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고대왕국, 500년 한성백제의 발자취를 따라서

성순택 지음

퍼플 2015년 08월 11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고대왕국 백제는 우리 역사에서 일찍부터 섬세한 문화예술을 꽃 피우고, 대외 지향적인 발전을 이룩했다고 평가받는 나라이다. 그 백제국의 역사 중 초기 500여년 간 서울의 한강남쪽지역을 중심으로 존속했던 때를 한성시대라고 부르며, 후기백제인 웅진, 사비시대와 구분하기 위하여 한성백제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

이 글은 그 동안의 고고학적 성과들과 문헌들을 바탕으로하여 대부분의 역사가 베일에 쌓여 있는 한성백제와 관련된 여러 의문들을 살펴보고 있다. 이를 통해 한성백제의 중요성을 일반에게 알리고, 그 실체를 밝히는데 한걸음 더 앞으로 내딛을 수 있는 디딤돌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해 본다.

전체적인 이 글의 구성은 서울과 주변지역에 남아있는 고대의 초기백제 유적들을 살펴보고, 관련 자료들을 전시하고 있는 여러 박물관을 답사하면서 관련 역사와 현황들에 대한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형식으로 되어 있다.

한성백제의 자취가 남아있는 지역들은 기원전, 후에 시작되어 서기 475년까지 지속되어 온 역사유적들을 담고 있는 곳이다. 이러한 까닭에 이 지역들은 수많은 전설과 역사적 사건들을 간직하고 있는 우리나라 고대역사의 보물창고라 할 수 있다.

고대 한성백제의 자취를 따라가는 이야기를 통해 이 글을 읽는 독자들은 백제인들이 후손에게 남긴 역사문화유산들의 가치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 책 속의 내용 중에서 각각의 주제들 후면부에는 해당 내용과 관련된 QR코드와 인터넷 주소가 들어있으며, 이는 저자의 블로그와 링크되어 있다. 링크된 사이트에는 제한된 지면에서 다루지 못한 한성백제관련 내용들이 보다 풍부하게 담겨져 있다.

목차

■ 프롤로그

1. 한성백제가 우리에게 주는 의미

2. 한성백제 도성 유적의 자취들

가. 도성 유적들을 둘러싼 논란들
나. 한성백제 최후의 성, 몽촌토성
다. 한성백제 비밀의 보고(寶庫), 풍납토성
라. 도성 서쪽의 방어와 교통의 요충지, 삼성리(삼성동)토성
마. 백제 도성 전체를 한 눈에, 아차산성과 보루군들
바. 한성백제 도성의 배후를 지키는 요충지, 남한산성

3. 서울 한강 이남 지역의 백제의 고분들

가. 백제고분의 의문들
나. 백제와 고구려관계의 비밀, 석촌동 고분군
다. 백제인가? 신라인가? 방이동 고분군
라. 고구려 남하의 증거, 판교주변의 고분군

4. 한성백제의 자취를 만나보는 박물관들

가. 국가대표 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
나. 한성백제의 대표박물관, 한성백제박물관
다. 백제 토성의 역사를 한 눈에, 몽촌역사관
라. 함께 만나보는 고대 고분들, 판교박물관

5. 글을 마무리하면서
■ 저자 소개와 당부의 글

작가정보

저자(글) 성순택

이 책의 저자는 건축과 도시공학을 전공한 공학박사로서 오랫동안 공공과 민간 부분에서 건축과 도시개발 분야에 종사하며, 그 속에서 도시 및 건축에 영향을 끼치는 다양한 요소들에 대해 고려하는 방법들을 다루어 왔다.

저자의 주 연구분야는 전면적 철거형개발에 대비되는 재생형개발에 초점을 두고 있으며, 도시재생과 관련된 다수의 연구과제 등에 참여해 왔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오랜 역사적인 요소들의 보존과 개발과의 조화를 꾀할 수 있는 해법들을 연구해 오고 있다. 대표적인 연구분야로는 재생형 단지개발과 결합개발을 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