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인의 철학

김진섭 지음

온이퍼브 2014년 03월 31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생활인의 철학』은 작가의 대표 수필집으로 철학이란 생활 속의 이치를 꿰뚫어 보는 지혜롭고 예리한 식견이지만, 내면적인 성찰과 자각에서 누구에게나 찾을 수 있는 일반적인 철학적 참뜻의 필요성을 표출한 사표적 수필이다.

목차

차례
본문

출판사 서평

철학을 철학자의 전유물인 것처럼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어느 정도로 인간적 통찰력과 사물에 대한 판단력을 가지고 있는 이상, 모든 생활인은 그 특유의 인생관, 세계관, 즉 통속적 의미에서의 철학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다음에 말하고자 함에 불과하다.
하나의 좋은 경구(警句)는 한 권의 담론서(談論書)보다 나은 것이다. 그리하여 언제나 인생의 지식인 철학의 진의(眞意)를 전승(傳承)하는 현철(賢哲)이 존재한다는 것은 고마운 일이다. 그래서 이러한 무명의 현철은 사실상 많은 생활인의 머릿속에 숨어 있는 것이다. 생활의 예지―이것이 곧 생활인의 귀중한 철학이다
<본문에서>

저자는 여기에서 우리가 알고 있는 어떤 분야에 상당한 지식과 경험을 가지고 오직 그 분야만 연구하는 분야의 조예가 깊은 사람보다 오히려 우주나 존재의 전체에 관계된 그러한 생활의 철학에 도달하는 당위성을 피력하고 있다. 또는 그런 철학이란 난해한 연구 대상보다는 오히려 자신이 일반적으로 파악하는 가치와 중요성에서 생활하고 있는 주위의 조건이나 사회적 상황에서의 본질적인 값어치가 훨씬 더 필요함을 강조한다.
더구나 마음의 심상을 사물이나 현상을 관찰하는 깨달음의 철학은 작가에게는 받아들이는 삶과 영향에서 느끼는 통속적인 생활철학의 일상적인 것보다도 절하하고 있다.

이 수필에서 진정한 생활철학은 개개인의 삶과 어떤 객관적인 대상에 대한 사물의 이치나 도리를 깨닫게 됨이 진정한 철학이라고 관조하고 있다. 단편의 수필이지만 개인들이 보거나 듣거나 하여 깨달아 얻은 지식이야말로 주요한 철학의 심오한 모습이라고 그는 일깨워 준다.

작가정보

저자(글) 김진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