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모 아키텍투스와의 대화

주길중 지음

퍼플 2014년 07월 3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제어할수 없는 인류의 짓기/구축의 본능을 대변하는 호모 아키텍투스, 인류의 원형질과 자연을 대표하는 호모 나추러스, 그리고 호모 사피엔스, 이 3인이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막바지 모더니즘의 세계의 거대서사의 연원과 문제점, 그리고 그에 영향 받은 물리적 구축의 세계, 그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건축과 건축가에 대해 대화를 나눈다.
대화의 단초는 우리가 살고 있는 이 현실세계가 호모 아키텍투스의 구축본능에서 비롯 되었다는 강한 의구심과 또한 그 본능의 과도한 분출이 인류를 안락하게는 만들었으나 행복하게 하지는 못 했다는 인식에서 출발하는 것이다.
사실 인류가 지구의 지배종 으로서 오늘날 모더니즘의 세계를 이루게 된 것은 대단한 성취成就 이지만, 그것이 지구계의 엔트로피를 지수함수적으로 증가시켜 이제 삶의 지속성을 담보해주는 자연적ㆍ사회적 토대가 점차로 붕괴되어갈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또한 모더니즘의 일부분인 자본주의가 인류를 끊임없는 성장과 소비의 드라이브 속에 몰아넣어 행복을 느낄 여유가 없는 것이 현실이기도 하다.
우리의 건축과 도시는 사람을 위해 설계되는가 아니면 이윤을 위해 설계 되는가? 이 질문에 대답 하기 위해서는 하나의 매혹적 장소의 건설을 위해서는 무엇을 이해하고 무엇과 투쟁 해야 하는가를 설정 해야 한다고 본다. 우리의 세계에 대한 정신적 개념, 사회적ㆍ제도적ㆍ행정적 장치, 기술과 조직형태, 자연과의 관계 등등ㆍㆍㆍ
더불어 저자의 건축작업의 내용과 그동안 써왔던 글들이 소개된다.

목차

책머리에 ◆ 3

제1부 호모 아키텍투스와의 대화 ◆ 7
1-1 왜 호모 아키텍투스 인가? ◆ 9
1-2 대문자 Architecture ◆ 14
1-3 소문자 architecture ◆ 30
1-4 모더니즘의 문제 ◆ 42
1-5 건축가의 아이러니 ◆ 53
참고문헌 ◆ 59

제2부 건씨잡변 建氏雜辯 ◆ 63
2-1 공동주택 ◆ 65
2-2 주택 ◆ 88
2-3 기숙사 ◆ 91
2-4 업무/판매시설 ◆ 98
2-5 호텔/리조트시설 ◆ 105
2-6 공공건축 ◆ 109
2-7 교육/연구시설 ◆ 114

제3부 매령잡제 梅嶺雜題 ◆ 125
빛과 그림자 ◆ 127
酒逢知己 40년 ◆ 131
서늘한 미인? ◆ 137
유언을 이어가는 접속사 ◆ 140
파이프담배--일상으로부터의 짧은 유배 ◆ 145

後記 ◆ 154

작가정보

저자(글) 주길중

주길중(朱吉中)

서울대 건축과 졸업 / 건축사 / 기술사(건축시공)
나상진건축사무소,서울의대신축설계실,현대건설 근무
현대산업개발 설계실장
1979년 무량건축 설립/대표이사

한남외인아파트, 서울대 연건기숙사등 작픔다수
제1회 한국건축문화대상 주거부문 대상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