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성장하게 한 여행이야기

강호연 지음

퍼플 2015년 08월 31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이 책은 제가 10개월간의 여행 동안 겪었던 일들과 기억에 대한 것입니다. 학교와 학원, 그리고 집만을 왔다 갔다 하는 삶을 살고 있던17살의 저는 특별한 여행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고등학교에 들어가기 직전, 부모님으로부터 10개월간 세계 여행을 하는 대안학교 프로그램 (여행학교)에 참여해보라는 제안을 받았던 것이었습니다. 하고 싶은 일에 대한 생각이나 목표의식도, 열정도 없었던 저는 ‘여행을 통해 새로운 것을 얻을 수 있을까? 여행을 통해서 내가 바뀔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가지고 대장정에 올랐습니다.

결과적으로 2012년은 저에게 잊지 못할 해가 되었습니다. 그해 저는 거머리에게 습격을 받으면서 안나푸르나 산을 올랐고 찌는 듯한 더위 속에서 라오스의 마을들을 자전거를 타고 누볐습니다. 낯을 가리는 성격인 제가 세계 각지에서 온 여행자들과 대화를 하고 낯선 길거리에서 친구들과 공연을 하기도 했습니다. 아, 낙타를 타고 인도의 쿠리사막을 건넜던 것 또한 잊을 수 없는 경험입니다.

10개월간의 여정 동안, 저는 사람들이 가지각색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것을 보았습니다.어떤 곳에서는 제가 알고 있던 상식이 전혀 통하지 않았습니다. 그런 것들을 겪으면서,우리와 다른 문화를 존중하는 법을 배웠고, 제 자신에 대해서도 있는 그대로 바라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여행을 하면서 소통의 즐거움에 대해서도 깨닫게 되었습니다. 여행을 가기 전의 저는 내향적인 성격 때문에 자신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여행을 통해서 저처럼 내향적인 사람도 낯선 사람들과 즐겁게 소통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처럼 여행을 통해 얻은 긍정적인 경험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목차

1. 학교 속의 아이, 국경 밖으로 나아가다.

2. 기나긴 여정의 시작과 아카펠라 수업- 중국에서 라오스로

3. 뜻깊은 라오스의 탁발 풍습- 루앙프라방

4. 우리의 첫 번째 정착지, 방비엥

ㄴ여행 하고 있다고 놀러 못가나? - 방비엥에서의 외출 1,2

5. 땀내나는 자전거 여행-방비엥에서 팍세까지

6. 에메랄드빛 흙탕물 가운데 떠 있는 섬 - 돈뎃

7. 라오스에서 인도로 가는 길, 방콕

8. 힌두교의 성지의 도시, 바라나시

9. 여행학교의 진짜 집 - 머수리

ㄴ 인도라고 해서 전부 힌두교인건 아닙니다. - 머수리에서 갔던 교회

10. 인도 안의 설국열차- 북인도에서 사막으로 가는 길

11. 생명이 숨 쉬는 쿠리사막

12. 거머리와의 전쟁-안나푸르나 트레킹

13. 어떤 사회운동가가 바란 이상세계- 오르빌

14. 한 번쯤은 이렇게 편안한 여행을- 터키

15. 전쟁의 비극이 남긴 상처-발칸반도

16. 잊지 못할 마지막 공연

작가정보

저자(글) 강호연

반도의 흔한 고등학생. 평범하고 무료한 일상을 보내다가 2012년,낯선 친구들과 함께 여행을 다녀왔다.
낯을 가리는 성격이지만 여행을 하면서 친구들에게 마음을 열게 되었고, 친구들의 고민 상담을 종종 들어주기도 했다. 이때 친구들이 내 상담을 듣고 마음이 안정되는 것을 보았고 다른사람의 마음을 보듬어 줄 수 있는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상담 심리사를 꿈 꾸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