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우화집

이상하 지음

퍼플 2015년 02월 27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사람은 뜻을 품고 사는 동물이라고 한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자신의 뜻을 펼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자신의 뜻대로 사는 사람은 거의 없어, 대부분 사람은 자신이 세운 뜻과 현실 사이에서 방황하게 마련이다. 이 우화집은 ‘세상 속에 자신의 뜻을 펼치고 싶지만 포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한 사람들’을 위한 것이다. 그렇다고 그런 사람들을 위로하거나, 다시 힘을 내 도전하라는 식의 우화집은 절대 아니다. 누군가에게 위로를 받고 힘을 내 다시 도전해 뜻이 이루어질 수 있다면, 이런 잡스러운 우화집이 나올 리 만무하다. 이 우화집은 자신의 뜻을 지키려는 이들이 뜻을 펼치는 데 실패했음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이유를 밝혀줄 것이다.

목차

머리말

광마(狂馬)
경계(境界)
고양이
공(空)의 의미
기억의 힘
기우제(祈雨祭)
길흉(吉凶)
꿈
눈꺼풀의 득도(得道)
다리 위에서 얻은 교훈
달을 삼킨 왕
대붕(大鵬)
돈왕(燉王)과 병녀(病女)
두 색의 깃발
들뜬 마을
먹는 글자
모순(矛盾)을 피한 대가
못난 부모
미신(迷信)
박씨
백쥐와 흑쥐
불여우의 옥구슬
빡시게
삼안이구(三眼二口)
삶의 의미
성혈왕(聖血王)
신풍(晨風)의 양(量)과 처사(處士)의 질(質)
아름답다는 것
얼굴
왕의 부인 또는 환관의 부인
왕자의 활
인류 대멸종
인형방(人形房)
자궁지모(子宮智母)
지능왕(知能王)
질식자위(窒息自爲)
처벌을 모르는 왕
천리안(千里眼)
천문지리에 밝은 개구리 혀
천상의 빛
추론왕(推論王)
퇴시소녀(退屍小女)
허공자(虛空者)
혜성(暳星)의 미덕
효용왕(效用王)


후기 세상을 버릴 줄 알아야 하는 이유

부록
1. 우화 ‘경계(境界)’에 숨은 논증
2. 우화 ‘삶의 의미’에 숨은 논증
3. 우화 ‘허공자(虛空者)’에 숨은 논증

인물정보

저자(글) 이상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