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봄이 올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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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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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세월호참사 작가기록단은 생존학생, 형제자매 인터뷰를 거치며 ‘아이들아 미안하다’라는 구호를 외치는 기성세대가 그럼에도 왜 여전히 어린 존재들의 의견을 묵살하는지 의문을 품은 데에서 집필을 시작했다. 지켜주지 못한 미안함은 “지켜줄 권한을 가진 어른들에게만 허용된 특권의 감정”일 수도 있지 않을까 되묻기를 반복했다. 우리가 건네는 위로의 말이 당사자들에게 어떻게 다가갈지를 다시 한 번 되새겨보게 된다.
여는글 두번째 봄 배경내
제1부 나는 무엇을 잃어버렸나
이제 대처하는 법을 알게 됐어요 정수범 김순천
친구를 잃는다는 것 반세윤 미류
슬픔이 저를 조금씩 갉아먹는 느낌이 들어요 김진철 박현진
이 형아가 너 살릴게 조태준 배경내
언니한테 카톡을 보내요 이정민 명숙
제가 무뎌졌으면 좋겠어요 고마음 고은채
역사를 왜 배우느냐고요? 허민영 유해정
책임이라는 게 엄청 무거운 거잖아요 박준혁 박현진
엄마가 울 때는, 그냥 가만히, 방에 있어요 유하은 정주연
제2부 이름의 무게
제가 '유가족입니다' 해도 박보나 미류
내가 진심으로 원하는 것 이시우 김순천
내 마음의 시간들 김채영 이호연
피할 수 없는 가야 할 길에 서서 김희은 이호연
TV에서 '세월'이라는 말만 들어도 김이연 고은채
평범한 삶을 살고 싶어요 이보라 명숙
언니를 다시 만나면… 유지은 정주연
남아 있는 사람들이 없어요 박예나 미류
제3부 우리는 새로운 여행을 시작합니다
절망 속에서 핀 꽃으로 남기 싫어요 최윤아 유해정
제 일이지 않아요? 장애진 이호연
어떤 수학여행, 어떤 장례식 한성연 배경내
사람들이 기억해줬으면 좋겠어요 김수연 명숙
믿을 만한 곳은 아니다 유성은 정주연
아프지 말고, 힘들지 말고, 행복하게 김태우 강곤
오빠가 주고 간 선물 김예원 배경내
스스로가 강했다는 사실을 잊지 않으려고요 이혜지 배경내
우리는 이제 숨죽이지 않을 것이다 남서현 정주연
닫는글 1 생존학생과 형제자매, 멀고도 가까운 이호연
닫는글 2 세월호 ‘10대 피해자’의 이야기를 듣는다는 것 배경내
『금요일엔 돌아오렴』에 이은 ‘또다른 참사’의 기록
“가족, 친구한테도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술술 다 꺼내놓고 말았네요.”
생존학생과 형제자매들의 최초 인터뷰집
세월호참사를 온몸으로 겪어낸 10대들의 이야기가 최초로 공개된다. 이 책은 참사 당시에 생존한 단원고 학생 11명과 형제자매를 잃고 어린 나이에 유가족이 된 15명이 털어놓은 2년여 삶의 구술이자, 그들이 어디에도 털어놓지 못한 속내를 담은 최초의 육성기록집이다.
416세월호참사 작가기록단(이하 작가단)은 서울과 안산을 수십차례 오가며 세월호 가족과 형제자매, 단원고 생존학생을 만나 그들과의 인터뷰를 수백분 분량의 녹음파일로 담아냈다. 이 책에 실린 스물여섯 편의 인터뷰는 참사 당일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는 ‘사건 당사자’의 구술이자 진상규명활동에서 조연으로만 등장해온 ‘어린 유가족’의 또다른 선언이다. 개인의 살아 있는 증언으로서도 소중하지만, 생생한 육성과 날것의 감정을 오롯이 담아냈다는 점에서 『금요일엔 돌아오렴』을 잇는 “품격을 갖춘 집체적 르포르타주”이자 기록문학의 또 하나의 성취다.
무엇보다 이 구술자들이 ‘세월호세대’ 즉 10대의 목소리를 대변한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아이들아 미안하다”라는 표현은 지난 2년여간 전국에서 외쳐진 구호였다. 작가단은 생존학생·형제자매 인터뷰를 거치며 이 구호를 외치는 기성세대가 그럼에도 왜 여전히 어린 존재들의 의견을 묵살하는지 의문을 품은 데에서 집필을 시작했다. 지켜주지 못한 미안함은 “지켜줄 권한을 가진 어른들에게만 허용된 특권의 감정”일 수도 있지 않을까 되묻기를 반복했다. 우리가 건네는 위로의 말이 당사자들에게 어떻게 다가갈지를 다시 한번 되새겨보게 된다. 이 책을 통해 세월호세대 고유의 목소리를 경청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세월호참사 이후 맞는 두번째 봄,
생존학생과 형제자매에게 지난 2년은 어떤 시간이었을까
제1부 「나는 무엇을 잃어버렸나」에는 그들이 겪은 참사 당일의 경험 그리고 참사 이후의 일상이 담겨 있다. 그들의 슬픔과 죄책감은 2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일상 곳곳을 지배한다. ‘나만 살아나왔다’라는 자책감, 혹은 ‘엄마아빠도 힘든데 나까지’라는 지레짐작으로 그들은 선뜻 속내를 털어놓지 못했다. 대화상대를 찾지 못해 묻어두었지만 말하고 싶었고 결국 입을 열게 된 10대들의 이야기는 그것 자체로 많은 울림을 준다.
“힘든 걸 말씀드리진 못했어요. 엄마아빠 앞에서 울면 안 된다고 생각했던 것처럼…“
“걸리는 거… 참 많은데… 걔 수학여행 가는 날 아침에 제 겉옷이 하나 있는데, 빌려달라고 빌려달라고 하는데 안 빌려줬거든요. 그걸… 계속 그걸… 빌려줄 걸, 그 생각이… 근데 이런 얘기, 다른 사람이랑은 딱히 안 해요.”
제2부 「이름의 무게」는 ‘살아 돌아온 사람’(생존학생) ‘유가족’(희생학생의 형제자매)이라는 이름을 그들이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이 무게감을 전혀 상상하지 못한 이들의 당혹함이 이야기 곳곳에 배어 있다. 학교에서 혹은 거리에서 자신의 이름이 지닌 무게를 실감하는 순간들, 하지만 자신만의 목소리를 낼 수 없었던 상황들이 이어진다.
“제가 ‘유가족입니다’ 해도 유가족이 되기 싫을 때가 있어요. ‘유가족이네’ 하는 눈초리는 안 받고 싶어요. ‘아직도 우냐’ ‘어떻게 웃냐’ 이런 감정의 억압도 당하고 싶지 않고.”
“일년 넘게 똑같은 악플을 보니까 감정이 많이 딱딱해진 거 같아요. 악플을 안 보려고 해도 계속 보게 돼요. 이 사건에 대해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궁금하니까요. 아무래도 저희 일이니까…”
참사를 겪으며 경험한 여러 다양한 사람과의 관계맺기는 구술자들의 삶에 큰 변화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제3부 「우리는 새로운 여행을 시작합니다」는 구술자들이 맞닥뜨린 또다른 세상에 대한 기대와 불안을 담고 있다.
“엄마에 대한 믿음은 더 깊어진 것 같아요. 엄마아빠가 하는 걸 봤잖아요.”
“추모제 때 사람들도 진짜 많이 왔었어요. 저희가 애들 학교생활 했던 거 찾아서 영상 만들었거든요. 그 아이들 생각을. 그 자리를 우리가 만들었다는 게… 너무 벅찬 거예요.”
“제가 사고 이후에 양말을 모아요. 윤민이가 알록달록한 양말을 사던 게 기억나서 이것저것 샀어요. 윤민이한테 해줄 수 있는 선물? ‘100개 모이면 윤민이 이름으로 기부하자.’”
세월호 이후 2년, 그들의 관계는 크고 작게 변화해왔다. 잃어버린 친구를 애도하며 자신의 우정을 되새겨보기도 하고, 다시 누군가를 새롭게 만나야 했다. 가족 안에서는 자신의 달라진 역할을 실감하며 이제는 누군가를 돌봐야 하기도 했다. 관계의 변화는 그들이 살아갈 세상에 대한 기대와 불안과 겹치면서, 그들이 발디딜 새로운 여행의 모습도 바꿔놓았다. 생존학생과 형제자매는 과연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고, 어떤 사람으로 커나가야 할까라는 질문에 그들 스스로 내리는 답이 한편으로는 뭉클하게, 다른 한편으로는 뿌듯하게 다가온다.
* 책에 참여한 스물여섯명의 생존학생과 형제자매에게 SNS를 통해 물었다.
1. 생존학생들에게 “당신에게 이 책은 무엇인가요?"
- 이 책은 나에게 의지, 용기입니다.
- 거품 뺀 우리들의 진실된 이야기입니다.
- 친구들을 위한 책입니다.
- 아픔과 추억을 기억해낼 일기장입니다.
- 이 책은 작은 희망이에요. 여태까지 세월호에 관련한 많은 활동과 행사 등을 보았고 참여했습니다. 하지만 모두 알다시피 아직도 싸우고 있고 변한 것은 그리 많지 않은 것 같아 안타깝고 서러울 때가 많습니다. 이것이 이 책을 쓰는 데에 동참한 이유기도 하고요. 이 책으로나마 우리들의 이야기를 세상에 전하고 작은 변화로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 나에게 이 책은 대나무숲입니다. 지금까지 어디 못 말했던 거 말하고 나니까 답답했던 거 다 풀린 느낌이라서!
- 이 책은 ‘희망’이다. 많은 분들이 이 책을 읽음으로써 저희들이 표현하지 못했던 속마음을 조금이라도 알아줄 것 같기 때문이다.
2. 형제자매들은 “이 책이 사람들에게 000로서 읽혔으면 좋겠다”.
- 엄마가 울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우리의 이야기를 읽어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한데, 어떠한 것을 바라기보단 그저 엄마가 이 책을 읽고 울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 많은 사람들이 우리를 기억하고 이해하고, 우리가 존재하는 이유와 우리의 존재를 우리 스스로 당당해졌으면 좋겠어요.
- 언론에서 비춰지는 유가족, 생존학생 들의 모습을 오해하지 말고, 이 책을 읽고 다시 한번 생각해줬으면 좋겠어요.
- 형제자매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해줬으면 좋겠어요!
- 많은 분들이 조금이라도 저희 마음을 알아줬으면 좋겠어요.
- 생존학생과 형제자매들의 마음, 우리가 겪었던 모든 것들을 보고 조금이라도 바꿔야겠다라는 생각을 해줬으면 좋겠어요.
- 세월호에 대해 무감각해져가는 지금 이 순간부터, 잊지만 말아주시길 바랍니다.
- 이 책을 읽고 느꼈으면 좋겠어요!! 우리의 아픔을, 슬픔을, 또 얼마나 힘든지를요.
- 우리에게 미안할 짓 그만 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우리는 우리에게, 우리 미래세대에게 미안할 짓 하지 말자고 부탁하고 싶어요.
- 지금까지 피해자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고 느꼈는데 이 책을 읽고 우리들의 이야기에 진정으로 공감해서, 전보다는 좀더 배려할 줄 아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어요.
참사 피해자의 실상뿐 아니라 그들의 미래를 담아내다
그들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일은 곧 위로의 출발점
‘학생’ ‘자식’ ‘어린 피해자’로만 살아온 이 ‘사회적 10대’들은 참사 이후 각자의 고유한 시간을 겪어냈다. 자신의 기억과 타인의 망각과 싸웠으며, 자신이 무뎌지길 바라면서도 또다시 그 무뎌짐을 미안해했다. 휴대전화의 지워진 연락처가 다른 누군가의 이름으로 채워지기도 했다. 그 시간을 겪어내며 이들은 절망하기도 했고 새로운 가능성을 꿈꾸기도 했다. 생존학생과 형제자매의 이야기는 이처럼 수많은 세계의 종합이며 다양한 빛깔의 수렴이다.
세월호참사가 우리에게 요구하는 책임에는 이 사회가 이 ‘어린 존재’들을 대해온 방식을 성찰하고 그들과 어떻게 동료시민이 될 것인지를 고민하려는 도전도 함께 포함되어 있을 것이다. 그 고민의 출발점에 선 한국사회의 전 구성원에게 이 책이 하나의 ‘대화의 지침’이자 ‘이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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