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 호호 배꼽잡는 웃음보따리

유영진 지음 | 백명식 그림

배동바지 2006년 05월 29일 출간 국내도서 : 2002년 12월 2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어린이들은 웃으며 자라야한다. 가슴이 시원하게,가슴을 활짝 열고 웃어야 한다. 이 책에 실린 웃음 이야기는 웃음판에 피는 웃음꽃이다. 여럿이 모여 마음껏 웃는 재미있는 웃음이다. 그리고 웃음 이야기 속에는 슬기로움과 교훈이 들어있다.

목차

정신없는 사람 배씨이야기/11
못말리는 떠버리 형제/24
방귀가 크면 천둥이 되지요/28
훈장님의 공자말씀/30
호랑이가 왜 웃는지 아니?/35
금덩이와 만두 아홉개/39
봉의 김선달 이야기/45
똑같은 두 바보/62
개똥이나 먹어라/64
소금장수의 지게 작대기/69
내똥도 받으시오/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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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아야 할 물건/132
배불뚝이 사또나리 좀 보소/134
똑같애, 똑같아/139
유식한 바우/142
짤랑짤랑 냄새값/147
열매는 이렇게 따는거야/150
아주 특별한 오리떼/153
잔치집에 간 할아버지와 할머니/158
진짜 금덩이는 누구에게/161
동강동강 두동강/169
박서방과 우서방/172
쇠똥 돗가비 이야기/177
볶은 깨돗가비 이야기/180
백성들이 모두모두 웃었네/184

출판사 서평

하하~호호 온 가족이 함께 읽는 웃음동화 46

'하하하, 호호호, 헤헤헤, 후후후, 킬킬킬, 키득키득'
여러 가지 소리로 실컷 웃다보면 어린이들이 행복해집니다.
[하하~호호 배꼽잡는 웃음보따리]는 어린이들이 우리 옛이야기의 '재미'와 '해학'을 느끼며 실컷 웃을 수 있도록 눈물이 쏙 빠지게 우습고 재미난 전래동화들만 소개했습니다. 이 동화들은 기발한 상상력과 기상천외한 허풍, 보고만 있어도 재미나는 우스운 사람들과 상황을 소재로 하고 있습니다. 읽고 있으면 저절로 기분이 좋아지는 '무공해 웃음'을 선사하는 이야기들입니다. 어린이들이 이 책을 보며 실컷 웃고 나면 세상을 보는 따뜻한 눈과 슬기로움, 여유가 생겨날 것입니다. 또 동화 곳곳의 기발한 일러스트가 폭소를 배가시키는 데 한 몫 하고 있습니다.

할머니의 무릎을 베고 누워, 곶감을 빼먹으며 듣고 싶은 이야기들

이 책은 옛날 어린이들이 할머니의 무릎에 머리를 얹고 누워 달콤한 곶감을 빼먹으며 들었을 바로 그런 이야기들입니다. 비디오나 TV 연속극을 좋아하는 요즘 우리 어린이들에게도 정말 들려주고 싶은 구수한 이야기들입니다. 이 책의 주인공들은 모두 어린이들처럼 순박하고 해맑으며 좌충우돌 천진난만하게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모두 멍청하고, 어수룩하고, 바보스럽지만 얄밉지 않습니다. 이들이 펼쳐내는 기상천외한 이야기들을 듣다보면 기분좋은 세상이 느껴지고 행복해집니다. 이 책은 오늘을 살아가는 어린이들에게 '구수한 할머니의 옛날 이야기'의 역할을 다해줄 따뜻한 책입니다. 아이들에게 '곶감 빼어먹듯' 조금씩 아껴가며 들려주고 싶을, 청정해역처럼 맑고 재미난 우리의 옛 이야기들입니다.

웃음으로 그치지 않는 '풍자'가 담긴 이야기들

또한 [하하∼호호 배꼽잡는 웃음보따리]는 세상에 대한 풍자가 가득한 '어린이판 마당놀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어수룩한 사람, 교활한 사람, 게으른 사람, 욕심 많은 사람, 멍청한 사람 등등 '다양한 사람'들에 대한 풍자가 이어지고 있어 어린이들도 책을 읽은 후에는 단지 웃음으로만 그치지 않고 복잡하고 영악한 이 세상과 사람들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까에 대해 한 번쯤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

어린이들에게 선사하는 한국의 해학과 익살, 웃음잔치

이 책에는 봉의 김선달, 정신없는 배씨, 박서방과 우서방, 쇠똥 돗가비(도깨비의 다른 이름으로 한심스러울 때 부름), 볶은 깨돗가비, 어리석은 사또, 꾸벅꾸벅 졸기만 하는 훈장 등 한국적인 익살과 해학이 물씬 묻어나는 주인공들이 나옵니다.

'정신없는 배씨'는 자기 성조차 잊어버리는 인물로 그의 아내는 먹는 배를 남편의 옷고름에 매달아서 잊어버릴 때마다 보라고 하지요. 그러나 손님이 와서 인사를 하려다 보니까 배는 떨어지고 꼭지만 남았지 뭡니까. 그래서, 배씨는 이렇게 인사를 합니다. "저는 성이 꼭지라고 합니다." 하하하 호호호~! 이런 정신없는 사람 보았나요.

'못 말리는 떠벌이 형제'의 허풍을 한 번 볼까요.
"얘야, 난 어제 이 세상에서 가장 큰 만두를 먹었단다." 형이 먼저 떠벌입니다. 이 만두는 가루 500근에다가 고기는 400근, 야채는 300근을 넣은 만두이고 큰 식탁 스무 개를 붙여서 간신히 올려놓은 것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큰 만두를 30명이 달려들어 하루하고 반나절을 먹고도 반이 남는군요. 게다가 한참 만두를 먹고 있는데 두 사람이 행방불명이 되서 보니 만두 속에서 길을 잃고 헤매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럼, 동생이 먹었다는 만두는 어떨까요. 이 만두 속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서 이틀 동안 파고 들어가니 할머니 두 분이 헤매고 있었답니다. 할머니가, 밖으로 나가려면 얼마나 더 가야 되느냐고 묻자 동생은 앞으로 사흘은 더 걸어가야 한다고 했답니다. 형이 기가 차서 "세상에 그렇게 큰 만두를 찔 수 있는 솥이 어디 있니?" 묻습니다. 그러자 동생은 "형님, 무슨 말이에요. 바로 형이 먹은 만두를 쪄 낸 그 솥으로 쪄 낸 건데요." 하고 대답하더랍니다. 호호호~하하하! 정말 못 말리는 떠버리 형제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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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유영진
아동문예문학상에 동화 '태풍이 지나간 자리'가 당선되었으며, 지은 책으로 <신비한 별자리 이야기> <우리 나라 신화> 등이 있습니다.

양미진
창주문학상에 동화 '도꼭지 할배'가 당선되었으며, 지은 책으로 <세계의 위대한 과학자> <우리 나라 신화> 등이 있습니다.

그린이 백명식
편집·글·그림에 관련된 여러 가지 일을 하며 80여 권을 직접 쓰고 그린 창작 그림책이 있습니다.

작가정보

저자(글) 유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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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유영진</b>
아동문예문학상에 동화 '태풍이 지나간 자리'가 당선되었으며, 지은 책으로 <신비한 별자리 이야기> <우리 나라 신화> 등이 있습니다.

<b>양미진</b>
창주문학상에 동화 '도꼭지 할배'가 당선되었으며, 지은 책으로 <세계의 위대한 과학자> <우리 나라 신화> 등이 있습니다.

그린이 <b>백명식</b>
편집·글·그림에 관련된 여러 가지 일을 하며 80여 권을 직접 쓰고 그린 창작 그림책이 있습니다.

그림/만화 백명식

강화에서 태어나 서양화를 전공하고 출판사 편집장을 지냈습니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책을 쓰고 그릴 때 행복하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는 《돼지 학교》 시리즈, 《인체 과학 그림책》 시리즈, 《맛깔 나는 책》 시리즈, 《저학년 스팀 스쿨》 시리즈, 《명탐정 꼬치》 시리즈, 《냄새 나는 책》 시리즈, 《미생물 투성이 책》 시리즈, 《좀비 바이러스》 시리즈, 《안녕! 한국사》 시리즈, 《나는 나비》 등이 있습니다. 소년한국일보 일러스트상, 소년한국일보 출판부문 기획상, 중앙광고대상, 서울 일러스트상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