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 검색어

실시간 인기 검색어

바다거북 수프를 끓이자

미야시타 나츠 지음 | 이지수 옮김
마음산책

2020년 11월 13일 출간

종이책 : 2020년 10월 20일 출간

(개의 리뷰)
( 0% 의 구매자)
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35.65MB)
ISBN 9788960906495
지원기기 교보eBook App, PC e서재, 리더기, 웹뷰어
교보eBook App 듣기(TTS) 가능
TTS 란?
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술입니다.
  • 전자책의 편집 상태에 따라 본문의 흐름과 다르게 텍스트를​ 읽을 수 있습니다.
  • 전자책 화면에 표기된 주석 등을 모두 읽어 줍니다.
  • 이미지 형태로 제작된 전자책 (예 : ZIP 파일)은 TTS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 '교보 ebook' 앱을 최신 버전으로 설치해야 이용 가능합니다. (Android v3. 0.26, iOS v3.0.09,PC v1.2 버전 이상)

소득공제
소장
정가 : 9,800원

쿠폰적용가 8,820

10% 할인 | 5%P 적립

이 상품은 배송되지 않는 디지털 상품이며,
교보eBook앱이나 웹뷰어에서 바로 이용가능합니다.

카드&결제 혜택

  • 5만원 이상 구매 시 추가 2,000P
  • 3만원 이상 구매 시, 등급별 2~4% 추가 최대 416P
  •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추가 최대 300원

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바다거북 수프를 끓이자』에는 김, 찐빵, 만두 같은 평범한 먹거리부터 아펠쿠헨, 애플파이 같은 손이 많이 가는 디저트까지 다양한 음식과 그에 얽힌 일화가 펼쳐지지만, 그의 글은 단순히 맛깔난 묘사에 그치지 않는다. “매일매일 먹는 밥이 너를 살린단다”(『태양의 파스타, 콩수프』의 한 구절)라는 말처럼 작가가 그려낸 식사 장면은 우리의 홀대받은 하루를 뭉근하게 위로하기 충분하다. 공부에, 일에, 육아에 탈탈 털린 하루, 편의점 도시락으로 한 끼를 때웠다면, 미야시타가 맛의 언어로 차려낸 가정식을 권한다. 『바다거북 수프를 끓이자』 속 음식을 상상하고 우리의 추억을 겹쳐보며 오늘의 나쁜 일은 다 삼켜버리자.
들어가며

태연자약 스튜를 끓이자
콩을 삶다 / 아펠쿠헨 / 태연자약 스튜 / 맛있는 냄새 / 크리스마스 밤 / 후무스 / 밤밥 / 커다란 냄비 / 매실 작업 / 스펀지와이프 / 불순물 / 실패 메뉴 / 식사 장면 / 설 연휴의 카레 / 엄청 맛있는 / 가쓰동 / 노안과 육수 / 버섯 거부자 / 악보와 레시피 / 히나마쓰리의 식탁 / 자반연어 주문 / 마법의 상자 / 당근 / 함박눈 / 팬케이크

아무것도 아닌 날의 밥과 반찬
최고의 햄버그 / 수박씨 / 호랑이 버터 / 100퍼센트 오렌지젤리 / 소송채 / 가장 좋아하는 요리 / 한 시간으로 충분해 / 돈지루 / 맛있는 아침밥 / 애플파이 / 캠프 날 아침의 커피 / 오뎅 / 밀크티와 슬리퍼 / 산속의 설날 / 이딸라와 바움쿠헨 / 수제비에 얽힌 기억 / 여차하면 후리카케 / 토스트 / 김 / 오늘 밥은 평소대로 / 와인 향기 / 푸딩을 만들자 / 만두와 전갱이튀김 / 걱정 끼친 도시락 / 부자의 샐러드

추억의 음식
당신의 이름 / 김 핫 샌드위치 / 물양갱 / 공원의 뜨거운 와인 / 환상의 오므라이스 / 맛없는 밥 / 콩 라쿠간 / 초콜릿 / 초하루 / 벌꿀 / 사슴만주 / 바비큐 / 크림빵 / 마들렌 / 햄버거 / 한천 / 수프를 끓이다 / 진저브레드 / 삶은 달걀 / 그리운 맛 / 스크램블드에그 / 찐빵 / 급식 / 기다리며 먹는 밥 / 해피 찬스 / 사반세기 만의 국 / 4월의 빙수 / 독자 모임 메뉴 / 황금색 잼

짧은 소설 | 바다거북 수프
옮긴이의 말

어느 순간 침이 고이고 살아갈 마음이 샘솟는다
작가가 그려낸, 홀대받은 하루를 위로해줄 한 끼

하루키의 『먼 북소리』 속 시칠리아 정어리 파스타와 『노르웨이의 숲』 속 크로켓의 맛을 상상해본 적이 있는가? 소설가 권여선의 『안녕 주정뱅이』에 등장하는 술과 안주의 맛은? 유독 자신의 작품에 요리나 식사 장면을 자주 등장시키는 작가들이 있다. 『양과 강철의 숲』(일본 서점대상 수상작) 『기쁨의 노래』 등을 쓴 소설가 미야시타 나츠도 그렇다. 그는 소설 『누군가가 부족하다』에서 ‘하라이’라는 유명 레스토랑에 모인 손님들의 추억담을 풀어놓았고, 『태양의 파스타, 콩수프』에서는 하루아침에 파혼당한 주인공이 “매일 냄비를 쓰”며 몸과 마음을 보듬는 이야기를 전한다. 실제로 독자들에게 “작가님 소설에 나오는 요리는 뭐든 맛있을 것 같다”는 인사를 자주 듣는다는 미야시타 나츠, 맛난 것을 먹고 만드는 데 무한한 애정을 가진 그의 본격 음식 에세이 『바다거북 수프를 끓이자』가 출간됐다.
『바다거북 수프를 끓이자』에는 김, 찐빵, 만두 같은 평범한 먹거리부터 아펠쿠헨, 애플파이 같은 손이 많이 가는 디저트까지 다양한 음식과 그에 얽힌 일화가 펼쳐지지만, 그의 글은 단순히 맛깔난 묘사에 그치지 않는다. “매일매일 먹는 밥이 너를 살린단다”(『태양의 파스타, 콩수프』의 한 구절)라는 말처럼 작가가 그려낸 식사 장면은 우리의 홀대받은 하루를 뭉근하게 위로하기 충분하다. 공부에, 일에, 육아에 탈탈 털린 하루, 편의점 도시락으로 한 끼를 때웠다면, 미야시타가 맛의 언어로 차려낸 가정식을 권한다. 『바다거북 수프를 끓이자』 속 음식을 상상하고 우리의 추억을 겹쳐보며 오늘의 나쁜 일은 다 삼켜버리자.

가방을 열고 찐빵을 봤다. 찌그러진 찐빵은 틀림없이 거기에 있었다. 넣어 와서 정말 다행이었다. 딸과 이것을 만들었던 평화로운 시간을 떠올렸다. 너무도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이제 와서 생각했다. 고작 강풍으로, 하며 비웃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신묘한 기분으로 일상에 감사했다. 찐빵에도 감사했다. 배가 고프면 이걸 먹자. 그렇게 생각하는 것만으로 기분이 편안해졌다.
_248쪽


사랑한다면 좋은 것을 함께 먹자
80편의 음식 에피소드가 펼치는 행복의 진경

폭설에 갇혀 고립된 날에도 폭신폭신한 팬케이크를 구워 먹으며 ‘구원받았다’고 생각하는 일, 동일본대지진을 겪은 친구에게 따끈한 스튜를 끓여주겠다며 안부 전화를 건 일, 초하루(매월 1일)마다 팥밥을 지어 먹으며 무탈함에 감사하는 일 등, 음식이 그 음식을 만든 사람의 성격을 닮듯 미야시타의 글에서도 그만의 마음을 짐작해볼 수 있다. 그가 차려낸 소박한 음식과 이를 맛보며 써 내려 간 담백한 글들은 밥 한 끼에도 마음을 다하는 작가의 정성, 또한 그런 온기가 마음을 데우고 더 나은 하루를 만든다는 삶의 태도를 짐작하게 하는 것이다.
무엇보다 아이 셋을 키우며, 가족들 먹이는 일에 애써온 작가였기에 80편의 음식 에피소드는 그 자체로 미야시타 가족사의 일부가 되기도 한다. 부끄러움 많은 딸아이가 의기소침해진 날이면, 그는 위로용 특별식 ‘실패 메뉴’를 준비했고 아들이 입학시험을 칠 때는 응원의 의미로 ‘가쓰동’을 튀겼다. 초등학생 딸이 실패 끝에 오므라이스 만들기에 성공한 일화나, 아이들이 산골 학교에서 먹은 급식은 ‘올해의 음식’으로 손꼽히며 추억으로 회자된다. 미야시타 자신을 위한 메뉴도 빠뜨릴 수 없다. 찬바람이 불면 어린 시절 사촌들과 먹던 ‘오뎅’을 끓이며 “오뎅은 행복이란다” 말해보는 것이다.
『바다거북 수프를 끓이자』의 일화들에서 온기가 느껴진다면, 행복이란 내 곁의 사람들과 맛있는 음식을 나누는 일에 있다는 진리를 작가의 삶이 촘촘히 보여주기 때문일지 모른다. 마주한 밥상 한 끼는 기억의 맛이고, 그 기억은 우리네 삶을 버티게 한다.

애플파이를 만든다. 완성된 것을 한 입 가득 먹으며 사과 씹는 맛이 좀 더 살아 있는 편이 좋은데, 라든지 파이 반죽은 묵직한 게 좋아, 하며 기억을 더듬는 사람은 남편이다. 나는 그 말을 응, 응, 하고 들으며 메모한다. 기억 속에서 찬연히 빛나는 맛을 발견할 수 있다면 행복할 테고, 그 맛을 찾기까지의 길 또한 즐겁다.
_127쪽
“홋카이도에서는 공기마저 맛있다” 산골의 풍요 속 자연주의 레시피
괴식 바다거북 수프에 숨겨진 의미

사는 곳이 바뀌면 먹는 것도 달라지기 마련, 후쿠이에 살던 미야시타 가족이 1년간 홋카이도 도카치 다이세쓰 산속 생활을 하게 되면서 식탁은 더욱 풍요로워진다. “공기마저 확실히 맛있는” 청정한 홋카이도 산속은 산촌 특유의 건강한 식재료로 가득했던 것이다. 방목한 토종 돼지에 수확한 양파, 그 지역 두부를 넣고 끓인 돈지루나, 사슴 고기로 만든 사슴만주, 새

작가정보

저자 : 미야시타 나츠
1967년 후쿠이현에서 태어났고, 조치대학교 문학부 철학과를 졸업했다. 2004년 『조용한 비』로 〈문학계〉 신인상 가작에 입선하면서 등단했다. 2007년에 발표한 장편소설 『스콜레 No.4』는 TBS의 프로그램 〈왕의 브런치〉와 문예지 〈책의 잡지〉 등에서 극찬을 받았고, 2011년에 발표한 『누군가가 부족하다』는 그해 일본 서점대상 후보에 올랐다. 그 밖의 소설로 『태양의 파스타, 콩수프』『멀리서 들리는 소리에귀를 기울이며』『시골 양복점 모델의 아내』 『두 개의 증표』『겨우 그것뿐』 『기쁨의 노래』 등이 있다. 2016년『양과 강철의 숲』으로 일본 서점대상 1위를 수상했다. 산문집으로『신들이 노는 정원』등이 있다.

역자 : 이지수
일본어 번역가. 『사는 게 뭐라고』『죽는 게 뭐라고』『홍차와 장미의 나날』『영화를 찍으며 생각한 것』『고독한 직업』등의 책을 우리말로 옮겼고『아무튼, 하루키』를 썼다.

이 상품의 총서

Klover리뷰 (0)

Klover리뷰 안내
Klover(Kyobo-lover)는 교보를 애용해 주시는 고객님들이 남겨주신 평점과 감상을 바탕으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는 교보문고의 리뷰 서비스입니다.
1. 리워드 안내
구매 후 90일 이내에 평점 작성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 오디오북, 동영상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됩니다.
  •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은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2. 운영 원칙 안내
Klover리뷰를 통한 리뷰를 작성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유로운 의사 표현의 공간인 만큼 타인에 대한 배려를 부탁합니다. 일부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불편을 끼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래에 해당하는 Klover 리뷰는 별도의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 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문장수집

문장수집 안내
문장수집은 고객님들이 직접 선정한 책의 좋은 문장을 보여 주는 교보문고의 새로운 서비스 입니다. 교보eBook 앱에서 도서 열람 후 문장 하이라이트 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마음을 두드린 문장들을 기록하고 좋은 글귀들은 ‘좋아요’ 하여 모아보세요. 도서 문장과 무관한 내용 등록 시 별도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리워드 안내
  •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 수집 등록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문장수집 등록 시 제공됩니다.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sam 이용권 구매 상품/오디오북·동영상 상품/주문취소/환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문장수집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교보eBook 첫 방문을 환영 합니다!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교보e캐시 1,000원
    TOP
    신간 알림 안내
    바다거북 수프를 끓이자 웹툰 신간 알림이 신청되었습니다.
    신간 알림 안내
    바다거북 수프를 끓이자 웹툰 신간 알림이 취소되었습니다.
    리뷰작성
    •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최초1회)
    • 리워드 제외 상품 : 마이 > 라이브러리 > Klover리뷰 > 리워드 안내 참고
    • 콘텐츠 다운로드 또는 바로보기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
    감성 태그

    가장 와 닿는 하나의 키워드를 선택해주세요.

    사진 첨부(선택) 0 / 5

    총 5MB 이하로 jpg,jpeg,png 파일만 업로드 가능합니다.

    신고/차단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신고 내용은 이용약관 및 정책에 의해 처리됩니다.

    허위 신고일 경우, 신고자의 서비스 활동이 제한될 수
    있으니 유의하시어 신중하게 신고해주세요.


    이 글을 작성한 작성자의 모든 글은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문장수집 작성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eBook 문장수집은 웹에서 직접 타이핑 가능하나, 모바일 앱에서 도서를 열람하여 문장을 드래그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P.
    바다거북 수프를 끓이자
    저자 모두보기
    낭독자 모두보기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프리미엄 이용권입니다.
    선물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결제완료
    e캐시 원 결제 계속 하시겠습니까?
    교보 e캐시 간편 결제
    sam 열람권 선물하기
    • 보유 권수 / 선물할 권수
      0권 / 1
    • 받는사람 이름
      받는사람 휴대전화
    • 구매한 이용권의 대한 잔여권수를 선물할 수 있습니다.
    • 열람권은 1인당 1권씩 선물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이 ‘미등록’ 상태일 경우에만 ‘열람권 선물내역’화면에서 선물취소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의 등록유효기간은 14일 입니다.
      (상대방이 기한내에 등록하지 않을 경우 소멸됩니다.)
    • 무제한 이용권일 경우 열람권 선물이 불가합니다.
    이 상품의 총서 전체보기
    네이버 책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네이버 책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
    구글북액션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구글북액션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