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를 입은 패션

유희정 , 장주현 , 유의태 , 성예진 , 박지영 , 김누리 , 오희정 , 최보윤 / 그림 고효선 지음

좋은땅 2014년 02월 13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이 책은 제목 그대로 20대가 20대에게 들려주는 패션 이야기입니다. 음악, 영화, 옷 입기 등 20대가 생각하고 궁금해하는 패션의 여러 가지에 대해서 20대의 시각으로 풀어내 보고자 노력했습니다. 그렇기에 조금은 어설픈 글일지 모릅니다. 그러니 친구와 수다 떤다는 생각으로 이 책을 읽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예쁜 카페에서 차 한 잔을 하면서 하는 이야기. 그렇게 편한 마음으로 이 책을 읽어 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책을 덮을 때쯤에는 여러분이 패션과 조금 더 친해져 있기를 바랍니다.

목차

시작하는 이야기

추천사

chap 1. 한 걸음, 한 걸음
시작하는 모든 이에게
내가 처음 혼자 옷 사던 날
패션에 대한 어떤 생각 01 올바른 패션 용어 1

chap 2. 패션에 다가서는 방법
패션, 아름다움에 대한 끝없는 욕망
패션, 음악과 사랑에 빠지다
한복, 이토록 아름다운
패션에 대한 어떤 생각 02 올바른 패션 용어 2

chap 3. 패션, 그리고 옷 입기
나만의 패션 스타일링
패션에 대한 어떤 생각 03 향기를 입다
패션에 대한 어떤 생각 04 아웃도어, 너도 나도

chap 4. 잠시 멈춰 돌아보면
패션, 윤리를 입다
패션에 대한 어떤 생각 04 우리나라의 마른 몸 추구 현상

마치는 이야기

참고자료

출판사 서평

근래 들어 패션만큼 대중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단어도 없을 것이다. 패션브랜드, 패션트렌드, 패션잡지, 패션스트리트, 패션피플 등. 우리 주위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패션’은 멋지게 포장되어 사람들의 눈과 마음을 유혹하고 있다. 그러나 패션은 근사하고 멋지기만 한 것일까. 또는 소수를 위한 것이며 사치스럽고 변화만 일삼는다고 치부해버려도 괜찮은 것일까.

사실 생각해 보면 패션의 기본 요소는 ‘옷’이다. 인간은 배냇저고리에서부터 수의에 이르기까지, 시시때때 옷을 떼어 놓고서는 살아갈 수 없다. 그만큼 옷은 인간의 내면을 반영해 주며, 인간 생활 전반에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그러한 ‘옷’이 근대 산업사회와 매스미디어의 발달과 더불어 ‘패션’이란 ‘옷’을 덧입기 시작했다. 원래 ‘유행’을 뜻하는 ‘패션’이라는 말이 ‘옷’과 결부되면서, 가장 ‘최신의’ ‘핫(hot)한’ 존재가 된 것이다. 물론 과거에도 유행하는 옷이 있었겠지만, 그 규모가 양과 질적인 면에서 달랐다.

그렇게 덧입게 된 ‘패션’이라는 과대한 ‘옷’ 덕에 대중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게 된 것은 고마운 일이겠지만, 외형에 가려 그 본질을 잊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이 책이 너무 반갑다. 이제 막 패션에 대해 관심을 갖거나, 전공 공부를 시작한 학생들이 얼마나 패션이 사람을 변화시키고, 인류의 역사, 예술, 문화와 관련이 있는지를 한 줄 한 줄 풀어내고 있으니 얼마나 기쁜지 모르겠다. 그러면서 동세대의 젊은이들을 향해 패션은 결코 어려운 것이 아니라, 우리 생활 속에 함께하고 있다는 것을 일관되게 말한다. 젊은 세대답게 어렵게 꾸미지도 않고, 공통의 관심 언어로 담담하게 끌어낸다.

이 책을 계기로 많은 젊은이들이 ‘패션’이라는 멋지면서도 과대한 ‘옷’뿐만 아니라 그 속에 내재된 본질의 ‘옷’까지도 생각해 보았으면 좋겠다.

작가정보

저자(글) 유희정

저자(글) 장주현

저자(글) 유의태

저자(글) 성예진

저자(글) 박지영

저자(글) 김누리

저자(글) 오희정

저자(글) 최보윤 / 그림 고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