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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과 정령 외전 - 종려나무 그늘 아래(합본)

해난 지음
라떼북

2013년 10월 22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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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1.57MB)
ECN 0111-2018-000-002795400
쪽수 38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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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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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세코는 잠시 빈손으로 머리카락을 헤집다가 말했다.
“본인이 됐다는데 내가 더 뭐라고 하는 것도 모양새가 그렇지. 네가 이걸로 만족한다면 아무튼 됐나. 더 살 생각이 없으면 그만 돌아갈까? 곧 해도 저물 것 같고.”
“예, 너무 오래 바깥에 있었네요. 오늘은 일부러 절 데리고 이런 곳까지 나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른 여성분이 누군가 함께 왔다면 아비세코 님도 조금은 더 즐거우셨을 지도 모르는데 어쩐지 저만 즐거웠던 것 같아서 면목이 없네요.”
“다른 여자?”
“음, 그러니까……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여러 가지를 보고 즐기시는 여성분 말이에요. 그런 분이 함께 있으면 분위기가 화사해지니까요. 궁전에 근무하시는 여관 중에는 그만큼 스스로를 잘 가꿔서 아름다우신 분들도 많고요. 그런 분과 동행하시면 즐겁지 않나요?”
“즐거워……?”
아비세코는 살짝 인상을 썼다. 오늘 여기까지 다소 억지로 그녀를 끌고 나온 것 때문에 아무래도 단단히 오해를 산 모양이지만, 정말로 착각에도 정도가 있다. 아비세코는 빈손으로 다시 그녀의 손을 잡고 궁전을 향해 걸으면서 퉁명스럽게 대답했다.
“무서운 착각을 하는 것도 정도껏 해주지 않겠어? 여자하고 같이 바자르를 돌아다니다니 등골이 오싹해지니까. 그리고 그렇게 이것저것 잔뜩 붙여서 맨얼굴도 잘 안 보이는 여자보다 아무 것도 안 꾸민 평소의 네가 훨씬 더 낫잖아. 그런 여자가 예쁘거나 말거나 내가 대체 뭐가 좋아서 그런 생고생을 해야 하는데.”
“……!”
“왜?”
등 뒤에서 깜짝 놀란 듯 소녀의 발걸음이 느려지자 아비세코가 뒤를 돌아보며 물었다. 하지만 메르티타는 잠깐 말을 잊은 듯이 아비세코를 바라보다가 이내 다시 천천히 그를 따라 걷기 시작했다. 금방 그와 재차 보조를 맞춰 걷게 된 그녀는 한 손을 입가에 대고 작게 쿡쿡 웃고 있었다.

- 본문 중에서
Prologue
1. ~ 10.
Epilogue
閑談(한담)

“말로 확실하게 들어야 네가 마음을 정할 수 있다고 한다면 몇 번이라도 말해주지. 오해할 여지를 남기지 않으면 되는 건가? 나는 매력이 없다고 느끼는 여자한테 갑자기 홱 돌아서 귀를 먹으려고 들지도 않고, 애초에 고백이 막혀서 화를 내지도 않아. 여자들이 좋아하는 말투로 듣기 좋게 말해줄 재간은 없어서 미안한데 다른 놈한테 가는 너는 상상만 해도 속이 뒤집혀. 원래 여자가 우는 건 싫어하지만 어제처럼 이것도 저것도 전부 꾹 참고 웃는 너는 그런 거랑 댈 바가 아닐 정도로 보고 싶지가 않아. 그리고 무엇보다 나는 어중간한 건 필요 없거든. 반한 이상에는 전부 가지고 싶은 게 당연하지. 마음이든 몸이든.”

<왕과 정령>의 독자라면, 이 말이 아비세코의 입에서 나온 말인가 의심스러워 다시 한 번 읽어볼 것이다. 그리고 아데니움의 수석 술사 메르티타를 향한 (무뚝뚝한) 사랑 고백이라는 점에서 한 번 더 놀랄지도 모르겠다.
이 이야기는 그러니까, <왕과 정령>의 결말, 그 이후부터 시작된다. 악마의 마술을 물리치고 거대한 고난 끝에 맞이한 아데니움의 전성기에서 전사 아비세코와 눈이 먼 술사 메르티타가 서로의 마음을 열게 된다.
눈이 먼 이후로 사람을 믿지 못했던 메르티타와 타고난 용사의 능력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사람을 얼어버리게 만드는 ‘용안’을 갖고 태어난 붉은 눈의 사나이 아비세코가 서서히 가까워지기 시작하는데.
메르티타를 노린 마야드란의 음모로부터 메르티타를 호위하기 위해 배치된 아비세코는 이전과는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는 메르티타를 바라보고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다. 여전히 아무 것도 믿지 못하고, 자신의 아름다움도 알지 못하는 눈 먼 메르티타는 처음으로 느껴보는 남자의 호의와 자신 또한 거부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적잖이 당황한다.
이들의 앞날은 어떻게 될까? 어떤 사랑을 만들게 될까?
이미 아데니움에 중독된 독자라면, 잠시 나슈림=아하트와 지현의 이야기는 잊고 이들의 로맨스에 빠져들게 될 것이다. 첫 독자라면, 아데니움의 세계에 매료되지 않을까.
이제 첫 장을 넘길 차례다.

작가정보

저자(글) 해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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