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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무 평양친구

황 선 지음
615

2012년 08월 13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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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7.17MB)
ECN 0102-2018-800-002909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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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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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무 평양친구를
다시 펴내며

2000년 남북의 정상이 분단 반세기 만에 만나고 이 사회는 그야말로 전과는 다른 시대가 열린 듯 했습니다.
대통령 정치인 종교인 노동자 농민 학생, 할 것 없이 그간 막혀있던 남북 교류의 봇물은 터져 평양과 금강산이 지척이 되었습니다.
평양에선 서울의 친구를, 서울에선 평양의 동무를 당연하게 생각하고 그리워했습니다.
금강산 관광객이 백만을 훌쩍 넘고 개성행 통근버스를 광화문에서 보는 것이 낯설지 않은 나날 저도 평양의 산부인과 병원에서 딸아이를 출산합니다.
축하할 일이었을 뿐 불가능하거나 이상한 일이 아니었던 이 모든 일들이,
그토록 얼싸안고 울고 웃으며 어울리던 시간들이 멈춰지고 이 모든 일들은 다시 짧은 꿈이 되었습니다.
2008년 새롭게 등장한 한국의 정부가 김대중 노무현 정부의 남북합의를 모두 무로 돌리고 반민족 친외세 노선을 노골적으로 강화하면서 평양도 금강산도 개성도, 저기 백두산에 놓여지던 공항 활주로도 모두 멈춰 흑백사진 속으로 들어갔습니다.
사람들 머리 속에 동포들의 세상이 다시 똘이장군의 시절로, 사람의 세상이 아니라 도깨비의 세상으로, 절대로 어울릴 수 없는 존재들의 사회로 자리잡아 버릴 수도 있을만큼 지난 5년 간 남북대결 정책은 여러방면에서 뜨겁게 진행되었습니다.
정권이 어떻든 우리의 기억은 복원해야한다. 이 나라의 영구분단을 바라는 사람들이야 무슨 짓을 하든 우리는 예쁜 꿈 꾸기를 포기하지 않아야 한다... 는 절박함이 먼지 쓰고 쳐 박혀 있던 책 하나를 다시 세상에 내놓게 했습니다.
7,80년대 북을 보고 독일 여류작가 루이제린저가 쓴 ‘북한 이야기’나 남쪽 중앙정보부장 김형욱의 방북기, 90년대 초 황석영씨가 쓴 ‘사람이 살고있었네’ 조광동 씨가 쓴 ‘더디가도 사람생각하지요.’ 2000년 이후 신은희 교수가 쓴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2010년 방북경험을 담은 일본 유명작가 유미리 씨의 ‘평양의 여름휴가’ 등 명난 분들의 책 갈피갈피에는 이 사회에서 주입 당해온 북과는 다른 상당히 이해되는 나름의 사회가 담겨있음에도 우리는 여전히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춘기 시절 너무나 좋아했던 루이제린저가 쓴 ‘북한이야기’를 대학 도서관 서고 사이에 선 채 주르륵 읽었을 때, 저는 루이제린저에 대한 실망으로 어쩔 줄을 몰랐습니다. 이 엄청난 편향, 고무찬양. 어떻게 빨갱이 나라, 저 사악한 악의 제국을 이토록 정상적인 사회로 묘사할 수 있는가.
루이제린저에 대한 선망이 툭 접히는 순간이었습니다.
98년 대학생 신분으로 휴전선을 넘었을 때, 그곳에서 너무나 명랑하고 죽이 맞는 많은 사람을 만나 술잔을 기울이고 노래를 하고 때로 언쟁을 하면서 어렴풋이 루이제린저가 떠올랐습니다. 한국 여대생은 무엇을 보고 무엇을 남길 것인가. 비록 누군가는 거짓말이라며 툭, 무시한다해도 우리의 믿기지 않을 정도로 자연스러웠던 어울림에 대해 써야겠다 싶었습니다.
두 차례 감옥에서 두 권의 방북기를 폈습니다. 한권은 긴 수감생활로 기억이 무뎌질까 걱정하며 편지로 써 내려간 것을 밖의 지인들이 묶어 펼쳤고 이 책 <서울동무 평양친구>는 두 번째 수감 중 대학 후배들에게 들려주고 싶어서 적었습니다. 세월이 흘러 평양 산부인과 출산 경험까지 더하고 북의 친구들과 사진도 몇 장 더했습니다.
모쪼록 쉽게 툭, 접히지는 말았으면
함께 할 수 있겠구나 하는 당연한 꿈 꽃처럼 툭, 피울 수 있었으면 하고 바랍니다.
먹구름도 때 되면 흐르기 마련입니다.
추천의 글
‘서울동무 평양친구’를 다시 펴내며
부탁
너무 정들까봐 무서운
잃어버린 하루
공포의 유리고뿌
내 무릎의 훈장
김대원
기차는 간다
언니손은 약손
그 신사의 우는 모습
존경하는 해외 교포들
정말 이상한 것
어린이 가슴속에 품은 사진
종합대 종교사학 전공
구월산에서 당한 일
이쁜 총련이
시인의 길
순결한 양심을 바치리
하늘로 날아간 구두 한 짝-평양기계대학
조선없는 세계는 앙꼬없는 찐빵이요-김형직 사범대학
그리운 사과나무-원산농업대학
영어로 외우는 우리 역사-평양외국어대학
아름다운 사람들에게
통일동이 평양출산기1-아기의 진통으로 반 밖에 못본 아리랑 공연
통일동이 평양출산기2-“평양에서의 출산, 나만의 특별대우 아니었다”
방북앨범

추천의 글

작년 10월 새색시 볼 마냥 붉게만 피던 단풍의 가을 어느 날, 나는 금강산에서 열린 역사적인 남북해외청년학생통일대회에 다녀왔다. 57년 분단 역사에서 통일을 열망하고 헌신해 온 남과 북, 해외의 청년학생들이 양측 정부 승인 하에 처음으로 만난 것이다. 그 역사적 순간을 함께 하고 있다는 흥분과 처음 맞잡은 손을 통해 전해지던 감동은 대회기간 내내 계속되었다.
많은 시간이 흘렀고 그만큼 많은 일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2박3일간의 짧은 일정을 마무리하면서 금강산 옥류동 입구에서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며 함께 부르던 통일의 노래만은 뚜렷하다. 그리고 돌아오는 길, 배 전체를 짓누르는 무거운 기운, 그것은 허무함이었다. 너무나 허무해서 처연하기까지 하던 돌아오는 길???.
나는 배우라는 직업으로 살아가고 있다. 직업의 특성상 다양한 삶을 연기하고 생소하거나 혹은 극단적 상황을 자주 접한다. 그러므로 배우에게 ‘경험’은 매우 중요한 자산이라고, 다양한 경험을 해봐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모든 것을 다 경험할 수는 없는바 이럴 때 배우가 연기하는데 가장 유용한 수단은 마법과도 같은 ‘if’가 된다.
‘내가 만약 그 상황에 처한다면’
‘그가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자유로운 상상력은 배우의 진정한 자산이다. 대개의 경우 배우에게 상상력은 언제나 경험에 우선한다.
하지만 나는 이번 방북과 만남을 통하여 누군가를 진정으로 이해하고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상상보다 경험이 우선함을 알았다. 내가 그 동안 알고 있고 느끼고 있었던 분단의 고통과 이산가족의 슬픔은 그저 만들어진 거짓 감정이었던 것이다.
그리움은 만남을 통해 본능이 되었고 헤어짐의 허무함은 분단에 의한 억울함과 설움이었다. 허무함은 극복되어야 하고 그리움은 키워야 한다.
황선이라는 친구가 어렵던 시절 먼 길을 돌아서 찾아간 북녘의 이야기를 해준다. 자신의 목소리를 낮추어 그저 그 곳에서 만난 사람들을 이야기한다. 따뜻한 목소리로 우리가 따뜻한 마음으로 들을 수 있게 말이다. 불현듯 옥류동 계곡 입구에서 우리가 헤어지며 부른 노래가 떠오른다.
‘우리의 소원은 통일, 우리의 소원은 자주???.’
자주통일은 그리움을 통해서 이루어진다.

2003년 1월 배우 권해효

작가정보

저자(글) 황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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