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계를 껴안는 결혼
2017년 04월 17일 출간
국내도서 : 2017년 04월 1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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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88953128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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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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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고통은 서로의 짝으로 준비되는 여정이었다
결혼, 가슴 아픈 꿈
1. 다른 건 다 해도 결혼은 못할 것 같았다
짝사랑과 실연의 연속
2. 내 짝은 어디에 있을까
화목한 가정에 대한 갈망
3. 예수 믿고서 배우자 기도가 달라지다
심쿵한 첫 만남
4. 어느 날, 기적처럼 사랑이 왔다
연애의 시작, 내려놓음과 용기
5. 억지로 상황을 조작하지 않을 때 문이 열렸다
Part 2. 결혼, 감정만으로 결심해선 안 된다
- ‘감정적 환희’를 넘어 ‘깊은 헌신’으로
결혼 결정을 위한 분별
1. ‘서로 사랑’이어야 한다
청혼 준비
2. 청혼 전에 결혼생활의 방향과 경계에 대해 나누라
결혼식 준비
3. 모든 하객에게 복이 되는 예식을 준비하라
Part 3. 달콤 쌉싸름한 신혼이 시작되다
- 하나가 되는 여정은 현실이다
혼전순결과 부부간의 성
1. 혼전순결, 사수할 만한 가치가 충분하다
신혼, 전인격적 모드 전환기
2. ‘나’에서 ‘우리’로, 마음가짐을 바꾸라
첫 임신
3. 가족계획보다 더 큰 계획에 따라 인도하신다
출산과 산후조리
4. 매 순간이 ‘맡김 훈련’이다
Part 4. 우리 가정은 오늘도 자란다
- 서로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껴안는 부부
새내기 부모의 부부 갈등
1. 사랑해도 동상이몽의 순간이 찾아온다
처음 가 보는 부모의 길
2. 육아, 일상이 지각변동을 일으키다
모든 한계를 껴안는 가정
3. 예수 안에서 매일 더 사랑하는 게 진짜 기적이다
《92쪽 중에서》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부족한 언어 실력이 오히려 우리를 더욱 가깝게 해 주었다. 발음이나 문법 실수가 나올 때마다 우리는 한바탕 신나게 웃었다. 우리는 서로 다른 대륙에서 태어나고 자랐지만 새로운 나라에 와서 새로운 언어와 문화를 배우고 있다는 점에서는 강한 동질감을 느꼈다. 또한 우리는 둘 다 남들과 다르다는 기분이 어떤 것인지 잘 알고 있다. 어릴 적에 아내는 아시아계 용모와 일본 이름으로 학교에서나 동네에서나 항상 눈에 띄었다. 나는 팔다리가 없다는 점 외에도 세르비아 이민자의 자식이라는 점에서 늘 남들과 구별되었다. 부모님은 처음 호주로 넘어왔을 당시 토박이들에게 놀림을 당하고 심지어 구타까지 당한 아픈 기억이 있어 자식들과는 영어로만 대화하셨다. 호주는 이민자가 엄청 많은 곳인데도 그런 일이 벌어지곤 한다.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무시를 당하면 그 설움이 이루 말할 수 없다. 그런 동병상련의 아픔이 우리를 더욱 가깝게 만들었다.
《96쪽 중에서》
나는 나를 불쌍히 여기는 여자가 아니라 나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여자를 원했다. 이것이 모든 남자가 원하는 바가 아닌가? 카나에를 만나고 나서 그녀가 나를 진심으로 사랑해 줄 여자라는 것을 알았지만, 솔직히 그전에는 적잖은 실패를 경험했다. 상대방의 동기를 잘못 읽거나 나에 대한 마음을 잘못 판단하거나 상대방의 가족이 심하게 반대하는 바람에 상처를 받은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그래서 나는 전혀 이 분야에서는 프로가 아니다. 사랑을 찾기 위한 내 여정에는 곳곳에 수많은 실수가 뿌려져 있다.
《111쪽 중에서》
누군가를 만나서 오랫동안 사귀다 보니 자연스럽게 결혼을 하게 되었는데 어느 날 퍼뜩 자신이 없어진다. ‘정말 이 사람과 평생 함께 살아야 하는가?’ 이런 사람을 여럿 봤다. 평생 함께 살 사람과 결혼을 해야 하는 것이 너무도 당연해 보인다. 하지만 이 당연한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너무도 많아 보인다. 그렇지 않고서야 갈라서는 부부가 이렇게 많을 리가 없다. 결혼을 생각 중인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 관계가 상호적인 사랑 위에 세워진 관계인지 아니면 단순한 감정이나 육체적 끌림, 우정만으로 이루어진 관계인지를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
《113쪽 중에서》
‘고급 아파트를 사 주면’ 혹은 ‘휴일에는 텔레비전을 보며 쉬게 해 주면’ 같은 특정한 조건이 채워져야만 상대방을 사랑하겠다는 생각으로 결혼을 하면 나중에 반드시 문제가 발생한다. 상대방이나 그 가족에게 원하는 조건이 있다면 결혼하기 전에 미리 이야기해서 조율하는 것이 현명하다. 결혼식에서 ‘좋을 때나 나쁠 때나’라고 서약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결혼을 하려면 좋은 면뿐 아니라 나쁜 면도 받아들이겠다는 각오를 해야 한다. 우리는 자신만의 취향과 바람, 관심사를 가진 사람과 결혼하는 것이지 자신의 복제인간과 결혼하는 것이 아니다.
《222쪽 중에서》
사람들이 팔다리가 없는 아이가 태어날까 봐 걱정되는지 물으면 내 대답은 항상 똑같다. 우리 아들이 하나님을 사랑한다면 그것만으로 족하다. 우리 아들이 팔다리 없이 사는 것을 볼 수 있어도 하나님 없이 사는 것은 절대 볼 수 없다. 신체 혹은 정신 장애와 질병을 안고 세상에 나오는 아이들이 무수히 많다. 그 아이들을 향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감히 안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그들 모두의 인생이 귀하고 목적이 있다는 사실만큼은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부모가 되는 것이 두렵냐고? 물론이다. 장애나 질병을 가진 아이의 부모가 되는 것이 두렵냐고? 두말하면 잔소리다. 하지만 꿋꿋이 나아가다 보면 많은 복을 발견한다.
《257-258쪽 중에서》
연애 시절과 신혼 초에는 우리 사이에 심한 갈등이나 오해가 생긴 적이 없었다. 하지만 아이를 낳은 뒤로는 육아 스트레스와 여러 가지 변화로 인해 서로의 신경이 극도로 날카로워졌다. 아들이 태어난 뒤 처음 몇 달간 내가 출타해 있는 바람에 서로의 사이에 거리감이 생겼다. 아이의 탄생으로 전에 없던 부담감이 생기고 서로 대화할 시간이 줄어든 것도 부부 관계의 마이너스 요인 중 하나였다. 부모가 되면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할 자유가 현저하게 줄어든다. 아이를 챙기고 달래는 일이 항상 최우선이 된다. 부모가 되면 부부만의 시간이 3분의 1이나 줄어든다는 글을 어디선가 읽은 적이 있다. 내가 볼 때3 분의 1은 최소한일 뿐이다. 안타깝게도 아내는 처음 몇 주간 나 없이 혼자 고생해야 했다. 그래서 더 스트레스를 받았을 것이다. 나는 집에 돌아와서야 비로소 상황이 얼마나 심각했는지를 깨달았다. 그날 밤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자 아내는 나를 반기는 동시에 간절히 위로를 원하는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그도 그럴 것이, 아내가 볼 때 자신이 겪은 고생에 비하면 내 출장은 휴가나 다름없었기 때문이다.
《262쪽 중에서》
하나님이 우리를 맺어 주셨다고 해서 우리가 개인으로서나 부부로서나 부모로서 완벽한 것은 아니다. 계속해서 우리 안의 이기주의를 제거해 나가야 한다. 성경에서 가르치는 사랑은 받는 사랑이 아니라 자신을 내어주는 사랑이다. 배우자와 가족을 먼저 생각하는 사랑이다. 늘 서로를 섬기고 도와주는 사랑이다.
《317-318쪽 중에서》
한계 없는 사랑의 존재를 받아들이기를 바란다. 물론 세상의 다른 모든 것에는 한계가 있다. 내 육체는 물론이고 내 지혜도 툭하면 한계에 부딪힌다. 우리 모두는 여러모로 한계를 안고 살아간다. 하지만 우리 모두는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한계 없는 사랑을 선택할 수 있다. 그 능력이 매일 나를 변화시킨다. 주님이 끊임없이 나를 더 좋은 남편이요 더 좋은 아버지, 그리고 더 좋은 하나님의 자녀로 만들어 가신다. 원하는 사랑을 찾을 수 있다고 믿으라. 그리고 당신에게도 예수 그리스도께서 보여 주신 사랑의 본을 따라 끝없이 사랑할 능력이 있음을 믿길 바란다. 하나님이 배우자와 자녀를 깊이 사랑하도록 도와주실 것이다. 그리고 그들도 다함 없는 사랑으로 당신을 사랑하게 해 주실 것이다.
오늘도 ‘한 사람’을 기다리는 당신에게.
새로운 사랑이, 거절이, 상처가 두려운 당신에게.
초보 부부로서 토닥임과 조언이 필요한 당신에게.
팔다리가 없이 태어났으나 전 세계를 누비며 희망을 전하는 닉 부이치치. 그는 2012년, 그는 나라, 언어, 문화의 장벽을 뛰어넘고 일본계 멕시코 여인인 카나에 미야하라와 결혼해 이듬해 아들 키요시를 낳았다. 전혀 다른 성장 배경을 가진 두 사람이 만나 결혼에 이른 놀라운 러브스토리, 시행착오를 겪으며 ‘한계 없는 사랑’ 안에서 성장해 가는 초보 부부 ㆍ초보 부모로서의 삶을 진솔하게 고백한다. 나와 전혀 상관없는, 그저 극한의 환경에 놓인 한 커플의 비현실적인 사랑 이야기라 성급하게 치부하지 말라. 수많은 미혼자와 기혼자가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할 고민을 다루며, 신앙 안에서 그 해결 방안을 소개한다. 그리스도께서 관계의 중심에 계시면 그 어떤 난관 속에서도 사랑은 결국 합당한 열매를 맺는다!
“다른 건 다 해도, 결혼은 못할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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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다리가 없이 태어난 남자, 결손가정에서 자란 여자에게
어느 날 찾아온 기적 같은 사랑
‘밝고 건강한 인성에 강인한 믿음과 의지까지 지닌 닉이 결국 미모의 아내까지 얻었군. 대단하네!’ ‘닉과 결혼한 여성은 도대체 어떤 사람일까? 팔다리가 없는 남자와 어떻게 결혼을 결심했을까?’ 닉 부이치치가 가정을 이뤘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다양한 반응이 쏟아졌다. 이 책에서 두 사람은 각각 남편과 아내의 입장에서, 또한 한 사람의 그리스도인으로서 자신의 속마음을 밝혔다. 닉 못지않게 아내 카나에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담았으며, 연애와 결혼 결정, 결혼생활을 고민하는 이에게 따뜻한 격려와 실질적인 도움을 전한다.
화목한 가정을 갈망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그러지 못할 것이라 체념하게 만든 어린 시절. 배우자를 분별하고 확신하기까지 숱한 짝사랑과 실연, 시행착오를 거듭해야 했던 지난 연애사. 하나님의 중매로 기적처럼 사랑에 빠졌으나 막상 결혼하니 매일이 핑크빛은 아니었던 신혼의 민낯. 부부로서, 또 부모로서 이전에 겪어보지 못한 온갖 한계에 부딪치면서, 예수 안에서 날마다 서로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껴안으며 진정한 사랑을 키워 나가는 한 가정의 속살을 투명하게 공개했다.
북 트레일러
작가정보
저자 닉 부이치치(Nick Vujicic)는 전 세계를 무대 삼아 희망을 전하는 복음전도자요, ‘Life Without Limbs’(사지 없는 삶)과 ‘AIA’(attitude is altitude; 태도가 곧 지위)의 대표다. 1982년 12월, 호주 브리즈번에서 세르비아 출신의 평신도 목회자인 아버지와 조산사였던 어머니 사이에서 장남으로 태어났다. 선천적으로 두 팔과 두 다리가 없이 태어났으나, 가족의 전폭적인 지원과 사랑 아래 건강하게 자랐다. 밝고 쾌활한 인성을 지녔음에도 불구하고, 앞날에 대한 두려움과 사랑하는 가족에게 짐을 주기 싫은 마음에 그는 남몰래 속앓이를 했고, 어린 나이에 세 차례나 자살을 시도했다.
그가 겪은 아픔은 훗날 괴롭힘과 따돌림을 당하는 청소년을 비롯해 절망과 실의에 빠져 자살 충동에 시달리는 이들을 깊이 공감하는 밑거름이 됐다. 그는 열다섯 살 때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났으며, 열아홉 살 때 우연히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해, 지금까지 생명의 메시지를 전하는 사명을 감당하고 있다.
그는 모험과 도전의 명수다. 팔다리가 없다고 지레 포기하지 않고, 축구, 스카이다이빙, 스케이트보드, 서핑, 드럼 연주, 골프, 낚시, 컴퓨터, 스마트폰 등 하고 싶은 일을 끊임없이 시도하고 해냈다. 호주에서 장애인으로는 처음으로 공립 중고등학교를 다니며 학생회장을 지냈고, 호주 로건 그리피스대학에서 회계와 경영학을 전공했다. 한국에는 2008년 MBC 최윤영의 《W》에서 처음 소개되었고, 이후 두 차례 방한 시 KBS 《아침마당》(2010년),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2013년)에 출연해 큰 울림과 도전을 안겼다.
2012년, 닉 부이치치는 나라, 언어, 문화의 장벽을 뛰어넘고 일본계 멕시코 여인인 카나에 미야하라와 결혼해 세상을 놀라게 했다. 부부는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 주 남부에서 두 아들(키요시, 데얀)과 함께 살고 있으며, 둘째 아이 데얀은 이 책의 원서가 출간된 다음 해에 태어났다.
www.nickvujicic.com
저자(글) 카나에 부이치치
역자 정성묵은 광운대학교에서 영어영문학을 전공하고,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2015년 문서선교협력위원회가 선정한 ‘올해의 역자상’을 수상했다. 《예수님처럼 친구가 되어 주라》, 《쉬운 예수는 없다》, 《팬인가, 제자인가》, 《팀 켈러의 왕의 십자가》, 《엄마라고 불러도 돼요?》(이상 두란노) 등 다수의 역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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