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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프란치스코

호르헤 베르고글리오와의 대화
교황 프란치스코 , 지음 | 이유숙 옮김
알에이치코리아

2014년 07월 09일 출간

종이책 : 2013년 12월 18일 출간

(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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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14.88MB)
ISBN 9788925591032
쪽수 32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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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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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곳에서 천상과 지상을 잇는 메신저로 살아온 휴머니스트 교황의 사랑, 부드러운 혁명
호르헤 베르고글리오와의 대화 『교황 프란치스코』. 이 책은 예수회 신부라고 부르기보다 자신과 좁은 길을 함께 걷는 사람들, 양떼 신자들을 이끌고 믿음을 전파하는 ‘목자’라 부르고 싶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인생에 대한 증언을 담은 책이다. 프란치스코가 교황 선출 이전인, 아르헨티나 추기경 재직 시절 종교전문기자 프란체스카 암브로게티와 세르히오 루빈과의 대담을 엮은 교황의 삶과 생각이 들어있는 공식 전기이다.

2103년 3월, 시리아 출신의 교황이 선출된 이후 1282년 만에 비유럽권 출신이자 가톨릭교회 역사상 최초의 미주 출신, 최초의 예수회 출신 교황이 선출되었다. 심한 피부병 때문에 온 얼굴이 혹으로 덮혀 있음에도 개의치 않고 입을 맞추는 장면, 청소년들과 셀카를 스스럼없이 찍는 모습 등 부드러운 혁명을 일으키고 있는 교황 프란치스코의 행적을 성직자라는 이름 뒤에 가려져 있는 인간 교황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내었다.

이 책은 교황의 연대기를 바탕으로 5가지 주제로 구성되어있다. 이탈리아를 떠나 아르헨티나의 땅을 밟으며 시작된 이민자의 아들로서 느낀 자신의 뿌리와 연개감의 중요성, 부모로부터 배운 노동의 중요성을 이야기하고, 사제가 되기로 결심한 순간이 생생히 묘사되어있다. 또한, 이 시대 종교의 역할에 대한 교황의 신념이 소개되어있으며, 우리 사회를 망치는 소통의 부재와 편견에 대해 비판도 서슴치 않았다. 더불어, 전쟁과 이념 갈등 등으로 힘든 모든 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교황 프란치스코의 삶과 생각을 인터뷰 형식으로 담은 책으로, 프란치스코 교황이 집념을 가지고 매달리고 있는 만남과 통일성에 대한 주제가 잘 드러나 있다. 사람들 간의 조화된 상태를 중시하고 각자의 개성과 사랑으로 타인의 물적, 정신적 성장을 위해 협력해야 함을 강조한다.
서문 | 진실한 ‘목자’의 사랑을 증언하나니
대담자의 글 | 가장 높은 곳을 바라보게 하는 교황이시여!

제1부 가족의 탄생
호르헤 베르고글리오, 그 가족의 탄생 | 언제까지나 노동 중심의 삶이어야 | 고통을 대하는 그리스도인의 자세

제2부 믿음의 봄
먼저 찾아오신 하느님 그리고 위대한 결단 | 가치 중심적인, 성장 지향적인 교육 | 성숙한 삶, 인내를 이룬다는 것

3부 살아있는 가톨릭
이데올로기 너머에서 살아있는 가톨릭 | 가톨릭 교리와 윤리, 이를 둘러싼 논쟁들 | 사제독신제의 미래와 ‘죄를 향한 사랑’

제4부 사랑 그리고 만남
아르헨티나의 전진을 위한 조언 | 우리는 모두 만나야 한다 | 높고 따뜻한 사랑의 출처, ‘교황의 사생활’

제5부 희망의 증거
형제의 나라로 향하는 험한 길 | 아르헨티나의 오랜 암흑을 마주하다 | 새로운 미래, 더욱 새로운 희망으로
부록 | 마르틴 피에로를 통한 성찰

프란치스코 교황은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위치한 여러 빈민가를 자주 방문했는데, 한번은 바라카스에 위치한 누에스트라 세뇨라 데 카아쿠페 교구에서 수백 명의 주민들과 대화를 나누던 중에 한 벽돌공이 일어나 감격에 겨운 목소리로 이렇게 말한 바 있다. “저는 추기경님이 자랑스럽습니다. 제가 제 동료들과 버스를 타고 이곳으로 오면서 보니 추기경님께서 마치 주민의 한 사람인 것처럼 마지막 줄에 앉아 계셔서 구분이 어려웠습니다. 제가 저분이 추기경님이라고 동료들에게 말했지만 그들은 믿지 않았습니다.” 그때부터 프란치스코 교황은 비천하고 고통스러운 삶을 사는 이들의 가슴 한켠에 늘 자리 잡고 있다. 그들은 “저희는 그분이 마치 우리와 같은 사람인 것처럼 느껴집니다”라고 설명했다. 《본문 21쪽》

소비사회의 경쟁구도가 점점 더 심화된 결과 많은 사람들이 주일에도 일을 하게 되었지요. 이런 경우 우리는 또 다른 극단으로 치닫게 됩니다. 노동이 인간성을 말살시키는 상황 말입니다. 일이 휴식을 취하게 해주는 건강한 여가와 연결되지 않으면 사실상 인간은 일의 노예가 됩니다. 이 경우는 더 이상 스스로의 존엄성을 위해 일하는 것이 아니라 경쟁에 밀려 일하는 것이지요. 내가 왜 일을 하는지 그 목적이 왜곡되어버리는 겁니다. 《본문 58쪽》

제가 주교직을 맡고 있는 동안 교훈처럼 새겼던 말이 바로 ‘자비로이 여기고 선택하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는 측은지심을 가지고 봉사하며 제안에 의거해 선택한다는 의미에서 제 종교적 구심점 역할을 하기도 했습니다. 제안이 무엇인가에 대해 구어체로 요약해서 말하자면 바로 이런 것이죠. “자 봐봐. 너라는 사람 그 자체를 사랑해. 너를 선택한 거야. 유일하게 바라는 건 바로 너를 사랑할 수 있게 그냥 놔두라는 거야.” 이 제안이 바로 제가 받은 제안입니다. 《본문 84쪽》

살다보면 한꺼번에 모든 것을 해결하려고 하기보다 어느 순간 제동을 걸고 잠시 멈추는 편이 훨씬 더 낫다고 느낄 때가 있지 않습니까? 제가 말씀드린 모든 것들이 바로 인내를 이루는 것을 의미합니다. 모든 것을 해결하고 싶은 욕구를 포기하는 겁니다. 물론 노력이 필요하지요. 하지만 한 사람이 모든 일을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 이해해야 합니다. 맹목적으로 일시적 효과에만 집착하고 있지 않은지 생각해봐야 합니다. 《본문 120쪽》

비신자들도 자신들의 잘못으로 인해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불가지론자나 무신론자라 하더라도 스스로 약한 존재라는 것을 인식하고 있고, 자신이 저지른 잘못을 깨닫고 있으며 이로 인해 고통을 느끼고 그 상황에서 벗어나길 원한다면 이런 과정을 통해 그 사람은 성장하게 됩니다. 따라서 잘못은 성장을 위한 구름판과 같은 역할을 합니다. 유럽 대도시의 한 시장님께서 매일 밤 자아성찰로 하루를 마친다고 말씀하시는 것을 들었습니다. 비록 불가지론자였지만 그는 인생의 의미를 알고 있었고 본인의 행동을 고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에게도 잘못이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한 거름이 된 것입니다. 《본문 169쪽》

소통의 문제는 대표적으로 정보의 부재, 명예훼손, 중상모략 등의 세 가지 사안으로 심각해집니다. 처음에 언급한 정보의 부재란 특정 인물 또는 사건에 대해 온전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 것인데, 이로써 빠르게 좋지 않은 소문이나 험담이 퍼져나가게 됩니다. 여기에 언론까지 가세해서 부분적인 정보를 가지고 분쟁상황만 부각시키기도 합니다. 저는 이러한 정보의 부재가 소통을 막는 가장 위험한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실의 일부만이 전달될 경우 정보를 받는 수신자 입장에서는 그것을 해석하기가 더욱 혼란스러워지고 방향감각을 상실하게 됩니다. 《본문 192쪽》

★★★★★ 이해인 수녀, 차동엽 신부 추천 화제작! ★★★★★

휴머니스트 교황의 삶과 생각을 담은
최초의 공식 전기!

교황 프란치스코의 삶과 생각을 인터뷰 형식에 담은 이 책은 우리 모두가 꼭 한 번 읽으면 좋을 ‘위로의 지혜서’이며 ‘사랑의 잠언서’입니다. 지성과 덕성을 고루 갖춘 인품의 향기, 이웃사랑에도 말보다는 행동으로 앞서는 교황님의 일상과 실천적 노력이 구체적으로 그려져 감동을 주는 책입니다. 항상 가난하고 힘없는 이들을 먼저 챙기는 프란치스코의 겸손과 유머, 진지한 인생철학이 알기 쉽게 정리된 이 책을 통해서 우리 또한 먼저 사랑하고 먼저 용서하고 먼저 감사하는 새 사람으로 거듭나는 행복을 맛볼 수 있기를 믿고 바라고 기도합니다.
_이해인(수녀, 시인)

이 책은 교황 프란치스코가 교황 선출 이전에 추기경 서임을 즈음하여 두 명의 신문기자와 나눈, 깊이 있는 대담집입니다. 저는 이 글을 읽으면서 최근 세간에 ‘유쾌한 충격’이 되고 있는 교황의 파격적인 행보가 이미 준비된 센세이션임을 확인하는 기쁨을 누렸습니다. 종교적인 영역을 넘어 문화와 사회, 나아가 글로벌 이슈들을 넘나드는 기자의 예리한 질문에 교황 프란치스코는 자유자재로 변신하며 막힘없이 답합니다. 때로는 자상한 아버지처럼, 때로는 진리를 논하는 현자처럼, 때로는 사랑으로 행동하는 실천가처럼. 그런 의미에서 교황이 전하는 따뜻한 메시지는 모든 이에게 열려 있습니다. 쾌히 일독을 권합니다.
_차동엽(인천가톨릭대학교 교수·미래사목연구소 소장)

휴머니스트 교황의 따스한 사랑 그리고 부드러운 혁명
〈 타임〉 선정 ‘올해의 인물’, 페이스북 ‘올해 최고의 화제인물’, 트위터 팔로워가 천만 명인 유명인사, 극심한 피부병으로 온 얼굴이 혹으로 뒤덮인 이에게 입 맞추는 휴머니스트, 노숙자를 만나러 잠행을 하는 사제, 청소년들과 셀카를 찍는 신세대 할아버지……. 취임 1년도 되지 않아 다양한 모습으로 전 세계에 ‘부드러운 혁명’을 일으키고 있는 교황 프란치스코! 그의 이름 뒤에 가려진 ‘인간’ 교황에 대한 모든 궁금증을 해소시켜줄 수 있는 최초의 공식 전기가 세상에 나왔다. 교황이 아르헨티나 추기경으로 재직하던 시절, 저명한 종교전문기자인 프란체스카 암브로게티, 세르히오 루빈과 장장 2년에 걸쳐 나눈 대담을 엮은 《 교황 프란치스코EL PAPA FRANCISCO》가 바로 그것이다. 2010년 아르헨티나에서 초판이 출간된 이 책은 2013년 프란치스코의 즉위를 기념해 재출간되면서 전 세계 20여 개국이 번역 출간한 화제작이다. 각 장에는 교황 프란치스코의 조부모 사진에서부터 어린 시절의 가족사진, 중학교 시절, 테데움 강론, 빈민촌 봉사, 지하철에서의 서민들과의 만남, 세족식 등 교황의 일생과 족적을 생생하게 엿볼 수 있는 사진들이 배치되어 있다.
이 책에서 교황은 가톨릭의 수장이기 이전에 호르헤 베르고글리오라는 한 인간의 고비 고비에서 벼려진 깨달음을 생생한 육성으로 들려준다. 태초의 첫마음인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낮은 자의 삶’을 껴안은 어느 순례자의 진솔한 고백! 그 울림이 지금 이 시대, 불안에 흔들리는 지상 모든 이들에게 뜨겁게 전해질 것이다.
‘가난한 자들을 위한 가난한 교회’를 몸소 실천하며 정치/사회 등 이념갈등으로 ‘폭발하는 세계’에 용기 있는 ‘일침’으로 우리의 머리를 깨우고 가슴을 두드리는 교황 프란치스코! 이민자의 아들로, 격동의 시대를 통과한 한 인간으로, 사랑 넘치는 사제로 올곧은 길을 걸어온 교황 프란치스코의 뜨거운 인생 궤적을 따라가보자.

권위와 위엄을 벗어던진 ‘인간’ 교황의 솔직담백한 자화상
지금까지의 교황 관련 서적들이 성직자로서의 ‘교황’의 면모를 그렸다면, 《교황 프란치스코》는 교황이기 이전에 한 인간으로서의 내밀한 자기고백을 담았다. 새롭고 감동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교황을 열렬히 지지하고 응원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지금, 우리가 그의 휴먼 스토리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 교황 프란치스코》에는 아르헨티나로 이민 온 조부모의 삶에서부터 폐부전으로 사경을 헤매던 청년 시절, 성직자가 되기로 결심한 순간, 화학/문학교사로 일하던 시절, 정치/경제적으로 굴곡 많던 아르헨티나의 추기경으로 재직하던 시절까지 교황 프란치스코의 ‘삶의 결정적인 순간’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또한 이 책에는 가톨릭 최고의 종교 전문기자인 프란체스카와 세르히오가 2년간의 밀착인터뷰를 통해 교감한 ‘인간’ 교황의 웅숭깊은 성찰이 담겨 있다. 더불어 교황과 교류한 다양한 인물들과의 인터뷰, 역사 자료, 교황의 논문이라는 객관적인 프레임을 통해 위엄과 권위를 벗은 ‘인간’ 교황을 그리고 있다. 그러므로 이 책은 교황 프란치스코의 생애에 대淪가장 객관적이며 생생한 증언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인생 고민을 함께해주는 현자의 모습, 친구의 모습, 선생님의 모습, 신부님의 모습을 비롯해 신앙을 고백하는 책임과 의무를 이행하는 가톨릭 사제, 유머를 잃지 않는 한 어른의 모습을 재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더 나아가 주목해야 할 것은 교황이 전쟁과 정치적/경제적/문화적 혼란이라는 시련을 통해 얻은 뼈아픈 깨달음이다. 그 깨달음이 이 혼돈의 시대를 거침없이 비판하고 우리들에게 길을 제시하는 ‘용감한 지도자’로서의 밑거름이 되었기 때문이다. 2000년 5월, 정치적으로 혼란스러웠던 아르헨티나를 흔들어 깨웠던 교황의 테데움(Tedeum) 강론에서도 그만의 ‘낮지만 곧은 목소리’를 생생하게 들을 수 있다.

* * * * *
저는 간혹 제 스스로에게 질문해봅니다. 만약 사회가 당면한 현실을 외면하고 슬픔에 젖어 한탄만 한다면, 모든 것을 피할 수 없는 운명의 길로 생각하여 원하는 바를 분명히 표현하지 않는다면, 또 희망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작은 기대에 만족한다면 어떻게 될 것인가를. 이제 우리는 국가 시스템이 ‘불신의 그림자’라는 큰 그늘에 갇혀버렸다는 것을 겸허히 인정해야 합니다. 약속과 발표는 장례행렬과 같이 공허하기만 합니다. 모두가 망자의 일가친척만을 위로할 뿐 막상 아무도 죽어 넘어진 자를 일으켜 세우려고 하지 않습니다. 《본문 23쪽》
* * * * *

이처럼 《 교황 프란치스코》에는 불신의 시대, 위기 앞에서 흔들리는 우리들 앞에 ‘이 시대의 사표(師表)’로 가슴 깊이 자리한 교황의 인생과 종교, 사회, 세계에 대한 통찰이 올올이 새겨져 있다.

이민자의 아들, 사랑 넘치는 사제, 가톨릭의 어진 수장으로
걸어온 한 생애가 전하는 행복한 깨달음
《 교황 프란치스코》는 총 5부로 구성되어 있다. 교황의 연대기를 바탕으로 하나의 주제에 대한 개인적인 소회와 세계관을 풀어냈다. 여기에는 종교계의 정치 참여와 같은 첨예한 주제에서부터 어린 시절, 부모님과 조부모님과의 추억, 교사로 재직 당시의 에피소드, 축구와 탱고, 이혼, 낙태, 사제독신제 등 다양한 스펙트럼의 심도 깊은 대화가 수록되어 있다. 말미에 수록된 부록은 교황이 당시 아르헨티나의 교육계에 전했던 메시지로,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들에도 유효한 미래에 대한 비전과 삶의 지혜가 담겨 있다.
이 책의 서문은 아르헨티나의 랍비인 아브라함 스코르카가 썼는데, 여기에는 종교를 뛰어넘어 ‘목자’로서의 교황 프란치스코에 대한 존경심이 여실히 드러나 있다.

* * * * *
이 책은 ‘예수회 신부’라고 부르기보다는 자신과 좁은 길을 함께 걷는 모든 사람들, 특히 자신의 양떼인 신자들을 이끌고 믿음을 전파하는 ‘목자’라고 부르고 싶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인생에 대한 증언이다. 독자들은 이 책을 읽으며 “제가 죄를 지었습니다, 제 실수입니다. 이런저런 것이 제 단점입니다, 시간이 또 인생이 저에게 가르쳐준 것들입니다”라는 표현을 자주 접하게 될 것이다. 아르헨티나의 현실과 관련된 껄끄러운 주제를 다룰 때나 암흑기의 교회 활동과 개인의 행동에 대해서 대화를 나눌 때조차도 겸손한 태도를 견지하고 이웃, 특히 고통받는 사람들을 이해하고 그들과 공감하려는 그의 노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본문 9쪽》
* * * * *

1부 ‘가족의 탄생’은 교황의 조부모가 이탈리아를 떠나 아르헨티나 땅을 밟는 데서부터 시작한다. 교황은 조부모의 삶과 지혜를 통해 자신의 뿌리와 연대감을, 부모님에게는 일의 중요성을 배웠다. 중학교 때는 아버지의 권유로 화학공장에서 일하며 인간의 장단점을 깨달았고 ‘노동’의 신성함에 대해 체득하게 되었다. 이는 교황이 견지하고 있는 노동에 대한 신념으로까지 이어진다.

* * * * *
교회는 항상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비결이 노동이라고 지적해왔습니다. 일하는 인간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요. 하지만 오늘날 많은 경우 그것이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인간이 인간으로서 대접받지 못하고 물건 취급을 당하고 있습니다. 교회는 최근 몇 십 년간 노동의 비인간화를 고발해왔습니다. 우리는 자살의 주요 원인 중 하나가 심각한 경쟁 관계에서 실패하는 것이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따라서 우리는 일을 단순히 기능적인 측면에서 봐서는 안 됩니다. 모든 것의 중심이 이익을 내는 것이나 자본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사람이 일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위해 일이 존재하는 겁니다. 《본문 59쪽》
* * * * *

21살이 되던 해, 폐부전으로 생사의 갈림길에 선 교황은 병이라는 고난을 통해 ‘인생에서 중요한 것과 부차적인 것을 판단하는 식견’을 갖게 되었다고 회고한다. 또한 죽음에 이를 정도로 고통스러웠을 때 “예

작가정보

저자 교황 프란치스코(호르헤 베르고글리오)는 1936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이탈리아 출신 이민자의 아들로 태어났다. 대학에서 화학을 공부했지만 일찍이 품었던 종교적 소명에 따라 1958년 예수회에 입문해 1969년에 사제서품을 받았다. 이후 예수회 르헨티나 관구장을 지냈으며(1973~1979), 산미겔 철학 신학대학 학장 겸 산미겔 교구 파트리아르카 산호세 본당 주임 사제로 활동하였다(1980~1986).
부에노스아이레스 대교구 보좌주교(1992)와 주교(1997)를 거쳐 대교구장이 되었다. 2001년 추기경에 서임되었고, 아르헨티나 주교회의 의장을 지냈다(2005~2011).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사임한 후 소집된 추기경단의 콘클라베에서 5번의 투표 끝에 불과 이틀 만인 2013년 3월 13일 제266대 로마 가톨릭교회의 교황으로 선출되었다. 시리아 출신 교황인 그레고리오 3세 이후 1282년 만에 탄생한 비유럽권 출신 교황이자 가톨릭교회 역사상 최초의 미주 출신, 최초의 예수회 출신 교황이 된 것이다. 공식 교황명인 ‘프란치스코’는 교황명으로서 이제까지 한 번도 사용되지 않은 이름으로, 청빈·겸손·소박의 대명사인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를 따르겠다는 교황의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그 굳건한 의지가 이끄는 대로 ‘가난한 자들을 위한 가난한 교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트위터를 통해 전 세계 수많은 이들과도 교감하고 있다. 가난하고 고통받는 이들 곁에서 사랑과 위로의 말을 전하는 ‘목자’로, 전 세계에 부드러운 혁명을 일으키는 ‘가톨릭의 어진 수장’으로 많은 이들의 벗이자 귀감이 되고 있다.

저자(글)

대담자 : 세르히오 루빈
아르헨티나의 유력 일간지 〈클라린Clar?n〉의 종교전문기자이다. 아르헨티나의 언론인에게 주어지는 산타 클라라 아시시상Santa Clara de As?s을 수상했다. 마더 데레사와 요한 바오로 2세, 안토니오 사모레 추기경과 같은 세계적인 종교지도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종교전문기자로서 입지를 굳혔다. 저서로 《고백의 비밀: 어떻게, 왜 가톨릭교회는 14년 동안 에바 페론의 시신을 감추었는가Secreto de confesi?n: C?mo y por qu? la Iglesia ocult? elcuerpo de Eva Per?n durante 14 a?os》가 있다.

대담자 : 프란체스카 암브로게티
기자이며 사회심리학자이다.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뉴스통신사인 안사ANSA에서 기자로 오랫동안 일했다. 아르헨티나 외국기자단협회 회장, 외국인특파원협회 의장직을 거쳐 현재 동 협회의 고문으로 일하고 있다. 교황청 라디오 방송국Radio Vaticana을 비롯 여러 국제 미디어사와 협업했으며 다양한 교육기관에서 저널리즘에 대한 강의를 하고 있다. 저서로는 《만남의 치료 매체로서의 탱고El tango como terapia del encuentro》가 있다.

역자 이유숙은 고등학교 1학년 때 아르헨티나로 이민을 갔다. 부에노스아이레스 대학교 약학대학을 졸업하고 한국으로 돌아온 뒤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한서과를 졸업했다. 현재 KOICA와 국내외 기업 행사, 국내외 국빈 참석 행사, 각종 기업의 산업 세미나와 국제포럼, 방송, 출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스페인어 통번역 작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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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교황 프란치스코
    호르헤 베르고글리오와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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