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개월 인턴기자와 40년 저널리스트가 만나다
2014년 10월 1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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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일 정보 ePUB (3.52MB)
- ECN 0102-2018-300-002418413
- 쪽수 9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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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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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경력 저널리스트 임철순, 언론과 기자를 말하다!
1974년부터 기자 생활을 시작하여 올해로 40년이 넘고 기명칼럼을 쓴 지도 10년 이상 된 저널리스트 임철순의 칼럼을 ‘언론’, ‘비판’, ‘대안’, 그리고 ‘희망’이라는 네 가지 주제에 맞추어 엮었다. 이 책을 읽는 사람이 인턴기자의 재기발랄한 물음과, 베테랑 언론인의 날카로운 답변에서 한국 언론의 희망을 찾기를 바란다.
'꿈을 꾸는 사람'이 '꿈을 현실로 만든 사람'을 인터뷰한다는 것
1장 임철순 논설고문과의 만남
- 인터뷰, 이렇게 했습니다
- 인터뷰 키워드
- 인터뷰
2장 언론, 기레기와 기자교육
- 엮음에 대한 안내
- 기레기를 누가 키웠나
- 더 깊이 더 멀리 보는 신문
- 가상의 글에 스스로 속다
- 가상소설, 함부로 쓰지 마라
- 기자가 곧 언론이다
- 인수위 '받아쓰기' 언론
- 에피소드 1(수습기자 시절)
3장 비판, 변해야 할 사회
- 엮음에 대한 안내
- 정말 국회의원이면 다냐
- 월드컵을 지켜보며
- 2014년 4월 33일에
- '세한 연립주택'을 보면서
- 술과 성에 중독된 사회
- 어이없는 '윤창중 구하기'
- 에피소드 2(8년 차 시절)
4장 제안, 방법은 있습니다
- 엮음에 대한 안내
- 눈물의 리더십이 필요하다
- 우리는 모두 선장이다
- 규제 개혁은 사람 문제다
- 사람을 살리는 복지를
- 전문성보다 도덕성이 먼저다
- 행복을 찾아서
- 에피소드 3(23년 차 시절)
5장 희망, 긍정을 꿈꾸다
- 엮음에 대한 안내
- 프란치스코와 메르켈
- ‘올림픽은 핑계였을 뿐’
- 응답하라 ‘독서 1991’
- ‘변호인’은 영화다
- 홍익과 대동의 꿈
- 문화의 새 문을 열라
- 에피소드 4(31년 차 시절)
“‘기레기’는 ‘기자+쓰레기’인데 ‘기사+쓰레기’일 수도 있겠지요. 왜 쓰레기냐? 도움이 안 된다, 일반인한테 오히려 해를 끼친다, 정확하지 않다… 이런 것이지요. 기레기가 나오는 이유는 복합적입니다. 첫 번째는 속보경쟁 때문입니다. 그 다음은 특종의식, 남들이 안 쓰는 거를 쓰려 하는 것이죠. 원래 기자는 120을 취재해서 80만 써야 좋은데 오히려 80을 취재하고 120을 쓰니 문제가 된다고 봅니다. 기자로 훈련 받을 적에 선배들과 데스크로부터 만날 들었던 것이 그것이에요…. 그런데 요즘은 데스크가 약해졌어요… 데스크가 게이트키핑(Gatekeeping, 기자와 편집자가 뉴스를 취사, 선택하는 일)을 해줘야 하는데 그것이 안 돼요… 시간은 없지, 지면은 늘어나 써야 할 기사가 많고 하니까 불량식품 같은 기사가 양산되고 그러다 보니 기레기가 나오는 것이지요.”
- 2장, “기레기를 누가 키웠나” 중(中)
기레기 = 기자 + 쓰레기 = 기사 + 쓰레기?
40년 경력 기자의 언론, 사회, 인생에 대한 고민!
한국일보에 연재됐던 임철순 한국일보 논설고문의 칼럼들을 바탕으로 1개월차 인턴기자와 인터뷰한 내용이 전자책(e-book)으로 출간됐다. 주요 내용만 뽑아봐도 인상적이다.
이런 생각이 들었다. (임 고문의 칼럼이) 근본적으로 개인의 기록용 앨범에 그칠 수도 있겠지만, ‘한 인간의 문체는 정신의 패턴’ 이라는 점에 동의한다면, 임 고문은 오랜 기자생활 동안의 글쓰기에서 진실추구, 정확한 사실 확인, 사회와 이웃에 대한 관용, 문학과 문화에 대한 사랑, 어법에 맞는 기사쓰기 등을 지속적으로 강조하는 하나의 패턴을 보여주고 있다. 하여 그는 이번 칼럼에서도 (다수의 독자들과) 시대와 사회와 인생에 대해 같이 고민하고 때로는 같이 분노하며 서로 공감을 나누려는 시도를 했다고 본다.
그러므로 ‘삶의 본질과 고민’까지도 건드린 <임철순 칼럼>은 시사(時事)를 다룬 글이라서 생명력이 없다고만 할 수 없을 것이다. 40년 동안 신문기자로서 묵히고 삭히고 우려낸 ’사색의 온축(蘊蓄)’이 <임철순 칼럼>마다 오롯이 박혀 있어, ‘빠르게, 가볍게, 남과 다르게’를 외치는 신문 칼럼들이 지천인 요즘에, 그의 지난 칼럼들이 돋보이기까지 한다.
작가정보
충남 공주 출생. 아호 담연(淡硯). 언론인. 1970년 서울 보성고 졸업. 1974년 고려대 독문과 졸업. 1974년에 한국일보사에 입사해 기획취재부장, 문화부장, 사회부장, 수석논설위원, 논설위원실장, 편집국장, 주필을 지냈다. 현재 논설고문. 경찰청 대테러협상요원, 신문윤리위원회 위원, 신문방송편집인협회 부회장, 대산문화재단 자문위원, 의회정치 쇄신 자문위원을 역임했다. 2008년에 삼성언론상을 수상했다. 이외 기자에게 주는 상을 여러 번 받았다. 현재 한국일보 논설고문 이외에도 자유칼럼그룹(www.freecolumn.co.kr) 공동대표, 한국언론문화포럼 회장, 한국1인가구연합 이사장, 국가인권위원회 정책자문위원, 세방학원 이사로 언론계를 넘어 활동의 보폭을 넓히고 있다. 저서로는 『노래도 늙는구나』, 『효자손으로도 때리지 말라』, 『내가 지키는 글쓰기 원칙』(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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