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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순간 그 문장이 떠올랐다

강준만 지음
개마고원

2020년 08월 01일 출간

국내도서 : 2019년 07월 26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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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43.94MB)   |  약 12.4만 자
ISBN 9788957694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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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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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문장에 담은 책 한 권의 통찰
한국의 대표적인 다작 저술가 강준만. 그에게는 수십 년째 계속해오고 있는 버릇 같은 일과가 있다. 매일 2시간 이상 ‘독서 노트’를 작성하는 일이다. 책을 비롯한 여러 자료를 보다가 긴요하거나 인상 깊은 구절이 나오면 정리해놓는 작업이다. 강준만의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원고 생산량과 적재적소에 어울리게 활용하는 인용 능력은 그렇게 축적된 독서 노트에서 나온다.

이 책은 그렇게 수십 년째 작성해온 독서 노트에서 고르고 골라 뽑은 문장들로 엮어낸 ‘명언 에세이’다. 요즘처럼 사람들이 책은커녕 한 편의 글도 제대로 읽지 않는 시절에는, 한 줄의 명언으로 사람들에게 필요한 지식을 담아내는 게 필요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서다. “남들이 한 권의 책으로 말할 것을 열 문장으로 말하는 것이 내 꿈이다”는 니체의 말처럼, 우리 삶과 사회에 통찰을 한 줄의 명언에 기대어 전해보고자 한 것이다. 그래서 저자는 우리 50가지 주제어를 선정해 그에 대한 명언들로써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머리말

1장 사람과 사람 사이에
고독 / 외로움 / 고립 / 공감 / 인정

2장 우리를 괴롭히는 감정들
걱정 / 불안 / 고통 / 분노 / 절망

3장 욕망이란 이름의 전차
시기심 / 탐욕 / 경쟁 / 돈 / 만족

4장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믿음 / 신뢰 / 진실 / 거짓말 / 기만

5장 소통의 기술
겸손 / 경청 / 침묵 / 말 / 유머

6장 나를 향한 마음에 대하여
명성 / 허영심 / 위선 / 자존감 / 나르시시즘

7장 다른 이를 향한 마음에 대하여
사랑 / 열애 / 질투 / 이별 / 집착

8장 섹스와 젠더의 문제들
섹스 / 결혼 / 가족 / 남녀차이 / 페미니즘

9장 그렇게 모든 것은 흘러간다
시간 / 과거 / 나이 / 후회 / 인생

10장 더 많이 알수록 더 많이 의심하라
지식 / 무지 / 확신 / 신념 / 일관성

주석
찾아보기

강준만의 색깔을 녹여낸 특별한 명언 에세이

물론 해설을 곁들인 명언집들은 많다. 하지만 거의 다 명언의 뜻과 전후 맥락을 알려주는 것에 그친다. 그렇지만 이 책은 명언을 설명해주는 것에서 한발자국 더 나아가 강준만 특유의 재치 있고 신랄한 코멘트를 덧붙여 생각을 발전시켜나갈 수 있게 한다. 말하자면, 명언 해설서가 아니라 명언을 통해 우리 삶과 사회를 들여다보는 책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에는 두 가지 특징이 있다. 첫째로 명언을 곧이곧대로 받아들기만 하지 않고, 때론 거기에 반발하기도 하고, 비평하기도 하면서 그 말이 가지는 의미를 깊이 따져본다. 몇 가지 사례를 들어보자.
저자는 존 던의 “그 누구도 섬은 아니다”는 말을 소개하면서, 한발 더 나가서 그 의미를 이렇게 확장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 누구도 섬이 아니라는 건 당위의 선언일 뿐 현실은 아니다. 우리 사회엔 섬처럼 내버려두는 사람들이 너무 많으며, 사적인 인간관계에서도 누군가를 섬으로 만들기 위해 이른바 ‘왕따’를 저지르기도 한다. “타인을 섬으로 만드려는 사람은 악인이다”는 좀더 적극적인 아포리즘이 나와야 할 것 같다. -27~28쪽

“최악의 죄악은 만족이다”라는 니코스 카잔스키의 말에 대해서는 이렇게 유의할 점을 지적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거 하나만큼은 우리 모두 알아두는 게 좋을 것 같다. 만족을 비판하는 사람들은 한결같이 자기 분야에서 크게 성공한 사람들이다. 즉, 그들은 만족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 위치에 오를 수 있었다는 자신의 경험담을 일반적인 진리인 것처럼 이야기하고 있는 셈이다. 이런 이야기들은 좋은 점만 취하되 너무 빠져들지는 않는 게 좋을 것 같다. -96쪽

“사랑은 이상, 결혼은 현실이다. 현실과 이상을 혼동하면 반드시 그 대가를 치르기 마련이다”라는 괴테의 말에 대해서는 ‘이젠 옛날 이야기’라고 선을 그으면서, 이 말이 오늘날의 결혼제도에 주는 시사점을 제시한다.

다만 유효한 건 현실과 이상을 혼동하면 반드시 그 대가를 치른다는 경고다. 그래서 이상과 현실의 괴리를 없애기 위해 기존 결혼제도를 의심하면서 문제를 보완하기 위한 다양한 실험들이 전세계적으로 전개되고 있다. 어떤 실험을 하건 한국에서 가장 필요한 건 부모들의 변화다. 다 큰 자녀들의 결혼에 개입하지 말고 결혼을 ‘개인 대 개인’의 만남으로 인정하고 존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219쪽

단순히 명언에 대해 알려주는 것이 목적이 아니기에, 이렇게 명언을 여러 방식으로 음미할 수 있게 해준다.
두번째 특징은 다루는 명언의 범위가 “‘간결, 단순, 압축’의 속성을 갖고 있으며 세상과 사람의 이해에 도움이 되는 말”로 넓다는 것이다. 그래서 유명한 위인의 그럴 듯한 말만이 아니라, 삶과 사회에 대한 통찰을 담고 있는 말이라면 모두 명언에 포함시킨다. 대중가요의 가사나, 누군가의 인터뷰에서도 명언을 찾아내고 있다.
예컨대 “돈은 준엄하다. 삶을 포기한 자가 아니면 어떻게 돈 무서운 줄 모르나”라는 김훈의 말은 다소 속되게 들리지만, 삶의 진실을 담고 있는 명언이다.

맞다. 돈으로 고통받는 사람에게 돈은 정말 무섭고 준엄한 것이다. 사실 고상한 사람들이 “돈으로 행복을 살 수 없다”고 말하면 짜증이 좀 난다. 그런 사람들은 “돈이 없으면 삶이 비참해진다”는 말은 하지 않는다. -92쪽

“체면은 여자에게도 중요하고 수치심 역시 남자에게도 중요하다”는 정신과의사 정혜신의 말 역시 잘 알려진 말은 아니지만 남녀에 대한 그릇된 고정관념을 꼬집는 탁월한 명언이다.

흔히 체면은 남자의 것, 수치심은 여자의 것으로 보는 경향이 있으나, 결코 그렇지 않다는 말이다. (…) 우리 주변엔 남녀 차이에 관한 잘못된 속설이 많다. “남자는 체면, 여자는 수치심”과 같은 잘못된 고정관념은 하루 빨리 버리는 게 좋겠다. 우리 인간은 성별?인종?지역 등으로 사람들을 나눠 그 어떤 딱지 붙이기를 즐겨하는 경향이 있지만, 그렇게 하기엔 이 세상 사람들은 너무도 각양각색各樣各色이다. -233~234쪽

“나이가 먹을수록 과거가 더 좋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나 “세상을 망치는 건 신념을 가진 인간들이다” 같은 말들도 촌철살인의 맛을 선사한다. 이렇게 다소 평범한 듯한 말들에서 여느 명언 못지않은 깨우침을 찾아내는 것도 이 책을 읽는 재미 중 하나다.

북 트레일러

작가정보

저자(글) 강준만

전북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 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조지아대학교와 위스콘신대학교에서 신문방송학 석사·박사 학위를 받았다. 사회비평가이자 저술가로 1990년대 이후 한국사회를 달군 숱한 논쟁과 담론을 주도하며 200여 권의 책을 썼다. 최근 주요 저작으로 『소통의 무기』 『지방 식민지 독립 선언』『오빠가 허락한 페미니즘』 『바벨탑 공화국』 『평온의 기술』『싸가지 없는 진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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