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 초기 한인 이민사

신기해 지음

퍼플 2014년 07월 15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이 책은 한인 이민이 본격화 된 지 50년이 된 미국 텍사스주 달라스 (Dallas) 지역 한인들의 삶을 담고 있다. 1967년 4월 간호사 최만자씨가 달라스시 다운타운에 있는 파크랜드병원 (Parkland Memorial Hospital)에 간호 이민을 온 것이 이 곳 한인 이민의 시작으로 알려져 있었다. 하지만 이 책은 1915년 이미 한사윤이라는 한인이 달라스 지역을 처음 방문했음을 최초로 밝혔다. 이는 이 지역과 한인들의 관계가 좀 더 깊었다는 것을 알려준다. 2014년 현재까지의 전체 이민사를 훑기 보다는 1980년대 중반까지 초기 이민사에 초점을 맞추었다. 당시 이민자들에게 ‘아름다운 땅’ 미국(美國)은 척박하기만 했다. 부모들이 어떻게 이를 견뎌왔는지 자녀들에게 남기고 싶은 마음은 모든 이민자들의 바램이다. 이 바램을 모아 27명의 주요 한인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문서적 기록이 거의 남아 있지 않던 초기 한인들의 삶을 추적해 냈다. 미국 한 지역의 한인 이민사에 불과하지만, 후대에 미주지역 전체 한인 이민사나, 전 세계 한인 이민사가 정리될 때 훌륭한 자료가 되리라 확신한다.

목차

역사를 시작하며

1장 ─ 미국 이민사 개요

1. 식민지 단계(1607~1775)
2. 독립혁명 단계(1776~1840)
3. 서부 유럽인 이민 단계(1841~1882)
4. 남동부 유럽인 이민 단계(1882~1920)
5. 이민 제한 및 배척 단계(1921~1952)
6. 이민 부분 개방 단계(1952~1965)
7. 전문 기술직 수용 단계(1965~1975)
8. 가족 초청 증가 단계(1976~2001)
9. 9？11 사태 이후의 반 이민 정서(2001~2014)

2장 ─ 시대별 달라스 한인 이민사

1950년대 이전

달라스 최초의 한인 - 한사윤
달라스 최초의 한인 유학생
김성락 목사(1903~1989)

1950년대

사람들
정치, 사회
경제
문장욱 교수 - 달라스 한인 이민 1호

1960년대

한인들의 맏형, 석보욱 목사
모래밭에서 바늘 찾기, 한인들의 만남
론옥 거리(Roanoke Ave.)의 추억
한인 경제와 생활환경
자녀 한글 교육은 언감생심
1966년 달라스 첫 한인교회 시작
파크랜드병원 간호사 이민과 한인교회의 성장
1968년 한인 전체 망년회
달라스한인회의 태동
한인회의 갈등과 수습
북텍사스한인간호사회 창설

1970년대와 1980년대 초반

한인인구 변화
밀집지역의 이동
교회의 분열
1975년 각 교파 교회의 성립
갈등 속에서도 성장한 연합교회
장로교회의 분열
침례교의 급속한 발전
분열이 적었던 감리교
천주교회의 설립과 성장
한인 경제의 다변화
남청여봉
달라스 지역에 특화된 도넛 사업
타 지역에 비해 발달이 늦었던 세탁업
가발 대박에 이은 출혈경쟁
우연히 시작된 미용재료업의 천하삼분
식품, 식당 등 한인들을 위한 사업의 등장
부동산, 무역으로의 관심 확대
플리마켓(flea market)에서 피어난 희망
달라스 최초의 한인 태권도장
신용조합과 은행의 탄생
각종 단체의 설립
북텍사스호남향우회
명맥만 이은 한인회, 과열된 1986년 한인회장 선거
교포문제협의회
달라스한인학교 설립
한국 인사들의 방문
미 주류 사회에 목소리를 내는 한인들

3장 ─ 주요 한인 심층 인터뷰(27명, 가나다순)

강희구 | 걸어 다니는 한인 역사
김영근, 김종욱 | 도넛 업계의 산 증인
김영호 | 달라스한인회장에서 북미주 재외동포 단체 대표로
김종현 | 달라스 호남 인맥의 막후
김호 | 청소업계의 선두 주자
박영남 | 미 주류 사회로의 가교
박종만 | 부동산 업계의 시조
방원곤, 김정희 부부 | 간호 이민자 부부, 달라스한인학교 설립
석보욱 | 최초 한인교회 목사
송한규 | 한인 천주교회 설립, 최초 가발 사업
신용수 | 한인 세탁협회 초대 회장
안교선 | 달라스한인상공회 초대 회장
안재호 | 한인 이민자들의 정신적 지주
유명근, 박정원 부부 | 1960년 텍사스주 박람회 한국관 책임
윤유종 | 이민교회 분열의 목격자
이강복 | 최초 한인식품점 고바우 설립
이문형 | 이민자들의 삶을 담은 사진사
고 이완주 부인 문영옥 | 미용재료업의 대부
임흥옥 | 한인 이민자들의 어머니
정철륭 | 초기 한인 의사 그룹
조진태 | TI(Texas Instruments) 엔지니어
차상옥 | 달라스 최초의 한인 간호사
최덕준 | 초기 의사 그룹
최만자 | 최초 간호 이민자

부록 1. 달라스한인회 역대 임원진 표
부록 2. 달라스한인상공회 역대 임원진 표

참고 문헌

작가정보

저자(글) 신기해

한국에서 3년 반의 직장 생활을 하다 잊혀 지기 위해 2005년 홀연히 미국 이민을 떠났다. 아무 연고도 없는 광활한 텍사스 달라스 (Dallas)에 10년 가까이 지내며 우연한 기회에 이 책을 구상하게 됐다. 화씨 100도가 넘는 텍사스의 여름과, 화씨 60도로 냉장실 같은 공공도서관의 온도차를 즐기며 살고 있다. 본인은 잊혀 지기를 원하나, 남의 얘기는 세세히 기록해 두려는 이중성을 지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