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쓰촨 루산지진 현장 르포-시진핑의 내부 통합 프로세스

정용환(중앙일보 베이징 특파원) 지음

퍼플 2013년 06월 05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2008년 5월 쓰촨성 원촨 대지진으로 10만명이 숨지거나 실종됐다.
생사의 갈림길에서 아비규환의 기억이 여전한데
5년만에 같은 지역에서 다시 지진이 일어났다.
원촨 대지진 때 후진타오 지도부는 사태 파악은 물론
일파만파 커지는 사회적 파장에 늦장 대처했다.
매몰자의 생사가 갈리는 황금의 72시간 안에 모든 구조 자원과 인력을
집중 투입해야하는데 각 부문이 우왕좌왕 하며 시간을 흘려보냈다.
지진 현장에서 필수적인 대규모 동원에 의한 신속 구조도 이뤄지지 못했다.
군 부대의 지원은 일주일이 지나서야 가능했다.

구조와 이재민 지원 과정에서 드러난 당국의 수준은
후진타오 지도부에 뼈 아픈 교훈을 남겼다.

시진핑 지도부는 당시의 경험을 십분 활용했다.
구급 인력과 자원이 신속하게 지진 피해 현장에 투입되도록
무분별한 차량 이동을 차단했고
피해 첫날부터 군 부대 병력과 자원을 대거 동원했다.
황금의 24시간~72시간을 크게 의식했고
지원도 체계적으로 효과가 돌아가도록 조직했다.

시진핑 지도부는 이번 지진을 통해 내부 통합의 계기로 삼았다.
그래서 해외의 구조 지원을 거절하고 중국의 힘으로
극복하는 모습을 시종 연출했다.

매뉴얼화된 대응으로 진화한 중국의 재난 대처법을 현장에서
기록했다. 이와함께 슬픔의 한 복판에서 솟아난 희망과 재건의 목소리를
함께 담았다.

목차

목차


- 지진 현장에 간 국가주석
- ‘황금의 24시간’ 생과사의 사투
- 루산으로 달려라
- 환희와 절망이 엇갈리고
- ‘지진의 땅’ 룽먼산 단층대
- 자원봉사자를 보는 두 가지 시선
- “쑈 하지 마시라구요”
- 역풍 맞은 성금 모금
- ‘삼성이냐 애플이냐’ 성금 1위 경쟁
- 오직 중국인의 힘으로 이겨내야 하는 이유
- 진화하는 위기 대응력
- 시진핑 지도부의 지진 극복과 국민 통합

작가정보

저자(글) 정용환(중앙일보 베이징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