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꽃(1925년 최초 초간본)

김소월 지음

온이퍼브 2016년 05월 24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진달래꽃(1925년 최초 초간본)』은 1925년 12월 26일(매문사 刊) 한성도서주식회사 판매본(표지 꽃그림)으로 초간본 원본 그대로 복간한 것이다.
‘진달래꽃’의 초간본은 본래 동일한 내용으로 중앙서림(中央書林)본과 한성도서주식회사본 두 가지 판본으로 출간 판매를 하였다. 발행처 매문사(賣文社)는 당시 소월의 스승으로 알려진 김억(金億)이 운영하던 곳으로 그의 영향을 받아 처음 시를 쓰기 시작한 계기가 되었다.
이 작품은 문화재로 등록되었고 127편을 16부로 엮어져 그의 심상을 대표하는 백미의 다수 편 작품들이 고스란히 수록되어 있다.

목차

표제

01 님에게
먼 후일(後日)/풀따기/바다/산(山)우헤서/옛니야기/님의 노래/실제(失題)/님의 말슴/님에게/마른 강(江) 두덕에서

02 봄밤
봄밤/밤/꿈꾼 그 옛날/꿈으로 오는 한사람

03 두 사람
눈 오는 저녁/자주(紫朱)구름/두 사람/닭소래/못니저/옌전(前)엔 밋처 몰낫서요/자나깨나 안즈나서나/해가 산(山)마루에 저므러도

04 무주공산(無主空山)
꿈/맘 켱기는 날/하눌 끗/개아미/제비/부헝새/만리성(萬里城)/수아(樹芽)

05 한때한때
담배/실제(失題)/어버이/부모(父母)/후살이/니젓든맘/봄비/비단안개/기억(記憶)/애모(愛慕)/몹쓸꿈/그를 꿈꾼 밤/여자(女子)의 냄새/분(粉)얼골/안해 몸/서울 밤

06 반(半)달
가을 아츰에/가을저녁에/반(半)달

07 귀뚜람이
맛나려는 심사(心思)/옛낫/깁피 밋든 심성(心誠)/꿈/님과 벗/지연(紙鳶)/오시는 눈/서름의 덩이/낙천(樂天)/바람과 봄/눈/깁고 깁픈 언약/붉은 호수(潮水)/남의 나라땅/천리만리(千里萬里)/생(生)과 사(死)/어인(漁人)/귀뚜람이/월색(月色)

08 바다가 변(變)하야 뽕나무밧 된다고
불운(不運)에 우는 그대여/바다가 변(變)하야 뽕나무밧 된다고/황촉(黃燭)불/맘에 잇는 말이라고 다할까 보냐/훗길/부부(夫婦)/나의 집/새벽/구름

09 녀름의 달밤(외2편)
녀름의 달밤/오는 봄/물마름

10 바리운 몸
우리집/들도리/바리운 몸/엄숙/바라건대는 우리에게 우리의 보섭 대일땅이 잇섯드면/밧고랑 우헤서/저녁때/함장(合掌)/묵념(默念)

11 고독(孤獨)
열락(悅樂)/무덤/비난수하는 맘/찬 저녁/초혼(招魂)

12 여수(旅愁)
여수(旅愁) 1/여수(旅愁) 2

13 진달내꼿
개여울의 노래/길/개여울/가는 길/왕십리(往十里)/원앙침(鴛鴦枕)/무심(無心)/산(山)/진달내꼿/삭주구성(朔州龜城)/널/춘향(春香)과 이도령(李道令)/접동새/집 생각/산유화(山有花)

14 꼿(燭)불 켜는 밤
꼿(燭)불 켜는 밤/부귀공명(富貴功名)/추회(追悔)/무언(無信)/꿈길/사노라면 사람은 죽는 것을/하다못해 죽어달내가올나/희망(希望)/전망(展望)/나는 세상모르고 사랏노라

15 금(金)잔듸
金잔듸/강촌(江村)/첫치마/달마지/엄마야 누나야

16 닭은 꼬꾸요
닭은 꼬꾸요

판권

출판사 서평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

영변(寧邊)에 약산(藥山)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우리다

가시는 걸음 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 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우리다
<13부 190~191쪽>

인물정보

저자(글) 김소월

* 김소월(金素月)(1902～1934) 본명 김정식(廷湜)

평북 곽산군 출생
오산학교, 배재고보 졸업, 일본 도쿄상대 중퇴
소학교 교사, 동아일보 정주 지국을 경영
1920년 <창조> ‘낭인의 봄’ 등 5편의 시 발표 문단에 처음 등단
1922년 <개벽> ‘진달래꽃’ 발표
‘영대(靈臺)’ 동인 ‘산유화’ 등을 발표.
200여 편의 시와 몇 편의 단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