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는별뜨는별

이계성 지음

한국일보사 2014년 09월 22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12.12 사태에 대한 당사자들의 생생한 증언!

한국일보 이계성 수석논설위원이 정치부 기자 시절 썼던 정치실록을 전자책으로 다시 묶었다. 문민정부가 ‘하극상에 의한 쿠데타적 사건’으로 성격 규정한 ‘12?12’, 철저한 취재, 완벽한 증언, 새로운 자료분석으로 그 진상을 밝힌다.

목차

001. 한남동의 총성
002. 수사관 총 겨누며 '정 총장 빨리 갑시다'
003. 공관 경비 해병 비상출동, 합수부 헌병 포위
004. '정 총장 괴한에 납치'전군 비상령
005. 전 소장, 특전, 수경사령관, 유인작전
006. 장 수경사령관, 경복궁에 강제진압 선언
007. 전 소장측, 대통령 공간 봉쇄
008. 3군 사령부, 예하병력 장악 비상
009. 신군부, 장성들, 최 대통령에게 재하 집단요구
010. 육본지휘부, 수경사로 이동
011. 노 국방, '내 명령 없이는 병력 동원 말라'
012. 9공 수단 출동-회군 큰 혼선
013. 신군부, 보안사 조직 통해 병력동원 봉쇄
014. 1공수여단 행주대교 통해 서울 진입
015. 1공수, 육본-국방부 유혈장악
016. '노 국방을 찾아라'한 밤 숨바꼭질
017. 3공수, 총격 끝에 정 특전사령관 체포
018. 노 소장, 전방 9사단 서울로 동원
019. 장 수경사령관, 보안사, 30단 전차공격 준비

출판사 서평

사실 12.12 사건을 제대로 알려고 해도 관련 책자나 자료가 별로 없다. ‘세월의 망각’ 탓도 있겠지만 객관적 기술이나 증언을 채록한 게 거의 없음에도 기인한다. 정치권의 견제도 있었고 언론사 간의 취재의 이해득실도 한 몫을 했다고 본다. ’12.12’ 사건의 진상을 다룬 몇 안 되는 책들 가운데 한국일보 이계성 기자(현재 수석논설위원)이 썼던 <지는 별 뜨는 별>이 돋보이는 이유다. 1993년 당시 한국일보 정치부에서 근무하던 이계성 기자는 10여년 전의 사건인 12.12 진상 취재에 뛰어들었다. 그는 ’12.12’ 사건을 계기로 권력의 핵심에 진입한 신군부(新軍部) 집권과정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당사자들의 육성을 통해 최초로 밝히는 데 성공한다.
이 책을 통해서 저자는, 전두환 전 대통령 등이 10.26 대통령 시해 사건의 혼란 뒤 권력의 공백 상태에서 시해사건의 진상 규명 및 법 질서와 사회안녕을 지키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으로 자신들의 행위를 강력하게 합리화하고 있음을 잘 보라 하고 있다. 또한, 김영삼 문민 정부 당시의 검찰은 “성공한 쿠데타는 처벌할 수 없다”고 해괴한 논리로 12.12 사건 당시의 가해자들을 불기소 처분했다고도 한다. 독자가 <지는 별 뜨는 별>을 재미있게 읽되, 저자가 주목하라는 위 사항도 살펴 보면 좋을 듯하다.
‘지는 별이 있으면 뜨는 별’도 있기 마련이지만 결국 뜨는 별은 밝고 맑아야 하며, 그 정도를 판단하는 건 국민들의 역사와 사건을 보는 ‘바른 눈’이 아닐까 한다. <지는 별 뜨는 별>이 독자의 역사에 대한 안목을 높고 깊게 하는데 일조하지 않을까 한다.

작가정보

저자(글) 이계성

1957년 전남 나주 출생. 광주고등학교 졸업. 서울대학교 정치학과 졸업. 1984년 한국일보 입사, 정치부 차장, 정치담당 부국장, 국제부 부장, 2014년 한국일보 편집국장을 거쳐 현재는 한국일보 수석 논설위원 겸 한반도평화연구소장으로 재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