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외출 김연희 수필 제1집

김연희 지음

퍼플 2014년 10월 07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공무원 이었던 남편이 정년퇴직이 가까워오자 제2의 인생을 시골에서 정착하기로 했다.
그 즈음 여러 곳을 둘러보았으나 마땅한 곳이 없었다. 우연히 문우 선배님의 오빠께서 귀거하던 곳을 알게 되어 인연이 되었다. 7년 전 6월 6일 음성뜨락에 발을 딛는 순간 첫눈에 반했다.
주변을 정리하는데 꼬박 1년이 걸렸다.
농사와 꽃에 대하여 문외한이었다.
이제 텃밭에 무슨 채소를 심어야하며 꽃의 섭생을 알 무렵인 3년,
100년 기약한 그는 한 달 만에 돌아오지 못할 먼 곳으로 떠나버렸다.
진퇴양난의 시간이 1년 가까이 흘렀다.
그 후 마음을 가다듬고 정신을 차렸다.
남은 시간은 고독과 적막, 그리고 자유가 벗이 되었다.
꽃과 채소를 가꾸며 숨을 쉬었으며 고요가 찾아오면 책을 읽고 글을 썼다.
그리고 ‘김연희 수필1집, 화려한 외출에 고스란히 담아내었다.

목차

책소개
저자소개
감사의 글
축하의 글 / 시인 김병운
축하의 글 / 시인 작가 김병기

프롤로그

1. 꽃씨들의 화려한 외출
2. 방앗간 집 할머니
3. 나무꾼이 됩시다.
4. 밤 마실
5. 눈부신 아침
6. 달콤한 고독을 기다리다

작가정보

저자(글) 김연희

저자 :
지금으로부터 7년 전, 정들었던 서울 여의도를 떠나 쉬영갑서 음성뜨락에 정착했다.
그곳에는 칡넝쿨이 뒤덮히고 돌덩이가 가득한 황무지였다.
쓰레기를 치우고 돌을 골라내고 퇴비를 뿌려 흙을 만들고 씨앗을 뿌리고 모종과 구근들을 심었다.
300여 평의 텃밭에는 온갖 종류의 채소들도 심었다.
100여종의 꽃들은 계절에 따라 피고 지며 이웃들에게 웃음을 선물하는 곳이 되었다.
이른 새벽부터 꽃과 채소를 가꾸느라 고운 얼굴은 햇볕에 검게 그을리고 손은 거칠게 변했지만 꽃과 흙은 오히려 나에게 기쁨과 행복이 되었다.
자식을 돌보는 심정으로 꽃을 가꾸다보니 이젠 꽃 박사가 다 되었다.
꽃들은 나에게 많은 위로와 안식과 사랑을 되돌려 주었으며 앞마당에 왔다가는 산짐승들, 풀밭에서 우는 이름 모를 벌레들 모두가 내 가족이 되었다.
나의 집 음성 뜨락의 사계와 님 향한 사무친 그리움이 글이 되었다.
2007년 계간지 수필춘수에서, 질기고 긴 끈으로 신인문학상을 받으며 수필가로 등단했다.
그 후로 꾸준히 수필춘추에서 활동을 해 오면서 여러 편의 수필을 싣기도 했다.
2014년 9월 월간문학에 본인의 수필, 저녁노을이 아름답다는데가 게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