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의 마음

하이타니 겐지로 지음 | 햇살과나무꾼 옮김

양철북 2006년 11월 23일 출간 국내도서 : 2004년 01월 3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나는 선생님이 좋아요], [태양의 아이], [모래밭 아이들] 등의 작품을 통해 학원물을 소재로 한 인간과 교육의 문제를 조명해 온 작가 하이타니 겐지로의 작품 [소녀의 마음]. 저자는 이 책에서 사춘기 소녀 가스리와 그 주변 인물을 통해 그려지는 한 소녀의 성장 스토리를 묘사함과 동시에 인간 군상에 나타나는 [무엇이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가]는 근원적 물음을 던진다.

목차

엄마의 집 7


남자 친구, 우에노 60


나츠코의 편지 111


아빠의 연인 164


아빠! 아빠! 214


옮긴이의 말 270

책 속으로

“아빠, 부모의 이혼이 자녀를 불행하게 한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내 생각은 달라. 세상에는 부모가 헤어져서 불행한 아이도 많지만, 부모가 헤어지지 않아서 불행한 아이도 그만큼 많잖아. 이런 말을 하면 아빠 엄마한테 미안하지만, 나는 아빠 엄마를 통해서, 아빠 엄마의 이혼을 보고 성장했다고 할 수 있어.”

출판사 서평

이 작품은 표면적으로는 부모의 이혼으로 고민하고 흔들리며 성장해 가는 사춘기 소녀의 일상을 이야기하고 있다. 하지만, 그 내면에는 ‘가스리’라는 소녀의 눈을 통해서 현대 가족의 모습과 인간 관계, 의사 소통의 문제점 들을 발랄한 대화체로 풀어내고 있다. 부모의 이혼을 불행으로만 받아들이지 않는 소녀 가스리는 아빠 엄마, 남자 친구 우에노를 통해 진정으로 한 인간을 사랑한다는 것은 그 사람과 맺고 있는 관계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에 대한 인간적인 이해와 배려로 이루어지는 것이라는 것을 알아 간다. 교육, 전쟁, 차별 같은 테마를 작품의 주제로 다뤄 왔던 하이타니 겐지로 문학의 새로운 매력을 느끼게 하는 이 작품은 현대 가족의 의미에 대해, 저마다 다른 방식의 삶을 살아가는 타인을 이해한다는 것에 대해, 진정으로 바람직한 인간 관계란 어떤 것인가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한다.

작가정보

저자(글) 하이타니 겐지로

저자 하이타니 겐지로
1934년 일본 고베 시 출생. 오사카 학예대학 졸업. 구체적이고 생생한 어린이의 세계와 각박하고 소외된 현실 속에서도 빛을 잃지 않는 메세지를 담은 작품을 출간하고 있다. 작품으로는 [태양의 아이] [모래밭 아이들] [큰 고추 작은 고추] [바다의 노래]등 다수.

번역 햇살과나무꾼

동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만든 곳으로, 세계 곳곳에 묻혀 있는 좋은 작품들을 찾아 우리말로 소개하고 어린이의 정신에 지식의 씨앗을 뿌리는 책을 집필하는 어린이책 전문 기획실이다. 《프린들 주세요》, 《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 《클로디아의 비밀》, 《나니아 연대기》 등 수많은 명작을 우리말로 옮겼으며, 〈마법의 두루마리〉, 〈인문학이 뭐래?〉 시리즈 등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