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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와 사람의 행복한 동행을 위한 한 뼘 더 깊은 지식(리커버)

마크 베코프 지음 | 장호연 옮김
동녘사이언스

2019년 05월 25일 출간

종이책 : 2019년 01월 08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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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24.22MB)
ISBN 9788990247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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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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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개의 진짜 속마음을 알 수 있는 책” -최재천(이화여대 교수)

반려동물 천만 시대, 우리는 그들과 행복하게 살고 있을까?
40년간 동물행동을 연구한 과학자가 들려주는 개에 관한 모든 것
2016년 8월, 《뉴욕타임스》의 칼럼니스트 니콜라스 크리스토프는 12년간 동고동락한 반려견이 세상을 떠나자 슬픈 마음을 SNS에 올렸다. 글을 올리자마자 쏟아지는 수많은 격려 덕분에 그는 상실감을 달래고 위안을 얻었다. 바로 그날, 크리스토프는 47만 명이 넘는 희생자를 내고 있는 시리아 내전을 끝내기 위한 국제적 노력을 호소하는 칼럼을 게재했다. 그런데 이 칼럼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은 사뭇 달랐다. “대체 우리가 왜 그들을 도와야 하죠?” 하는 냉랭한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세상을 떠난 반려견에 대한 수많은 관심에 비해 굶주림과 폭격에 직면한 몇백만 시리아 어린이들에 대한 사람들의 무관심에 그는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시리아 거리에 골든 리트리버가 가득했다면 어땠을까. 쏟아지는 폭탄으로 아무것도 모르는 무기력한 강아지들이 불구가 되는 모습을 사람들이 봤다면 어땠을까. 그래도 우리는 마음을 꽁꽁 닫고 희생자들을 ‘타인’으로 여길까? 여전히 ‘그건 아랍의 문제니 그들이 해결하라’고 말할까?” 그는 이런 생각을 담아 〈여러분은 난민보다 개에 관심이 더 많나요?(You Care More about a Dog Than a Refugee?)〉라는 글을 썼다. 사람들은 이 칼럼을 읽으며 한 반려견의 죽음과 시리아 어린이들의 죽음 사이에 있는 ‘공감 격차’의 문제에 관해 깊은 생각에 빠졌다.

‘카니스 루프스 파밀리아스(Canis lupus familiaris)’. 개의 학명이다. 학명에 ‘가족(familiaris)’이라는 의미가 들어가 있는 것은 개밖에 없다고 한다. 우리는 앞선 이야기를 통해 한 반려견의 죽음을 통해 사람들이 국가, 인종, 종교가 다른 사람들에게 느끼는 ‘공감 격차’를 줄여준다는 것을 확인한다. 멀리 있는 시리아 내전에서 죽는 아이들보다 어느 미국에서 죽은 개의 죽음이 심리적으로 더 가까이 느껴질 정도로 우리는 개를 가족같이 여기고 사랑한다. 우리나라 반려견 인구가 1000만 명을 넘었다고 한다. 2018년 12월 5일 KB금융그룹은 반려동물 1000만 가구 시대를 맞아 전국 17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내용을 담은 〈2018 반려동물 보고서〉를 발간했는데 이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가구 중 25.1%는 현재 반려동물을 기르고 있다고 한다. 국내 반려동물사료시장은 연평균 19.4%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고 동물용 의약품·미용·장묘사업 등 관련 사업들이 큰 호황을 누리고 있다. 집에서 반려견을 키우는 데 드는 비용은 매달 12만 8000원이고 절반 이상의 사람은 집에 혼자 있는 반려동물을 위해 자동먹이장치나 조명센서 같은 첨단 기기를 구입하고 있다. 그 열정만큼 우리는 반려견과 행복하게 살고 있을까?
추천의 말 개가 우리를 반려자로 삼았다
들어가는 말

1장 개를 관찰하고 개와 함께 사는 즐거움
‘개가 누구인가’ 하는 중요한 질문 | 그냥 개가 아닌, 나의 개 또는 당신의 개 | 개 산책 공원에서의 시민과학 | 개에게 마음 쓰는 법 | 개로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

2장 개들이 바라보는 세상
개의 코는 예술작품과 매한가지 | 개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 | 개가 듣는 소리, 개가 내는 소리 | 미각, 촉각, 복합 감각

3장 개는 그저 즐기고 싶을 뿐
놀이를 즐기는 개, 카니스 루덴스 | 개들의 사회적 놀이 | 개들의 놀이법 | 놀이는 즉흥적이며, 그때그때 달라진다

4장 개들 사회에서의 지배
개들의 사회적 서열 | 늑대의 지배 행동 | 지배의 실질적 의미 | 개들의 줄다리기에 대한 오해 | 개들의 지배 행동에 대한 불필요한 걱정 | 서열 가르치기는 나쁜 훈련법 | 지배관계의 부정에 도사린 맹점

5장 개와 산책하는 방법
개들이 냄새 맡도록 목줄을 풀기 | 냄새 표시는 개들의 대화 수단 |개의 배변에 관한 흥미로운 사실 몇 가지 | 개가 주도권을 갖는 산책의 필요성



6장 개에게 마음을 쓴다는 건?
‘똑똑한’ 개, ‘멍청한’ 개가 있다는 잘못된 믿음 | 개는 과거를 상상하고 미래도 내다볼까? | 개들은 숫자를 인지할 수 있을까? | 개는 스스로를 인식할까? | 개들은 거울에 비친 자신을 알아볼까?

7장 감정과 마음
동물의 감정을 부정하는 사람들의 이중성 | 개들이 느끼는 기본적 감정 | 개들이 느끼는 복잡한 감정 | 꼬리 흔들기는 개들의 문법 | 짖기와 으르렁거리기를 통한 개들의 의사 표현 | fMRI를 통한 개의 감정 측정

8장 목줄, 담장, 그리고 자유
좋은 사람, 나쁜 사람, 추한 사람이 공존하는 개 산책 공원 | 꿈의 연구 장소가 되어주는 개 산책 공원 | 야외에서 목줄을 푸는 것이 옳을까?

9장 개에게 좋은 삶이란? - 개 반려자를 위한 가이드
개와 함께 살기로 결정한다는 것 | 인간의 삶으로 인한 개들의 스트레스 | ‘훈련’이 아닌 ‘교육’의 중요성 | 개에 대한 연민과 공감 격차 줄이기 | 개가 지닌 치유의 힘 | 개 학대에 반대하는 사회적 움직임 | 개와 동물들을 위해 우리가 그릴 수 있는 큰 그림 | ‘하등한 존재’란 없다

감사의 말
부록 그러니까 동물행동학자가 되고 싶다고요?

참고문헌

문자메시지와 비교해보자. 개는 코를 킁킁거림으로써 다른 개들이 앞서 남긴 메시지를 읽으며, 오줌을 누는 것은 일종의 답장이라 할 수 있다. 그러므로 개가 문자를 보낼 때 강제로 끌어당긴다면 십대 자녀의 손에서 스마트폰을 빼앗는 것과 다름없다. 나와 함께 산악도로 근처에서 살던 개들은 틀림없이 하루 종일 문자를 주고받았을 것이다. -168쪽

그렇다면 어떤 개들이 ‘더 똑똑하고’ 어떤 개들이 ‘더 멍청할까?’ 물론 더 똑똑하거나 더 멍청한 개는 없다. 상대적으로 볼 때 다들 동등하게 영리하며, 상황에 맞게 자신의 영리함을 이용할 뿐이다. 이런 맥락에서 벗어나면 상당히 ‘멍청하게’ 보일 만한 개들도 있다. 나는 충분히 많은 개들과 살았고 많은 개들을 만났으므로 누가 누구보다 더 똑똑하다고 말하는 것이 개체로서 지닌 진정한 모습에 대한 잘못된 설명이란 사실을 안다. -197쪽

나는 우리 모두가 개 산책 공원의 과학자가 되었으면 한다. 이곳에서는 개를 돌보는 모든 반려자가 학생의 자세로 자기 개의 행동을 관찰해야 한다. 그럼으로써 자신의 개는 무엇을 만족스럽고 좋은 삶으로 여기는지 파악해야 한다. 훌륭한 동물행동학자들이 그렇듯이, 우리는 과학자와 개 훈련사를 비롯해 여러 사람과 이야기하고 서로 배워야 한다. 연관된 동물 연구 분야를 포함해 여러 분야에서 연구자들이 발표한 문헌들을 읽고, 개 산책 공원에서 만나는 식견 있는 친구들의 말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그런 다음 자신의 눈으로 직접 자신의 개를 지켜보면서 그들이 한 말을 검증해야 한다. -288쪽

대부분의 학대 사건은 지배나 혐오에 바탕을 둔 개 훈련에서 비롯된다. 이런 훈련에서는 신체에 대한 가혹한 처벌이 동원된다. 이는 사람을 존중하고 사람 말을 듣도록 하려면 먼저 신체적으로 개를 ‘지배’해야 한다는 믿음에 따른 것이다. 앞서 말했지만 이런 믿음은 완전히 틀렸고 그릇된 생각이다. 이런 식의 ‘훈련’은 개들에게 트라우마를 심어주고, 부상이나 심지어는 죽음을 초래할 수도 있다 -317쪽

“이 세상에 똑같은 개는 없다”
우리가 개에 관해 궁금해하는 것들

이 책의 배경이 되는 미국에서는 8000만 가구가 반려견을 키우고 있다고 한다. 이는 미국 가구의 44퍼센트에 해당한다. 미국에는 총 7800만 마리의 반려견이 있다고 추정된다. 이는 개 관련 산업이 어마어마한 돈이 지출되는 거대 산업임을 뜻한다. 미국인들은 사료비 300억 달러(약 33조 원), 치료비 160억 달러(약 18조 원)를 포함, 매년 거의 700억 달러(약 78조 원)를 반려견에게 쓴다. 개와 함께 사는 것은 연간 1600달러(약 180만 원)나 비용이 드는 값비싼 일이다. 실제로 미국에서 반려견 의료비는 사람 의료비보다 더 가파르게 증가하는 중이라고 한다. 1996~2012년 반려견 구입과 의료품, 의료 서비스에 지출한 비용은 60퍼센트나 증가했다. 같은 기간 사람의 의료비는 50퍼센트 증가에 그쳤다. 전 세계 사람들 누구나 반려동물이 위태로우면 기꺼이 목숨을 구하기 위한 모험을 할 것이다.

세계 많은 나라들에서 개를 소유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2012년 통계를 보면 브라질에 3500만 마리, 중국에 2700만 마리, 러시아에 1500만 마리의 개가 산다. 인도에서는 개 소유 건수가 2007년 이후 50퍼센트 넘게 늘었고, 베네수엘라와 필리핀에서는 30퍼센트 이상 늘었다. 다른 동물들에 대한 태도와 비교하면 사람들은 유독 개를 각별하게 대한다. 심지어 가족보다 개를 더 애지중지하는 사람들도 있다. 아이들이 형제자매보다 반려견과 더 사이좋게 지낸다는 연구도 있다. 힘들 때 든든한 친구가 됨으로써 아이에게는 개가 부모보다 스트레스 극복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도 있으니 그렇게 놀랄 일도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거주지를 정할 때 동물들이 살기 좋은 환경인지 아닌지를 중요한 판단기준으로 삼고, 아예 주거지 개발 계획에 반려견을 위한 시설을 포함하려는 움직임도 있다. 이렇게 유별나게 반려견과 함께 살아가는 시대, 우리는 과연 반려견에 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개에 관해서라면 ‘정설’은 없다
기존에 나온 책에 없는 새로운 정보의 보물 상자

우리가 개에게 주는 사랑과 관심에도 불구하고 개들의 행동의 많은 부분은 여전히 수수께끼다. 우리는 개가 꼬리를 흔드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는 잘 안다. 그러나 개가 악취 나는 곳에 코를 킁킁대고 몸을 뒹구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 개들은 왜 어떤 개와는 줄 당기기를 하고 놀지만 어떤 개에게는 자신의 배를 보여줄까? 어째서 수줍은 개가 있고 용감한 개가 있는 것일까? 개의 머리와 마음속에서 무슨 일이 벌어질까? 그리고 우리는 개에 대해 얼마나 많이 알고 이해할 수 있을까?

이 책은 이런 질문들에 답을 준다. 세계적 동물행동학이자 평생 개를 사랑해온 마크 베코프가 쓴 이 책은 개의 행동의 세계를 멋지게 열어 보이면서 어떻게 하면 우리가 개의 삶을 가능한 최고로 만들 수 있는지 이해하도록 돕는다. 최근 들어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인지 과학과 감정 과학에 바탕을 둔 이 책은 어느 책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정보와 편견을 타파하는 이야기들이 담긴 멋진 보물 상자다. 예컨대 오줌을 눈다고 항상 흔적을 표시하는 것은 아니다. 풀을 뜯어먹는 것이 항상 토하기 위함은 아니다. 개를 안는 것은 괜찮다. 그들이 좋아한다면 말이다. 우리가 알지 못하는 것이 여전히 많지만, 책의 핵심에는 개가 깊은 감정적 삶을 누린다는 확신이 있고, 반려자로서 우리가 그들의 삶을 최고로 풍요롭고 보람 있게 만들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목표가 있다. 또한 우리는 개를 독자적인 개체로 바라보아야 하고, 개를 일반화시켜서 말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이 책은 말한다.

저자는 또한 개의 행동에 대해 상세하게 아는 것이 실제적으로 중요하다고 말한다. 또한 ‘훈련’이 아난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개를 지배하려 들거나 수치심을 주어 두려워하게 만드는 일부 개 훈련사들의 ‘훈련’법에 단호히 반대한다. 이 책은 개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책이기도 하면서 요즘 각광받는 개 훈련사들에게도 큰 의미가 있다. 저자는 훈련사들이 특별한 도움이 필요해서 찾아오는 개와 인간 고객을 만나는 맥락에서 벗어나 다양한 맥락에서 개를 관찰하고 연구해야 한다고 말한다. 하루 일과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 개의 환대를 받는 것보다 더 훈훈한 경험은 없다. 이 책을 읽으면 개와 함께하는 삶이 최고로 행복하고 건강하고 보람 있게 되는 길이 열린다.

“우리는 과연 개에 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개 산책 공원에서 펼쳐지는 ‘알아두면 쓸데 있는 신비한 개 잡학 사전’

이 책의 주 무대는 ‘개 산책 공원’이다. 우리나라에는 개들이 자유롭게 산책하며 놀 수 있는 이런 공간이 거의 없지만, 이 책의 저자는 자신이 살고 있는 미국 콜로라도주에 있는 여러 개 산책 공원에서 만난 다양하고 흥미진진한 개 캐릭터들의 향연을 펼쳐 보인다. 저자는 개 산책 공원에서 만나는 여러 사람들로부터 “세상에 존재하는 개들의 숫자만큼이나 많은 질문을 받았다”라고 말한다.

“개의 삶의 질을 어떻게 평가하죠?” “개가 아프면 어떻게 알아차려야 하나요?” “무조건 ‘옳지, 착하지’라고 하면 되나요?” “개는 왜 땅바닥에 고개를 처박고, 짖고, 흔적을 표시하고, 코를 킁킁대고, 오줌을 싸나요?” “개는 왜 뼈다귀 따위를 땅에 파묻으며, 왜 또 그걸 금방 파내나요?” “왜 뼈다귀를 양탄자 밑에 숨기고는 마치 보이지 않는 것처럼 행동하나요?” “개도 두통을 앓나요? 개에게도 자아 감각이 있나요? 슬픔을 느끼나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같은 정신 질환을 앓기도 하나요?” “혹시 몸집이 작아서 콤플렉스를 느끼기도 하나요?” “왜 풀을 뜯어 먹죠?” “자리에 드러눕거나 응가를 하기 전에는 왜 빙글빙글 도나요?” “개가 냄새로 인간의 질병을 알아낼 수 있나요?” “개의 코는 어떻게 작동하나요?” “개의 지능은 어느 정도인가요?” “개는 그저 먹이를 얻으려고 사람을 이용하는 건가요?” “사람 말을 알아듣나요? 음악을 좋아하나요? TV를 좋아하나요?” 등등.

이런 질문들은 말할 것 없이 흥미진진하다. 우리도 항상 궁금했던 질문들이기도 하다. 사람이 무엇을 원하는지, 개가 무엇을 원하는지, 개가 무엇을 알고 있으며 개가 그렇게 행동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개를 어떻게 돌보고 교육해야 하는지 끝없는 논쟁이 펼쳐진다. 사람들은 항상 질문하고, 조언하고, 이론을 세우고, 남들의 행동을 판단한다. 사람들은 개의 소심함이나 공격성 등 갖가지 문제에 어떻게 대처할지, 왜 자신의 개가 가끔은 자신의 요구를 묵살하는지 알고 싶어 한다. 왜 자신의 개가 고약한 냄새를 풍기는 곳에 몸을 치대고, 거리낌 없이 짝짓기를 시도하는지도 알고 싶어 한다. 한마디로 개를 ‘읽을 줄 아는’ 사람이 되고 싶다면 반드시 알아야 할 지식이 이 책에 가득하다.

개를 ‘진지하게’ 알고 싶다면 꼭 읽어야 할 책
세계적 동물행동학자가 들려주는 과학적으로 개를 읽는 즐거움

흥미롭게도 오랫동안 ‘진지한 과학자들’은 개에 대한 연구를 아예 그럴 만한 가치가 없는 일로 치부했다. 개를 ‘인공물,’ 즉 인간에 의한 유전공학의 산물로 여겼기 때문이다. 확실히 개는 자연적으로 진화한 존재가 아니라 인간의 바람과 상상을 바탕으로, 인간에 의해 지금 같은 모습으로 만들어졌다. 그래서 수의사들과 유전학자들 말고는 동물 행동에 관심 있는 진지한 연구자들이 개를 연구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러나 이제 상황이 바뀌어 수많은 유명 대학교에서 개에 대해 실로 다양한 연구들을 진행한다.

이 책을 감수한 동물행동학자 최재천 교수의 말에 따르면 최근 동물행동학에서 가장 뜨거운 연구 주제는 단연 동물의 개성에 대한 연구라고 한다. 특히 개 연구가 주목받는데 그동안 인간과 가장 가까운 동물로 영장류를 연구했던 학자들 중 상당수가 요즘 들어 개를 연구한다고 귀띔한다. 그 이유로 “일반적 지능으로 보면 우리 인간과 거의 99퍼센트 가까이 유전자를 공유하는 침팬지가 인간과 가장 유사한 것이 사실이겠지만 인간과 공감하는 능력은 개가 단연 월등하다. 오랜 세월 인간 곁에서 함께 살며 우리 마음을 읽는 능력이 발달했기 때문이다. 개와 인간은 서로 각별하게 공감한다”는 점을 든다.

이 책의 저자 마크 베코프는 개에 관한한 세계 최고의 과학자중 하나로 정평이 나있다. 2009년 뉴질랜드에서 열린 동물학대방지협회에서 개나 늑대도 도덕 지능(moral intelligence)이 있어 사리분별은 물론, 친구를 사귀거나 원한을 품을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해 화제가 됐다. “개들이 놀 때 다른 동물들을 세게 물거나 공격하는 게 잘못된 일이기 때문에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도 말했는데 “개들은 놀이 상대가 누구냐에 따라 자신들의 행동을 알맞게 맞추어 나간다”는 것을 근거로 들었다. 이 책 전체, 특히 〈6장〉과 〈7장〉에서 개의 머리와 가슴에 담긴 비밀과 수수께끼들을 살펴본다. 여기서 동물행동학에서 뜨거운 감자인 동물의 감정을 ‘마음 이론’으로 들여다본다. 베코프는 “개들이 생각하고 느낄 줄 안다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과학 연구가 이를 뒷받침하며, 개를 돌보는 방식에 이런 지식들을 적극적으로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한다.

나의 개에게 최고의 삶을 주려면?
인간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개로 살아간다는 것

저자는 “개와 함께 산다는 것은 늘 수많은 협상이 이루어지는 평생 동안의 헌신이다”라고 말한다. 이 책이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것은 바로 개들의 ‘자유’다. 개를 키우는 반려인들은 때로는 반려견들로 인해 삶에 지장을 받기도 하고 귀찮음을 느끼기도 한다. 그런데 반대로 반려견이 자신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생각을 한 번이라도 해본 적 있을까? 저자는 인간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개로 산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진지하게 묻는다. 개와 더불어 산다는 것이 반려견-반려인 두 당사자 모두의 이해관계 조정을 필요로 한다는 사실을 안다면, 개와 인간 모두 더 많은 자유를 누릴 수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한다. 서로에게 긍정적이고 유익한 관계가 지속되려면 서로 주고받음이 필요하다는 인식은 개와 인간 모두에게 더 많은 자유를 주기 때문이다.

개들이 아무리 인기가 많은 존재라고 해도 개들 역시 다른 많은 동물과 마찬가지로 인간이 지배하는 시대, 즉 ‘인류세’라고 하는 시대에 갇혀 있다. 인간의 수가 너무 많다 보니 다른 동물들이 부당한 취급을 당할 때가 지나치게 많다. 개를 비롯한 여타 동물들을 우리보다 하등한 존재로 보는 사람들 역시 여전히 많다. 이렇게 ‘하등한’ 존재로 여겨짐으로써 만연한 학대가 정당화된다. 개와 여타 동물들이 우리가 그들에게 원하는 바에 예속된 것을 보면 그들은 ‘지구에서 고역’을 치르도록 포획된 것이 틀림없다고 저자는 말한다. 인간이 지배하는 세상에 적응하기 위해 개들이 겪는 적지 않은 스트레스는 여기서 비롯된다. 개들이 예속되어 있는 세상은 바쁜 세상이다. 사람들이 갈수록 더 바빠지고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그 스트레스를 개를 비롯한 반려동물들에게 풀기도 한다. 갈수록 요구가 많아지는 세상에서 개들은 어떻게 우리 삶에 적응할까? 삶을 함께 나누기로 결심한 반려동물들이 우리의 최우선이 될 수 있을까?

“우리는 모두 개가 되어야 합니다!”
개의 눈으로 세상을 보는 법

이 책을 추천한 설채현 수의사는 반려견의 행동 문제를 상담하다 보면 반려인들이 개의 눈이 아니라 사람의 눈으로 개를 보고 있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고 고백한다. 이정모 서울시립과학관장 역시 이 책의 미덕으로 ‘개의 입장에서 풀어낸 과학책’이라는 점을 들었다. 그렇다면 개의 눈으로 개를 바라본다는 건 어떤 걸까. 우리는 개들을 혹시 항상 옆에서 지켜보고 지적하며, 가르치고 바로잡고 통제하려 하고 있는 건 아닐까?

저자는 개 산책 공원에서는 개와 인간의 관계 그리고 사람들에 대해서도 많은 것을 배운다고 말한다. 사람들이 개와 산책하고 개를 돌보는 것을 구경하다 보면 때때로 그들이 개를 이리저리 휙휙 잡아당기는 모습을, 하루 종일 집 안에 갇혀 있다가 겨우 잠깐 바람을 쐬는 개를 급하게 몰아대는 모습을 본다. 그리고 자신들 삶속으로 들여온 이 존재에 대해 사람들이 정말 너무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고 고백한다. 그래서 저자는 항상 자신의 동물을 관찰하고, 동물행동학자처럼 의문을 가지며 배우고 행동하라고 우리들에게 권한다. 어감이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우리는 모두 개가 되어야 한다!”라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모든 개가 다 똑같은 개인 양 일반화해서 말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한다. 개들은 똑같지 않다. 개도 사람처럼 저마다 개성이 있으므로 개를 돌보는 법을 배우려면 자신의 개에게 신경을 쓰고, 자신의 개가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파악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의 또 하나의 목표는 책을 읽은 독자들이 ‘동물행동학자’나 ‘시민과학자’가 되게 하는 것이다. 이 책에 평범한 사람들이 반려견의 행동을 묘사한 이야기들이 많은 것도 그런 이유다. 이 책에는 이야기와 과학이 결합되어 있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개의 행동에 대해 절대 진리로 여기는 많은 것들이 경험적 연구와 일치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마지막으로 ‘책임’에 관한 이야기도 들려준다. 개나 그 밖의 동물을 여러분의 삶에 들이기로 했다면 ‘요람에서 무덤까지’ 책임지기로 한 것이다. 요람은 당연히 개를 여러분의 집과 마음속에 들이기로 결정하는 시점이다. 그리고 무덤은 대체로 동물의 삶이 끝나는 시점이다. 개를 입양할 때 여러분 나이가 일흔이 넘지 않았다면 반려견보다 오래 살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또 한 가지, 반려동물에게 책임감 있게 최고의 삶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작가정보

저자(글) 마크 베코프

개 산책 공원을 사랑하는 동물행동학자. 콜로라도대학교 명예교수로 30년 넘게 동물행동학을 공부하고 가르쳐왔다. 남극의 아델리 펭귄부터 미국 그랜드티턴 국립공원의 야생 코요테와 늑대, 스텔라 까마귀를 비롯한 고원지대에 사는 새, 콜로라도 개 산책 공원의 개들까지 다양한 동물들의 행동과 마음을 연구한다. 침팬지 연구로 유명한 세계적인 영장류학자 제인 구달과 함께 동물의 ‘윤리적 동물 관리를 위한 동물행동학자들’을 공동 설립했다. 2000년 동물행동 연구 분야에 대한 장기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동물행동학회로부터 공로상을 받았다. 범세계적인 환경운동인 ‘뿌리와 새싹(Roots and Shoots)’ 프로그램의 대사직도 맡고 있다. 동물의 행동과 마음에 관한 칼럼을 1000편 이상 기고했고, 200편이 넘는 논문을 발표했다. 《동물에게 귀 기울이기》, 《동물 권리 선언》, 《동물의 감정》 등 30권 이상 책을 지었고, 제인 구달과 함께 《제인 구달의 생명 사랑 십계명》을 썼다.

2009년 뉴질랜드에서 열린 동물학대방지협회 회의에서 개나 늑대도 도적지능(Moral Intelligence)이 있어 사리분별은 물론, 친구를 사귀거나 원한을 품을 수 있고 심지어 사람처럼 당황하거나 웃을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해 화제가 됐다. 이 발표에서 동물이 공명정대한 행동을 하고 감정과 지적능력을 갖추고 있음을 강조하며, 인류가 지구상에서 도덕관념을 아는 유일한 동물이라 믿는 우리의 어리석음을 부드럽게 역설했다.

동물을 ‘who’나 ‘whom’으로 지칭하면 워드프로세서 프로그램이 ‘that’과 ‘which’로 바꿀 것인지 묻는 것을 무척 싫어한다. 동물은 사물이 아니라 주체라고 확신하기 때문이다. 소프트웨어에서 동물을 으레 사물로 추정해 ‘it’으로 지칭하던 것을 바로잡아 사용자에게 ‘he’나 ‘she’ 가운데 어떤 것으로 지칭할지 묻는 날이 오기를 꿈꾼다.

우리가 흔히 통각을 못 느낀다고 여기는 굴조차 절대 먹지 않는 철저한 채식주의자이며, 반려견들도 “내가 먹는 것만 먹인다”는 생각을 실천하며 비건vegan으로 키운다. 사이클의 속도감을 즐겨, 1986년 남프랑스에서 열리는 사이클 대회 투르 드 오 바(Tour du Haut Var)에 참가해 참가 연령대에서 최고 기록을 세운 최초의 미국인이 되었다. 사이클링, 스키, 하이킹, 독서, 스파이 소설 읽기를 좋아하며 콜로라도 지역 사이클 팀의 멤버로 오늘도 계속 페달을 밟고 있다.

-마크 베코프 홈페이지 http://www.marcbekoff.com
-윤리적 동물 관리를 위한 동물행동학자들 홈페이지 http://www.ethologicalethics.org

서울대학교 미학과와 음악학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영국 뉴캐슬대학교에서 대중음악을 공부했다. 음악과 과학, 문학 분야를 넘나드는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나는 내가 죽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죽은 자들의 도시를 위한 교향곡》, 《스스로 치유하는 뇌》, 《뮤지코필리아》, 《우리가 음악을 사랑하는 이유》, 《말년의 양식에 관하여》 등이 있다

평생 애정 어린 시선으로 자연을 관찰해온 생태학자이자 동물행동학자. 서울대학교에서 동물학을 공부했고 하버드대학교에서 생물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미시건대학교 교수,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 국립생태원 초대원장을 역임했고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에코과학부 석좌교수와 생명다양성재단 대표로 일하고 있다. 저명한 침팬지 연구자이자 동물학자인 제인 구달과 함께 생명다양성재단을 세워 동물과 환경 관련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통섭의 식탁》, 《다윈 지능》, 《개미제국의 발견》, 《과학자의 서재》, 《최재천의 인간과 동물》, 《생명이 있는 것은 아름답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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