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 수놓은 구름 이야기

임소혁 지음

대원사 2017년 07월 05일 출간 종이책 : 2006년 04월 15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하늘을 수놓는 다양한 구름 이야기를 전해주는 책. 10여 년을 지리산에서 지내며 지리산을 사랑하는 시를 짓고, 사진을 찍어 온 저자의 정성이 담겨 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새털구름이나 양털구름 외에 한 번도 본적 없는 비단구름, 해마구름, 비늘구름 등 각기 다른 모습을 하고 있는 구름들을 소개한다.

'10종의 기본 구름'을 시작으로 두 가지의 구름이 섞인 이중운이나 시간별 구름의 변화 과정을 보여주는 '시시때때로 변하는 구름'과 구름장 햇살, 구름바다 등 저자의 감성이 그대로 묻어난 구름 사진과 지리산의 사계절을 담은 '구름의 사계'까지 총 330여 컷의 사진이 실려 있다.

사진뿐만 아니라 구름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시인이기도 한 저자의 구름 묘사는 보는 재미에 읽는 재미를 더한다. 구름의 정의와 권운, 고적운, 층적운 등 10종의 기본 구름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촬영 당시의 느낌을 그대로 옮긴 저자의 글이 특별함을 선사한다. 또한 구름 사진을 찍고자 하는 독자에게 도움을 주기 위한 코너를 마련해 구름 사진을 찍는 노하우를 제시하고 있다.

목차

여는 글_ 꽃구름 세상

PART 1 구름이란…
22 구름이란 무엇인가
24 10종의 기본 구름 분포도
25 10종의 기본 구름 분류표

PART 2 10종의 기본 구름
28 권운(새털구름)
36 권적운(조개구름)
46 권층운(햇무리구름)
54 고적운(양떼구름)
66 고층운(회색차일구름)
74 난층운(비구름)
84 층적운(운해/층쌘구름)
94 층운(안개구름)
106 적운(뭉게구름)
114 적란운(소나기구름)

PART 3 시시때때로 변하는 구름
126 이중운
140 굴의 변화 과정

PART 4 구름의 사계
162 봄 꽃동산
170 푸른 여름 산
176 가을 단풍과 구름
182 북새풍의 계절
190 새벽놀
196 일출
204 아침이슬의 산녘
210 높푸른 하늘
218 구름바다
224 구름장 햇살
232 낙조
238 저녁놀
244 여러 가지 구름

책 속으로

권적운은 대기권 상층에 속하는 6,000~13,000m 높이에서 발생하며, 작은 조개가 촘촘하게 박혀 있는 모습으로 주로 나타난다. 생선 비늘이 늘어선 모양으로 보일 때도 있고 잔물결 모양으로 보일 때도 있다. 이 구름을 구성하고 있는 구름방울은 모두 얼음결정으로 되어 있으며, 하늘의 대부분을 덮을 정도로 많이 퍼져 있을 때는 털쌘구름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 본문 36쪽 "권적운 중에서


밤새 대기의 하강 온도 변화로 산중 계곡에 빼곡하게 쌓이는 운해와 비가 그칠 때 비구름의 일부분이 무너지면서 발생하여 산등성을 넘나드는 두루마리구름과 낮은 뭉게구름이 높은 산마루에 걸려 흩어지면서 발생하는 구름은 모두 구름바다의 모습을 띤다. - 본문 219쪽 "구름바다" 중에서

작가정보

저자(글) 임소혁

임소혁

산악사진가 임소혁은 10여 년간, 지리산 왕시루봉에 있는 A_TENT(산장)에서 지내면서, 지리산의 자연을 노래하는 시를 짓고 사진 촬영을 해왔다. 1979년 6월 북미 최고봉 알라스카 메킨리 산을 등정한 알피니스트이며 1995년 1월부터 1996년 12월(2년)과 2004년 1년 동안 『월간 山』(조선일보)에 지리산 사진과 글을 연재했고, 2005년부터 『주간 조선』에 지리산 야생화를 연재하고 있다.1998년 지리산 사진 <사랑과 그리움>을 가지고 전국 10개 도시 순회 사진전을 열었고, 2000년 4월 지리산의 봄 사진전을 시작으로, 지리산의 여름(7월), 지리산의 가을(10월), 지리산의 겨울(12월)을 연중 4회에 걸쳐 충무로 테마사진마을에서 계절별 사진전을 했다. 2004년 4월부터 전남 곡성군 죽곡면 동계리 보성강 부근에 있는 폐교를 활용하여 임소혁의 지리산 사진상설전시관을 개관했다.전국 순회전, 계절별 사진전, 지리산 살리기 모금 사진전, 지하철역 전시회, 지리산 사진 상설 전시관 등의 파격적인 전시로 대중과의 공감대 형성을 시도해오고 있다. 『일출집』, 『한국의 지리산_CD롬』, 『쉽게 찾는 우리산_지리산』, 시·사진집 『지리산 산노을 산너울』과 『지리산 영혼이 머무는 곳』에서 등을 펴냈다. 현재 섬진강문화학교와 임소혁사진전시관을 총괄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환경사진가회, 한국고령산악회, 지리산산악사진연구회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