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할 수 있어 넌 어때

이미애 지음 | 황성혜 그림

세상모든책 2006년 03월 23일 출간 종이책 : 2004년 12월 22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아이들에게 자신감과 용기를 북돋어주는 그림 동화. 아무리 연습해도 큰 불꽃을 못 뿜어 무지하게 속상한 용 띠용이, 초등학생이 되어서도 혼자서 자기 일을 잘 못하는 늑대 투덜이, 남들 앞에 나서면 이유 없이 부끄러워서 얼굴이 빨갛게 되고 목소리도 작아지는 다람쥐 쪼롱이, 낡고 못생기고 보잘것 없는 봉제 인형 안경 토끼, 실수를 훌훌 털어 버리지 못해 자꾸 움츠러드는 해마 꼬르륵, 관심도 없고 적극적이지 못해 늘 모른다고 하는 모르니아 공주가 이야기의 주인공이다.
　
6편의 이야기 속에 등장한 주인공들은 하나같이 자신감이 부족하거나 적극적이지 못한 소극적인 모습을 사랑스럽게 그렸다. 태연하게 아이들의 심리를 포착한 작가의 시선 아래, 아이들의 다양한 성격을 보여주는 이 책은 아이들 스스로 도전할 수 있는 용기와 적극성을 가르쳐준다. 친근하고 포근한 그림은 읽는 재미를 더해준다.

목차

-띠용띠용 힘내!
-뒤죽박죽 하루
-꼬롱이의 심부름
-나야, 안경 토끼
-꼬르륵과 마녀
-모르니아 공주가 있었대

책 속으로

내용 살펴보기

　

[띠용띠용 힘내]

불꽃을 피우려는 띠용이. 아무리 노력해도 안 되요. 어떻게 하지요? 친구 또용이의 도움을 받아 비 오는 날에도, 추운 날에도 열심히 연습해요. 또용이가 없을 때도 혼자서 연습하지요. 그러나 잘 안 되요. 드디어 학예회날, 친구들은 아주 멋진 불꽃을 뿜습니다. 어깨가 쳐져 앞으로 나온 띠용이. 띠용이는 커다란 불꽃은 피우지 못하고 별 모양, 하트 모양, 리본 모양 등의 불꽃을 만들었어요. 아주 큰 박수를 받습니다.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한 거예요.

　

[뒤죽박죽 하루]

투덜이는 모든 일에 투덜투덜. 그런데 어느 날 이상해졌어요.

학교 버스 운전사 아저씨도, 선생님도, 엄마도, 고양이 호랑이도 자기 맘대로 하겠대요. 어쩌지요? 투덜이 이불과 단추들도 투덜이가 싫어서 집을 나가겠대요. 너무 무서워진 투덜이는 깊이 반성하지요.

　

[쪼롱이의 심부름]

모든 게 자신이 없는 쪼롱이. 엄마 심부름을 가면서 만난 아기 쥐 쪼롱이 덕분에 자신감이 생깁니다.

　　

[나야, 안경 토끼]

나는 하찮은 봉제 인형이지요. 그러나 나는 다른 누군가와는 다른 아주 매력적인 존재예요. 안경 낀 토끼는 자신만의 매력에 자신만만해해요. 자신을 무척 사랑하지요. 사랑스런 토끼입니다.

　

[꼬르륵과 마녀]

한 번의 실수로 자신감이 없어진 쪼르륵. 친구들과도 멀어졌어요. 그러나 마법사로 변한 엄마의 도움으로 자신감을 찾고 친구들도 되찾습니다.

자신감이 아주 중요하지요.

　

[모르니아 공주가 있었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찾아헤매는 모르니아 공주. 자신이 원하는 것을 찾았을 때는 아주 당당하게 행동합니다. 자신의 의지를 담은 말과 행동도 하지요. 자신이 가장 잘 하고, 가장 좋아하는 일을 찾는 건 아주 중요하답니다.

　

　

자세히 보기

이 이야기에는 여섯 가지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다양한 동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의 생활을 엿볼 수 있지요. 바로 나의 이야기, 내 친구의 이야기가 될 수 있습니다. 친구들의 이야기를 통해 자신에 대해 생각해 졸 수 있었으면 합니다. 적극적인 행동은 당당하고 멋진 나를 만들어요!

누구나 무엇이든 잘 하는 건 아니예요. 그리고 쉽게 포기하지 마세요.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 나만의 매력을 찾아낸다면 어디에서든 당당하고 멋진 내가 될 수 있답니다.

출판사 서평

기획 의도

‘당당하고 멋진 나’ 모든 어린이들의 꿈입니다.

어떻게 하면 당당하고 멋진 내가 될 수 있을까요?

방법은 하나밖에 없어요. 자신을 사랑하고 자신감을 갖는 거랍니다.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일에 자신감을 가지고 하는 거예요. 자신 없는 아이, 수줍어하는 아이를 당당하고 멋지게 자랄 수 있도록 이 책이 기획되었습니다. 어린이들이 이 책을 읽고 자신감을 가지고 모든 일을 당당하게 할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었으면 합니다. 당당하고 멋진 아이들로 가 득차 세상이 환하고 밝아졌으면 하는 바라는 마음입니다.

　

　　

이 책에는 다양한 성격을 가진 친구들이 나와요.

알고 보면 어느 누구 못지않게 멋지고 대단한데도, 자신감이 없고 적극적이지 못해 우물쭈물하는 모습이 보기에 참 딱하지요.

이 책은 바로 여러분 자신과 여러분 친구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답니다.

사실은 달리기를 못해 달리기하는 날이면 배가 살살 아파오던, 방 정리가 귀찮아서 발로 슥슥 밀고 다니던, 어른들 앞에서 얼굴이 잘 빨개지던 어린 시절의 내 모습이기도 하지요.

여러분은 어때요? 그렇다면 이 책은 바로 여러분을 위한 책이랍니다.

재미있게 술술 읽고 나면 책 위에 손을 얹고 마법의 주문을 한 번 외어보세요. 어떤 주문인지 살짝 알려줄게요.

“난 할 수 있어. 알고 보면 난 멋진 아이야.”

　

- 지은이의 말 중에서

　

작가정보

저자(글) 이미애

이 글을 쓰신 이미애 선생님은 1964년에 대구에서 태어나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였습니다. 1987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었고, 눈높이문학상, 새벗문학상, 삼성문학상을 받았습니다. 그 동안 펴낸 책으로는 동시집 《큰나무아래 작은 풀잎》 그림책 《가을을 만났어요》 장편동화 《행복한 강아지 뭉치》《꿈을 찾아 한 걸음씩》《뚱보면 어때 난 나야》《멋진 내 남자 친구》《나만의 단짝》《흙이 팔팔》 등이 있습니다. 꼬부랑 할머니가 되어서도 오물오물 동화를 쓰고 싶은 야무진 꿈이 있습니다.


이 책에 그림을 그린 황성혜 선생님은 서울에서 태어났습니다. 이화여대에서 동양화를 공부하고 동대학원에서 광고디자인을 공부하였습니다. 지금은 프리랜서로 활동 중입니다. 그 동안 그림 그림으로는 《파란 눈의 내 동생》《아파트 꽃밭》《푸푸랑 알콩달콩》《다 잘 될 거야》등이 있습니다.

그림/만화 황성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