꾀꼬리와 뻐꾹새

임원호 지음

온이퍼브 2013년 04월 22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뻐꾸기는 둥지를 틀지 않고 남의 꾀꼬리 둥지에 의지해서 알을 낳은 습성을 가진 우리나라 전역에서 볼 수 있는 새입니다. 그러나 뻐꾸기는 스스로 둥지를 만드는 기술이 없기 때문에 꾀꼬리가 자신의 알을 낳은 둥지에 몰래 자리를 빈 사이에 거기에 산란을 하고 남의 집에 새끼를 위탁하여 키우는 것이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꾀꼬리와 뻐꾹새』는 어린이들을 위한 재미있는 동화로 두 새의 흥미로운 이야 속에서 꾀꼬리는 관용, 용서, 포용과 더불어 어수룩한 존재로 부각될 수 있으며 반면에 뻐꾸기는 잘못을 꾸짖거나 나무라며 못마땅한 책망의 대상인 존재로 서로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뻐꾸기는 현실을 잘 이용할 줄 알며 주변 환경에 적합하게 생리적으로 변화할 줄 아는 적극적인 존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생각건대, 뻐꾸기는 비열함으로 치부하거나 비난하며 무기력한 존재로 얍삽하게 꾀를 쓰면서 자신의 이익만을 챙기려는 태도는 현대의 우리에게 가져다주는 여러 교훈을 안겨주는 태도 모습의 내용입니다.
이 책은 우리가 알고 있는 주변 환경과 서로 유기적으로 융합하는 생활의 조화를 이루며 변화에 능동적인 모습과 이에 적응하는 뻐꾸기의 생존능력은 자신의 증진하기 위한 적극적 모습에서 오래도록 진화해왔다고 할 수 있으며, 이 두 새의 아름다운 공생공존의 관계는 책을 읽는 어린이들에게 많은 것을 일깨워줍니다.

목차

작가소개
본문

출판사 서평

이들의 생리적인 이러한 습성은 오랫동안 진화해왔다고 볼 수 있는데 꾀꼬리는 아름다운 소리를 내며 스스로 자립하고 생활하는 생태학적인 조류면서 또한, 뻐꾸기의 습성은 반면에 남의 힘에 의지하면서 결국 새끼를 내버리고 자립하도록 유도하는 의도로 엿보이는 습관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결국 자라난 뻐꾸기는 어미 곁으로 돌아간다고 말하고 있으나, 동화 속의 모습에서는 어미를 잃고 방황하며 어미를 그리워하는 새끼의 딱하고 가련한 모습으로 투영하고 있습니다.

냉정한 관점으로 보면 꾀꼬리는 자신의 본래 새끼가 누구인지 알지 못하면서 당연한 모성애의 태도는 어떻게 생각하면 착하고 훌륭한 일을 하는 당연한 존재로 높이 평가할 수 있습니다. 꾀꼬리와 뻐꾸기는 서로 평생토록 이러한 진화한 생존방법을 앞으로도 흔하지 않은 모습으로 이러한 아름다운 이야기를 오래도록 간직할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작가정보

저자(글) 임원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