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사연구논고

이상백 지음 , 정병철 옮김 지음

퍼플 2013년 03월 04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이 책은 일본 제국의 압제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암울한 시대에, 일찍이 저자 이상백 선생께서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통하여 민족혼을 일깨우고자 하는 일념에서 저술된 것이다. 고려 말 원？명의 지배에 속박된 시대상황과 500년 뒤, 일본에게 다시 되풀이되어 외세의 억압으로 나타난 시대상황이 어쩌면 저자가 우리 민족의 자주의지와 민족혼을 다시 한 번 일깨우고자 한 것일 게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이 가지고 있는 가치는 매우 큰 것이다. 저자가 여말선초 격동기 시대상을 역사적인 관점을 떠나 문화사적인 시각에 초점을 맞추고, 현대 과학적 학문탐구 방법에 의하여 문화사를 학문적으로 연구하였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
조선이 그 전에 사상체계의 주류를 이루고 있던 불교를 극복하고, 유교를 국시로 사상체계를 이루어가는 과정 속에 갈등과 반목, 절충과 타협을,『儒佛 兩敎 交代의 機緣에 대한 一硏究』로 집성하였다. 또 태종 이방원의 집권 합리화를 화두로 내세워 시작된 왕실과 관료사회의 신분모순을 극명하게 나타낸 서얼에 관한 제 문제를『庶孼 差待의 淵源에 대한 一問題』에서 자세히 밝혔다. 그 다음에 홀로된 여성의 혼인자유와 재가자유를 속박했던 불행한 여성사를,『再嫁禁止習俗의 由來에 대한 硏究』로서 상세히 밝혀 놓았다. 끝으로 조선 건국에 있어 가장 공로가 크고 핵심적으로 역할 한, 정도전의 최후에 대한 태조？태종실록의 억울한 누명과 신분 폄하, 즉 태종이방원의 정도전에 대한 악의적인 평가와 억울한 누명에 대하여 신원하고자 하는 취지에서,『鄭道傳論 - 무인란 雪？을 중심으로 -』라는 연구로 소상히 밝혀, 그 동안 공소의 난 또는 정도전의 난으로 규정지었던 무인정사 사건을, 이방원의 난 또는 왕자의 난으로 바로잡는 성과를 이루었다.
이러한 의미에서 이 책은 여말선초의 사상과 문화를 이해하는데, 없어서는 아니 되는 가장 탁월한 저술이다.

목차

제1편 유불 양교 교대의 기연에 대한 일연구

제1장 서 론
제2장 고려말기 척불운동의 태생
제3장 조선의 유교적 정치시설과 척불운동
제4장 태종의 척불정책 실현과 그 의의
제5장 결 론

제2편 서얼 차대의 연원에 대한 일문제

1. 들어가는 말
2. 조선태조 이성계와 그 가족 관계의 문제
3. 이성계의 가정 내부의 형제알력
4. 이태조의 庶兄, 庶弟
5. 태종의 세자책봉과 적서문제
6. 이원계, 이화의 서출문제
7. 서자 한계론과 徐選
8. 후 론

제3편 재가금지습속의 유래에 대한 연구

1. 들어가는 말
2. 재가금지법의 성립
3. 재가금지법의 유래
4. 금개의 가계 허물문제
5. 재가금지의 가부논의
6. 성종의 태도
7. 이심의 처 조씨사건
8. 법조문의 대전 편입
9. 당시 실정과 김맹린 사건
10. 연산군 3년 조정신하의 논의
11. 사회 실정과 반대여론
12. 결 론
13. 여 론

제4편 정도전론 - 무인난 설원을 중심으로 -

1. 무인정사 (이방원의 난)
2. 이성계의 정도전에 대한 신뢰
3. 정도전 신분의 왜곡 문제
가) 태조실록 우홍수 졸기의 조작 왜곡
나) 이색의 조카 박은의 복수 企圖
다) 하윤의 이색 선양과 복수 企圖
라) 차원부설원기의 조작과 신분 왜곡
4. 결 론

작가정보

저자(글) 이상백 지음

？지은이 : 李相佰(1904~1966)
大邱 出生, 雅號 想白, 文學博士
日本 와세다 大學 文學部 社會哲學과 및 同大學院卒業. 日本 籠球協會 創設, 서울大學校 文理大 敎授
大韓體育會 副會長, 高等考試委員, 學術院會員, 서울大學校博物館長, 國史編纂委員會 委員,
大韓올림픽委員會 委員, I.O.C. 委員 歷任
？주요논문 및 저서
朝鮮建國의 硏究, 한글의 起源, 韓國史(近世 前後期篇), 외 200여 篇의 論文과 隨筆이 있음.

？옮긴이 : 鄭柄喆
1957年 慶北 醴泉 出生
韓星企業株式會社, 株)孝光商社, 豊榮建設株式會社 部長 歷任
嶺友詩會 會員, 奉化鄭氏文憲公宗會 弘報委員
鄭道傳三峯集http://cafe.naver.com/sb1337/ 運營

？주요논문 및 저서
著著 : 鄭道傳 出生의 眞實과 虛構,
譯著 : 증보 三峯集 全 4卷 , 韓國文化史硏究論攷 外

저자(글) 정병철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