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상루

민준호 지음

온이퍼브 2013년 10월 31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마상루(馬上淚)』는 한국개화문학 신소설인 동양서원 총서 시리즈로 근대 개항기 ‘임오군란’이 발생하는 정세 속 혼란기에서 방황하는 두 남녀일가(권도사와 이 씨 부인)의 부부가 겪는 불가피한 이별과 해후의 과정을 통해서 방황하는 결혼관, 여성의 절개와 지조, 봉건적인 의식 구조, 여성의 본질적인 가치관문제를 그리고 있는 개화기 소설이다. 당시 여성은 나약하고 열악하지만, 사회적 지위에서 스스로 극복하고 헤쳐나가는 신분의 강인한 모습에서 도덕적 모럴을 결합하고 제시한 작품이다.

목차

작가소개
본문

출판사 서평

당시 조선 후기 사회 모습은 임오군란과 갑신정변, 갑오경장을 겪으면서 점점 과거의 예속되었던 지배계층과 피지배계층 간의 양반 중심의 사회 구조에서 기존 질서를 거부하고 신분질서에 따라서 결혼을 행했던 구조적 모습에서 조금씩 모면하려는 찰나 시기였다. 이 책의 발간 당시에 등장하는 여러 번안소설과 신소설은 주로 현실적인 사회를 탈고하는 모습으로 태동하는 사회변동에 이탈하는 색다르고 새로운 애정이야기 등으로 흡수되어가는 또 다른 관심사의 이야깃거리들이었다. 이 작품은 여전히 폐쇄적인 사회적 역할구조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여성은 고민하는 심약한 존재로 대립과 충돌, 또는 주변 인물 사이의 모순과 대립을 스스로 자초하는 미약한 피해자로 외부세계에 대한 불가피성의 총체적 모순적 위기를 보여주고 있다. 과도기적 문학으로 우리나라 여성의 문제는 지위와 현실적 모습에서 과거에 언제나 희생적인 비운의 자취를 보여주고 있으며, 신 결혼관과 윤리관의 불합리성을 근대화라는 시대적 명제에서 풀어가고 있다.
이 작품은 근대 초기 신소설시리즈 중에 하나로 원본 그대로 영인하여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원본 그대로 발간하게 되었다.

작가정보

저자(글) 민준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