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기 쉬운 불교 사상

김상우 지음

퍼플 2014년 11월 12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고 하였다. 인터넷을 통한 정보의 홍수 속에 새삼 그 의미가 새롭게 다가온다.

검색엔진으로 불교를 검색해 보면 약 삼천만개의 자료가 나온다. 그러나 그 자료를 다 읽는다고 해서 불교를 알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나무 한 그루가 있다고 한다면 그 잎사귀를 다 따온다고 해도 그 나무를 가져온 것이 아닌 것과 마찬가지다. 뿌리를 캐고 주된 줄기를 가져와야 온전히 나무를 옮길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은 의미가 있다. 이 책을 쓰는 과정에 참고한 자료는 지면에 열거 할 수 없을 만큼 많다. 그 중에서도 도올 김용옥 선생님과 법륜스님의 수 백편에 이르는 동영상 강의는 필자의 생각을 검증하는데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되었다. 지면을 통해서나마 심심한 감사를 드린다.

필자가 아직 수행의 과정에 있는 만큼 이 책도 끊임없이 개정되어 갈 것이다. 좀 더 나은 책이 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

목차

목 차

1. 석가모니 부처님의 일생 6

2. 불교의 혁명적 성격 11

3. 불교와 힌두교 13

4. 업과 윤회 15

5. 행복이란? 19

6. 불교의 핵심사상 20

7. 사성체(四聖諦)에 대하여 21

8. 사성체(四聖諦)의 의미 23

9. 팔정도(八正道) 24

10. 불교와 과학 25

11. 소승불교와 대승불교 25

12. 불교의 수행법 26

13. 분별심이란 무엇인가? 27

14. 편향된 교육으로 생기는 분별심 30
- 숨겨진 역사 -
15. 분별심과 욕망 37

16. 마음 38

17. 영웅과 사이코패스 39

18. 대중에게 전수하기 어려운 가르침 42

19. 무아(無我)에 대하여 46

20. 무아 그리고 자유 52

21. 무아(無我)와 물의 비유 57

22. 공(空)에 대하여 59

23. 가장 오래된 경전 64
？수타니파타(Sutta-nip？ta)-
24. 무소유의 원칙을 버린 불교 68

25. 초기불교의 가르침으로 돌아가자. 71

26. 글을 마치며 75

작가정보

저자(글) 김상우

저자 :
지은이 소개

1965년 제주에서 출생하였다. 제주제일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무역업, 금융업, 제조업, 교육사업 등을 했다. 그동안 여러 종교를 연구하였고 불교 또한 진지하게 공부할 기회를 가졌다. 종교문제 뿐만 아니라 사회 경제문제에 대해서도 많은 고민을 하였다. 지은이는 모든 일이 수행의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나눔과 베풂을 온전하게 실천하는 삶을 향해 한걸음 한 걸음 나아가려고 한다.


들어가는 말

불교가 우리 땅에 들어 온지도 어언 1600년이 넘었다. 그러나 불교에 대해서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이 매우 드물다는 사실을 알고 많이 놀랐다.

더구나 불교 신자 중에도 불교 사상을 간략하게나마 제대로 아는 사람이 별로 없다. 하물며 자신이 믿지 않는 종교에 대해서는 그 오해가 얼마나 크겠는가.

종교란 무엇인가 물음에 불교신자는 ‘가장 큰 가르침’이라고 답변 할 수 있겠다. 석가모니 부처님을 신으로 믿는 것이 아니라 스승님으로 또는 먼저 깨우친 선배님, 즉 사람으로 여기고 가르침을 따르는 것이기 때문이다.

인도의 위대한 지도자 마하트마 간디는 힌두교 신자였지만 아들에게서 ‘아버지는 불교신자’라는 비판을 평생 동안 받았다. 아마도 간디가 불교 공부를 많이 하고 이해의 폭이 넓었기 때문에 그런 말을 들었을 것이다.

또한 그는 한 서방의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성경 속에 있는 예수님의 가르침인 ‘산상수훈’이 기독교 정신이라면 자신을 기독교 신자라고 불러도 좋다고 답변하였다.

이렇듯 간디는 상대방의 종교에 대한 이해가 상당했음을 알 수 있다. 간디는 종교라는 이름으로 행해지는 모든 폭력과 전쟁을 몹시도 가슴 아프게 생각했다.

이 책은 종교 간의 차이점을 강조하기 위해 쓴 것도 아니고 특정종교를 비판하기 위하여 쓴 것도 아니다.

최소한이라도 상대방을 알자는 것이다. 오해해서 비난하는 일은 서로의 상처만 깊게 할 뿐이다.

내 가까운 사람이 종교생활을 잘못 한다고 해서 그 종교전체를 비난하는 성급한 일은 하지 말아야 하겠다.

영화 한편을 보는 시간만으로도 불교의 핵심을 알게 하자는 의도로 만들었다. 간략하고 쉽게 쓰는 것이 두껍고 어렵게 쓰는 것보다 훨씬 힘든 작업이었다.

이 간략한 책을 통하여 자신이나 이웃이 가진 종교에 대해서 하나라도 더 알게 된다면 이 책이 나온 소기의 목적이 달성된 것으로 생각한다.


2014년 3월 한라산 중턱에서 김 상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