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를 하더라도 달려 보고 싶어

홍기 지음 | 정수영 그림

삼성당 2009년 05월 13일 출간 국내도서 : 2007년 02월 05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꼴찌를 하더라도 달려 보고 싶어』는 소아마비로 다리가 불편한 아이 보람이와 시골 소년 용수의 우정 이야기로, 친구의 의미를 새삼 일깨우는 작품이다.

용수는 심술궂은 동빈이 형이 괴롭히는 보람이를 구해주고, 급속도로 친해진다. 그리고 용수는 보람이가 꼴지를 해도 운동회에서 달려 보는 것이 소원이라는 말을 듣게 된다. 그 후 용수는 보람이와 함께 걷는 연습을 하게 되는데….

목차

아버지는 염소를 사러 가시고
그 아이의 이름은 보람이
대장은 날아가고
하늘 목장의 결투
뜻밖의 초대
무척 슬픈 날
산들이가 위험해요
잊지 못할 운동회

교과 학습 논술 열기

출판사 서평

소아마비로 다리가 불편한 아이 보람이와 시골 소년 용수가 서로 친해지는 과정과 친구가 되면서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들을 아주 잔잔하게 그리고 있습니다. 다리가 불편한 보람이의 소원이 '운동회 날 꼴찌를 해도 좋으니 한번 달려보는 것'이라는 말에 용수는 그 소원이 이루어지도록 보람이와 함께 노력해 가는 과정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이 책을 보며, 세상에 대한 편견을 버렸으면 합니다. 장애인에 대한 편견들을 버렸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장애인과 우리는 겉모습만 다를 뿐입니다. 흔히 우리는 장애인 아니면 정상인으로 사람을 구분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정상인이 아닌 비장애인일 뿐입니다. 장애인이 될 가능성을 항상 가지고 있으니까요. 몸이 불편한 사람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배려하는 마음을 가졌으면 합니다. 이 책의 보람이와 용수의 우정처럼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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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용수는 옆집 대승이가 이사 간 이후 같이 놀 친구가 없었기 때문에 아버지가 염소를 사 온다는 사실이 마냥 기쁘기만 하다. 아버지를 기다리며 마당을 보고 있던 용수는 대승이네 마당에 큰 트럭이 한 대 서 있는 것을 보고는 누군가 이사를 온다는 사실을 대번에 알아차릴 수 있었다. 대승이네 집에 이사 온 아이는 보람이라는 아이였다. 보람이는 똑똑하고, 선생님께 언제나 칭찬도 받는다. 하지만 보람이는 다리가 불편한지 양쪽 겨드랑이에 목발을 끼고 다녔다. 그래서인지 용수와 보람이는 쉽게 친해지지가 않았다. 토요일 오후 학교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시끌벅적한 소리가 들렸다. 소리 중간중간 여자 아이의 울음소리도 섞여 있었다. 심술궂기로 소문난 동빈이 형이 보람이를 괴롭히고 있었던 것이다. 용수는 순간 죽기살기로 대들고, 동빈이에게 다시는 안 그러겠다는 약속을 받아 냈다. 이 일이 있은 후 용수는 보람이와 급속도로 친해지게 된다.

보람이는 용수를 집에 초대하여 컴퓨터 게임도 하고, 용수에게 그림도 보여 주었다. 다리가 긴 여자 아이가 달리기를 하고 있는 그림... 보람이는 꼴찌를 하더라도 운동회 날 한번 달려 보는 것이 소원이라고 했다. 그리고 열심히 운동을 하면 목발 없이도 걸을 수 있다고 말했다. 용수는 보람이를 달리게 해 주고 싶었다. 용수는 보람이와 함께 산들이를 몰고 언덕에 가서 걷는 연습을 했다. 열심히 걷기 연습을 한 결과, 혼자서 열 발자국 정도는 걸을 수 있게 되었다. 드디어 운동회 날이 되었다. 더할 나위 없이 맑은 파란 하늘에 만국기가 가득했다. 달리기 순서가 되어 보람이가 목발을 짚지 않고 출발선에 섰다. 출발 신호가 떨어지자, 자연히 보람이는 한참이나 뒤쪽으로 밀려나 뛰게 된다. 사방이 조용해지고, 보람이가 과연 결승점에 도달할 수 있을까에 모든 사람의 관심이 모아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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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글 홍기
경북 문경 출생으로 1986년 대구 매일신문 신춘문예에 동시가, 1990년에는 동화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 대교 올해의 작가상, 물뿌리개 아동문학상을 수상. 작품으로는 "아버지 만세", "누미 누나", "새가 된 아이", "좋은이의 기적" 등이 있다. 현재 경북 구미시 원남초등학교에서 교사로 있다.

그림 정수영
서울여자대학교 서양화과 졸업. 한국출판미술대전에서 은상 수상. 작품으로는 "풀꽃과 친구가 되었어요", "눈나라에서 온 왕자", "눈 감으면 더 환한 세상이", "하늘을 나는 돼지 저금통" 등이 있다.

작가정보

저자(글) 홍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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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b>홍기</b>
경북 문경 출생으로 1986년 대구 매일신문 신춘문예에 동시가, 1990년에는 동화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 대교 올해의 작가상, 물뿌리개 아동문학상을 수상. 작품으로는 "아버지 만세", "누미 누나", "새가 된 아이", "좋은이의 기적" 등이 있다. 현재 경북 구미시 원남초등학교에서 교사로 있다.

그림 <b>정수영</b>
서울여자대학교 서양화과 졸업. 한국출판미술대전에서 은상 수상. 작품으로는 "풀꽃과 친구가 되었어요", "눈나라에서 온 왕자", "눈 감으면 더 환한 세상이", "하늘을 나는 돼지 저금통" 등이 있다.

그림/만화 정수영

소년조선일보에서 『간풍기의 인체 탐험』, 『반려동물 이야기』 연재. 『사라진 옐언니』,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 『그랜드 체이스』, 『도전 꼬마 애견미용사』, 『브리태니커 만화 백과: 패션』, 『드래곤빌리지 속담 대백과』, 『신비아파트 공포 수학』 등 어린이를 위한 재미있고 유익한 만화를 그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