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키스 2

이정숙 지음

디키스토리 2006년 07월 31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지나가는 총각들 희롱하기가 주특기인 취업준비생 윤소영. 취업을 미끼로 자기보다 더한 변태에게 발목 잡혀 계약 키스 관계를 맺는다. 변태 상사의 올바른 직무 교육이 아닌 색다른 교육이 시작된다.

오해의 여왕이자 사심 깊은 그녀, 윤소영이 펼치는 좌충우돌 취업 성공기를 그린 이정숙 로맨틱 코미디 장편소설 『맛있는 키스』제2권 완결편.

목차

교차하는 체크 무늬 속에서
믿음, 소망, 사랑,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이 바보 자식아!
내가 그리고 싶은 네 얼굴은
Even if you took my heart and tore it apart
진실
As time goes by
성숙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행복 바이러스
또 하나의 이야기
작가 후기

출판사 서평

청년 실업이 40만에 육박하는 시대, 윤소영만큼만 하면 취업한다!
일과 사랑을 동시에 거머쥘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취업계의 바이블!

로맨스의 여왕 이정숙이 선보이는 새로운 로맨틱 코미디.
왕성한 집필 활동으로 연이어 히트작을 내놓던 작가는 이번에도 대형 사고를 저질렀다. 로맨스 역사상 가장 엽기발랄한 여주인공을 탄생시킨 것. 깊고 서정적인 로맨스를 주로 집필하던 작가는 180도 장르를 바꾸어 로맨틱 코미디에 과감하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리고 그 시도는 꽤 성공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좌충우돌, 가는 곳마다 사고가 끊이지 않는, 한마디로 못 말리는 아가씨 소영의 파란만장 취업기. 소영은 자신 못지않은 엉뚱 상사와의 계약 키스(?) 관계로 시작해 결국 일과 사랑, 두 가리 토끼를 한꺼번에 거머쥐게 된다. 하지만 그녀는 스스로의 노력으로 얻은 것이 아닌 것은 결코 인정하지도,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다. 자신의 인생은 자신이 개척한다는 도전 정신으로 로맨스 계의 모든 청순가련 캐릭터들을 초토화시킨 여주인공의 모습은 현실적이면서도 당당하게 다가온다.

파격적인 변신. 하지만 이정숙 작가의 참 모습을 이제야 제대로 발견했다는 평을 듣고 있는 ‘맛있는 키스’. 그녀의 왕성한 집필 의욕은 아마 주인공 소영을 꼭 빼닮은 재기발랄함에서 나오지 않을까?


■등장인물

* 윤소영
심하게 낙천적이거나, 열성적이거나, 아니면 세상물정 몰라 무심한 것처럼 보이는 사람. 모교 컴퓨터 공학과에서 조교를 하다가 교수의 추천으로 네트 온에 입사한다. 그림을 잘 그린다. 언제나 당당하고 활달한 성격. 자신감이 너무 지나친 감이 있지만 밉지 않은 캐릭터이다. 약간의 변태성도 가미되어 있는 인물. 그녀가 가는 곳엔 항상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는다.

* 정수혁
네트 온 부문장. 무뚝뚝하고 냉정한 성격으로 처음에는 소영의 당돌한 면에 화를 많이 내지만 점차 그녀의 매력에 빠져든다. 후에 의외로 재미있는 구석을 많이 내비치는 인물이다. 사고로 불구가 된 동생을 따뜻하게 보살피는 세심하고 상냥한 면도 가지고 있다.

* 정주혁
수혁의 동생. 대학 시절, 소영을 만나러 가다가 교통사고로 하반신 불구가 된다. 그리고 아무 말도 없이 그녀에게서 떠났다. 밝은 성격이었지만 사고 때문에 마음을 닫고 우울해한다. 소영과 다시 재회 후 그녀를 처음 보는 척하지만 흔들리는 마음을 추스르지 못한다.

* 신하진
네트 온의 기획팀 팀장. 유능한 커리어우먼의 전형. 소영이 이상형으로 삼고 있는 인물이다. 소영의 당돌하고 엉뚱한 면을 제일 처음 본 인물로 그녀의 그런 면을 무척 마음에 들어 해 소영을 많이 도와준다.

* 민초희
게임개발사 직원으로 수혁을 좋아한다. 공주과의 인물로 생각 없이 말을 내뱉는 경우가 많다.

* 심진우
소영의 대학 선배. 대학 시절 소영을 좋아해 그녀에게 사귀는 남자(주혁)가 있다는 걸 알면서도 고백했다가 거절당했다. 네트온의 기획팀에서 일한다. 우연히 입사한 소영을 보고 다시 마음이 흔들려 그녀에게 또다시 고백하고 거절당한다.


■줄거리

“그 얼굴에 눈, 코, 입 제대로 달린 것 자체가 티의 옥이야. 뭐가 묻었다고 흉인 줄 아나?”

국내 굴지의 대기업으로 유명한 포털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는 모(母)기업과 게임 및 일반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계열사까지 거느린 굵직한 기업(NET ON)의 부문장 수혁은 차세대 운영체제인 S 패키지에 대한 세미나에 참석해 강의를 하고 있었다. 한편 모교 컴퓨터 공학과 조교를 하고 있는 소영은 오랜 숙원이었던 네트워크 엔지니어가 되기 위해 몇 번 서류를 넣었던 대기업에서 번번이 탈락, 심기일전하기 위해 세미나에 참석한다. 잘생기고 키도 큰 발표자 수혁을 본 순간, 그녀는 솟구치는 욕망(?)을 감추지 못하고 그의 초상화를 노트에 대충 그려 그에게 내민다.

며칠 뒤 교수의 추천으로 꿈에 그리던 NET ON에 입사 면접을 보러 간 소영은 그곳에서 수혁을 다시 만난다. 수혁은 세미나 장소에서 경망하게 행동했던 소영을 기억하고 그녀를 거절한다.

하지만 자신의 은사가 추천한 사람이기에 대학을 방문한 수혁은 그곳에서 또 소영을 만난다. 그리고 점차 그녀를 괴롭히는 것에 재미(?)를 느낀 수혁은 소영에게 자기가 시키는 건 뭐든지 할 수 있다면 입사해도 된다고 제안한다. 그리고 그녀와 노예계약을 맺게 되는데….

그렇게 네트 온에 입사한 소영에게 주어진 일거리는 바로 건물 청소! 이를 갈면서도 주어진 일에 열심인 소영을 수혁은 결국 자신의 비서로 채용한다.
수혁의 동생 주혁은 대학 시절 교통사고로 인해 하반신이 마비되어 칩거 생활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수혁이 모르는 사실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주혁과 소영이 캠퍼스 커플이었다는 것. 그 사실을 모르는 수혁과 소영은 점점 서로에게

작가정보

저자(글) 이정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