. 글루미라는 말은 우울하지만 글루미족은 우울함과 외로움을 적극적으로 즐기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글루미족은 '혼자이고 싶을 때는 혼자 밥을 먹는 것이 편하다', '가끔은 여행도 혼자 떠나고 싶다', '애인이 없을 때에는 혼자만의 자유를 만끽하겠다' 등의 당당한 자세를 갖는다.

이 책은 그러한 글루미족의 생각을 공유하고 있다. 정신분석학자인 저자는 사람들이 부정적으로 받아들이나는 고독에 대해 완전히 새로운 해석을 내린다. 즉, 혼자 있는 시간은 어쩔 수 없이 맞이해야 하는 우울한 시간이 아니라, 자신과 마주한 채 온전히 자신만을 위해 지닐 수 있는 행복한 시간이며, 결국 진정한 자신을 만드는 기회라는 것이다. 아울러 그러한 고독한 시간을 견디는 힘을 '고독력'이라고 표현하며, 그것을 키울 때 개인을 특징 짓는 개성이 생긴다는 것을 가르쳐준다.

☞ 『행복한 여자는 혼자서도 당당하다』에는 휘트먼, 피카소, 고리키, 소로우, 그리고 헤밍위에 등 세계 위인의 '고독에 관한 말 한마디'도 들어있습니다.

목차

프롤로그 / 진짜 행복은 혼자일 때 시작된다

1 / 당신이 외롭고 슬픈 이유는?
언젠가는 백조가 될 것을 믿어라 13
고독해야 사랑을 이해한다 17
나다운 나로 오롯이 서라 19
불나방처럼 살지 마라 22
상처를 두려워하지 마라 26
왜 아무도 나를 이해해 주지 않는가?30
억지로 애쓰지 마라 34
흘러간 강물을 기다리지 마라 38

2 / 고독하므로 나는 행복하다
차라리 이기주의자가 되라 47
친구가 곁에 없을 때 52
누가 나를 불행하게 하는가?57
나를 가꾸는 힘, 고독력 62
사람의 마음을 소중히 해라 65
자신에게 기적을 일으키는 힘 68
나만의 안테나를 갖고 있는가? 71
실연의 아픔에서 일어나고 싶다면 76
나만의 행복 감성을 키우자 81
절망 속에서 긍정을 즐겨라 85

3 / 나를 풍요롭게 하는 일상의 즐거움
나를 사랑하고 아껴라 93
스스로에게 여유를 주자 97
파티에서 돋보이고 싶다면 100
혼자라서 더 행복하다 104
혼자일수록 식탁은 우아하게 108
책고 함께 하는 내가 좋다 110
나 자신을 위해 멋을 내라 114
열심히 일한 자신을 기념하자 117
싫어할수록 마음을 열어라 121
혼자 외출하는 사람은 매력적이다 125
가끔은 나 홀로 떠나라 129
나와 즐기는 작은 사치 133
쓸쓸할 때는 만보기를 차라 137

4 / 자신 있게 홀로 설 때 사랑도 빛난다
시작이 좋아야 끝이 좋다 143
너와 내가 다름을 인정하라 147
일심동체가 아니라 이심동체 151
불륜은 결코 로맨스가 아니다 155
마음의 갑옷을 벗어야 사랑이 온다 158
실연의 특효약, 세월 162
실연당하면 어때 166
감동이 마음을 움직인다 170
느리게 그리고 당당하게 175
부정적인 생각은 버리자 180

5 / 당신 안의 감춰진 힘을 깨워라
중독에서 벗어나라 187
거울의 마법을 이용하라 193
일기를 써라 198
나를 표현하는 창, 블로그 201
힘들수록 크게 웃자 204
실컷 울면서 외로움을 풀어라 208
눈과 입을 행복하게 하라 210
햇빛 아래에서 땀을 흘리자 212
나는 행복하다, 나는 기쁘다 215
나만의 주제곡을 울려라 219

에필로그 / 앞서가려면 고독력을 키워라

책 속으로

"우리는 하루 종일 많은 사람들 속에 있다. 학교나 회사에서도, 거리에서도 물건을 사러 간 곳에서도 레스토랑이나 찻집에서도 가족과 생활하는 집 거실에서도...어디에서도 좀처럼 혼자가 되지 못한다. 그러다 보면 당연히 사람들 눈을 의식해 행동하거나, 다른 사람의 기분을 살펴 가면서 대화를 하고 팀워크를 해치지 않도록 일을 한다. 무엇을 하든지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는 아니다. 도무지 주위의 간섭으로부터 자신을 지킬 방법이 없다. 그것만으로도 벌써 마음은 기진맥진해지기 마련이다. 혼자가 되는 시간을 가지고 그 피로를 치유해 주지 않으면 자신이 불쌍해진다. 외톨이의 외로움을 스트레스로 받아들이지 말고 편안함으로 받아들이자......”(P 97-98)

“외출을 해도 기분이 꺼림칙한 날이 있다. 그날 당신은 적당히 매만진 얼굴 그대로 머리도 제대로 다듬지 않고 대충 옷걸이에 있는 옷을 꿰어 입고 출근하지는 않았는가? 얼굴을 숙이고, 등은 굽히고 최대한 다른 사람의 눈에 띄지 않기를 바라면서 말이다....그러나 외로움에 풀이 죽거나 기분이 침울해져 있을 때, 이러고 있으면 안된다. 더욱 더 마음이 삭막해진다. 그런 날은 뭘 해도 귀찮겠지만 그렇기 때문에라도 ‘외관만은 번듯하게, 말끔해 보이는 옷을 입자’라고 다짐하며 분발해야 한다.
그리고 어느 때보다 더 신경 써서 옷차림을 갖추기 바란다....“(P115)

"..그럼 나는 왜 당신에게 이런 작은 사치를 권하는가. 그래야 마음이 건강해지기 때문이다. 이렇게 작은 사치를 즐기다 보면 돈은 비록 없어지지만 마음은 부자가 된다. 물론 돈을 쓰지 않고도 즐길 수 있는 길은 얼마든지 있다. 다만 물건과 서비스에 수반되는 특별한 가치는 역시 돈을 쓰지 않으면 얻을 수 없다, 그런 특별한 가치는 분명 자신의 품성을 높여 주는 힘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돈을 아끼며 즐기는 것과는 전혀 다르다. “(P 135)

"...그녀는 만보기 덕분에 지루한 일상에 아주 작은 활력이 생겼다라고 쓰고 있다. 만보기에 조금이라도 걸음수를 더하기 위해 일부러 촬영장에서 먼 호텔을 고르고, 할당된 방이 엘리베이터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을 은근히 기뻐하며, 다음 촬영을 기다리는 시간도 지루하지 않았다. 또 그녀는 외로울 때에는 상의를 젖히고 스커트의 허리 부분에 찬 만보기를 바라보면서 위안을 받는 듯한 기분도 들었다고도 한다. 만보기 하나로 이만큼의 효과를 얻었다는데, 여러분도 한번 시험해 보면 어떨까? 혼자 휴일을 보낼 때 아무리 외출을 싫어하는 성격이라도 만보기가 있으면 밖으로 나갈 의욕이 솟아날지 모른다. 그리고 자신의 움직임에 맞춰 숫자가 올라가는 만보기를 의식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움직임이 리드미컬해질 것이다..“(P138)

출판사 서평

누구나 “난, 쓸쓸한 게 싫어!”라고 외친다. 혼자가 되는 것을 가장 큰 두려움이라고도 생각한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과 함께 있다고 해서 쓸쓸하지 않은 걸까? 끊임없이 자기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해도 상대방은 귀 기울여 듣고 있지 않을 수도 있다. 이야기를 하면 할수록 공허해지기도 한다. 각자 다른 고민, 다른 생각에 빠져 있을 때엔 더욱 그렇다. 그럴 바엔 차라리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는 편이 낫지 않을까. 조용하게 자신을 돌아보며,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의 일까지 차분하게 정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실제로 혼자만의 시간과 절대 자유를 적극적으로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 출현한 글루미족, Gloomy라는 말은 우울하지만 글루미족은 그 우울함과 외로움을 적극적으로 즐기는 사람들이라는 뜻이다. 이들은‘어떻게 혼자 밥을 먹어?’, ‘혼자서는 아무데도 못가’,‘애인이 없는 난 매력 없는 사람이야’라는 소극적인 생각에서 벗어나‘혼자이고 싶을 땐 혼자 먹는 게 편하다’,‘가끔은 여행도 혼자 떠나고 싶다’,‘애인이 없을 때엔 나만의 자유를 만끽하겠다’는 당당한 자세를 취한다.


“나만의 시간을 즐기다 보면 비었던 삶에 새로운 에너지가 채워지는 느낌이에요.”
“낯선 공간에 혼자 있으면 오히려 마음이 편해지고 평소에 못했던 생각을 많이 하게 되요.”
“누가 옆에 있으면 쇼핑을 하든, 전시를 보든 집중하기 어려워요. 혼자일 때 더 효율적이에요.”


이러한 주장을 하는 그들을 대변할 수 있는 책이 바로 『행복한 여자는 혼자서도 당당하다』이다.
이 책을 쓴 일본의 정신과의사이자 정신분석학자인 사이토 시게타 씨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부정적으로만 받아들이는 고독이나 혼자 있는 시간에 대해 완전히 새로운 해석을 내리고 있다.
즉, 혼자 있는 시간은 어쩔 수 없이 맞이해야 하는 우울한 시간이 아니라, 자기와 마주한 채 온전히 자기만을 위해 지낼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며, 결국 진정한 자기를 만드는 시간이라는 것이다. 이렇게 고독한 시간을 견디는 힘을 그는 ‘고독력’이라고 표현하며, 그 힘을 잘 키울 때 개개인을 특징짓는 개성이 생긴다고 말하고 있다. 또한 이렇게 고독을 힘으로 사용하게 되면 다음과 같은 일들이 벌어진다고 한다.
혼자 있는 모습이 아름답다며, 멋진 사랑이 다가온다, 친구들 사이에서도 각자의 개성을 인정하게 되므로 더욱 깊이 있는 우정이 생겨난다, 자기만의 매력을 발산하게 되어 많은 사람들이 주목하게 된다, 사람들과 웃고 떠들 시간에 자기 계발에 몰두할 수 있으므로 결국 다른 이들보다 앞서갈 수 있다, 혼자 있을 때의 놀라운 집중력은 예술작품이나 사업상의 결과물에서도 더욱 빛을 발하게 한다... 고독을 견디어 내는 힘이야 말로 우리를 행복과 성공으로 이끌어 주는 힘이라는 것이다.
그밖에도 뜻하지 않게 친구와 멀어졌을 때, 주변 사람들과 다른 입장에 서야만 할 때, 실연이나 사별처럼 온전히 혼자 견디어 내야 할 일을 겪었을 때 피할 수 없이 다가오는 고독감을 어떻게 이겨낼 것인지, 그리고 이것을 어떻게 자기 계발의 기회로 삼을 수 있는지, ‘외로움’에 대해 남달리 깊은 성찰을 끝낸 정신분석학자의 조언은 따뜻하고도 명쾌하다.


사이토 시게타 씨가 추천하는 고독을 이겨내는 20가지 방법
1. 혼자서도 즐길 수 있는 취미를 찾아라
2. 모르는 사람에게 먼저 말을 걸어라
3.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엔 그냥 흘러가도록 놔두어라
4. 이별을 연습하라
5. 내 행동은 내가 결정하는 습관을 가져라
6. 단점을 뒤집어서 장점으로 만들어라
7. 모든 일은 내 책임이라고 생각하라8.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한 가지를 찾아라
9. 다른 사람의 마음을 소중히 하라
10. 책과 친구가 되어라
11. 스스로에게 선물을 하라
12. 혼자 외출할 때엔 만보기를 차라
13. 사랑 앞에서는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보여라
14. 슬플 때엔 눈물샘이 마를 때까지 슬퍼하라
15. 핸드폰에 너무 의지하지 마라
16. 남이 알아주기를 너무 기대하지 마라
17. 거울 속의 나와 대화하며 표정연습을 하라
18. 매일 간단한 일기를 써라
19. 나를 표현하는 블로그를 만들어라
20. 크게 웃고, 많이 울어라

작가정보

저자(글) 사이토 시게타

저자 : 사이토 시게타
일본 게이오 대학 의학부 출신의 의학박사. 사이토 병원 명예원장으로 정신의학을 연구하는 한편, 일본 펜클럽 명예회원으로서 인간미 넘치는 저술 활동도 펼쳐 왔다. 『오래도록 마음에 담아 두고 싶은 58가지 이야기』『내 인생의 정답은 내 안에 있다』『센스 있는 사람들의 80가지 공통점』『마음을 리셋할 때 읽으면 좋은 71가지 어드바이스』 등 현대인의 마음을 치유하는 그의 저서들은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수많은 독자의 지지를 얻고 있다.
이 책 『행복한 사람은 혼자서도 당당하다』는 누구나 가끔씩 느끼는 ‘외로움’에 대한 따뜻한 위안과 치유의 방법을 담고 있다.

번역 이상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