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역강의. 1: 역사로 배우는 가장 쉽고, 가장 재미있는 주역 인문학

문기탁 지음

깨넷 2020년 11월 2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역사와 스토리로 풀어가는 가장 쉽고, 재미있는 주역 해설서. <주역>은 비유와 상징체계, 어려운 한문 등으로 읽기가 어려운 동아시아의 고전 중의 하나이다. 그러나 “스토리와 이미지 형성”이라는 저자의 해설 방식을 따라가면 이런 어려움은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저자는 주역을 대할 때, 문구의 해석에 빠져들지 않는다. 또한 개념과 논리의 연속된 나열 방식으로 접근하지 않는다. 저자는 일반 사람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역사적 인물을 등장 시키고, 그들의 삶과 시대를 주역으로 풀이하고 있다.
저자의 글을 읽다 보면 괘, 효 등 전문 용어의 이해는 물론 자연스럽게 주역의 내용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 나아가 이러한 배움은 세상을 이해하고, 생활에 필요한 현명함과 지혜를 일깨워 준다.

목차

머리말
* 주역의 기초
제1장 혼자서는 장군이 될 수 없다
제2장 뱁새가 황새 쫓아가다 가랑이가 찢어진다
제3장 큰 물고기는 작은 물고기를 잡아먹는다
제4장 배우지 않는 사람에게 미래는 없다
제5장 인생은 무거운 짐을 지고 머나먼 길을 가는 것
제6장 칼날 빛을 감추고 어둠 속에서 힘을 기른다
제7장 난세에 영웅 난다
제8장 친구를 가까이하되, 적을 더욱 가까이하라
제9장 이겨 놓고 싸워라
제10장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
제11장 배는 팔 할만 채우는 게 건강에 좋다
제12장 눈 뜨고 코 베인다
제13장 큰 강은 샛강을 마다하지 않는다
제14장 오냐오냐하니 할아비 수염을 뽑는다
제15장 익은 벼일수록 고개를 숙인다

출판사 서평

넘쳐나는 흥미와 재미, 역사와 스토리로 읽는 주역
어려운 한문과 용어, 고대와 현대 사이, 3천 년 역사의 간극에서 벗어나기
<주역>을 다룬 많은 책들이 문구의 해석 또는 철학적 접근법을 취한다. 이러한 시도는 해석의 여지가 많은 주역을 정확히 읽어야 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현상이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정작 주역을 통해 삶의 깨달음을 얻어야 하는 일반 사람들은 소외가 되곤 한다. 전문가의 고증학적, 철학적 접근이 오히려 독자의 소외라는 기이한 현상을 만들어 내는 셈이다.
그러나 문기탁 교수가 해설한 <주역 강의1>는 고증의 함정, 철학의 함정, 용어의 함정에 갇히지 않는다. 이 책은 역사와 스토리를 이용하여 <주역>에 관심이 있는 일반 사람들에게 친숙하고 쉽게 다가간다.
이 책은 15개의 장으로 구성되었다. 각 장은 <주역>의 ‘괘’를 의미한다. 1장의 첫 페이지를 펼치는 순간, 독자의 눈앞에는 다양하고, 생동감 넘치는 역사적 사실이 펼쳐진다. 내용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괘사’와 ‘효사’ 에는 조선을 건국한 이성계, 고종의 부인 명성황후를 비롯해 철혈 재상 비스마르크, 카르타고의 명장 한니발, 황제 나폴레옹 등 다양한 인물이 등장하며, 그들이 만들어간 역사가 펼쳐진다. 저자는 역사적 인물과 사건을 <주역>으로 분석하고, 해설한다.
이를 통해 저자는 <주역>이 단지 3,000년 전 고대 주나라 시대를 설명하는데 한정된 것이 아니라 중세는 물론 근대와 현대에도 적용되며, 동아시아를 넘어 세계의 모든 문화권에 적용되는 보편성을 가지고 있음을 알려준다.
저자는 괘와 효를 시작할 때마다 역사적 실존 인물의 독백을 넣었다. 이는 온전히 저자의 창작으로 주역에 대한 독자의 이해를 돕는 것은 물론 독자의 흥미와 재미를 배가시킨다.
개념과 논리의 연속성으로 이루어지는 분석과 해설은 좋은 의도와 달리 일반 사람들의 호응이란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그 반응의 정도가 낮다. 그러나 스토리와 스토리를 통해 그려지는 이미지는 독자의 흥미를 자극하고, 대상의 실체를 쉽게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 바꿔 말해 저자의 <주역 강의 1>는 이점에 충실하다. 저자의 주역 강의는 성신여자대학교 인기 강의 중의 하나이다.

인간의 심리의 집단 원형
삶의 이치, 지혜와 현명함을 알려 준다
<주역>은 일부에 의해 점술이라는 편견의 굴레를 덮어쓰기도 했다. 그러나 <주역>은 3,000년 전 주나라 당시의 최신 철학, 과학 등을 집대성한 책이다. 당대 사람들은 이 책을 이용해 국가의 미래는 물론 국가를 구성하고 있는 개인의 미래까지 예측하고자 했다. 이런 점에서 주역은 빅데이터 연구의 선구이며, 미래학의 원조로 볼 수 있다.
21세기 디지털 시대와 3,000년전 주나라의 농경문화 시대는 언듯 크게 다른 것처럼 느껴지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현대인의 심리는 <주역>을 만든 사람들의 심리와 다르지 않다. <주역>은 심리학적인 측면에서 “집단 무의식의 원형”이라고 볼 수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역사적 실존 인물을 활용해 이점을 제대로 보여준다. “제1장 혼자서는 장군이 될 수 없다”에서 보여지는 이성계의 조선 건국 과정과 “제2장 뱁새가 황새 쫒아가다 가랑이가 찢어진다”의 명성황후의 권력욕 등이 그러하다. 이러한 모습은 이 책을 구성하고 있는 15개의 장에서 다양하게 나타난다. 이 책을 읽는 독자라면, 누구라도 목표를 이루고, 뜻을 펼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정점에 올랐을 때, 어떤 일이 생기는지 등 삶의 과정에서 필요한 지혜와 현명함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 또한 세상이 어떻게 변화, 발전하는지 그 이치도 알 수 있다.

작가정보

저자(글) 문기탁

서울대 법과대학을 졸업했고, KDI 국제정책대학원에서 공공정책학 석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사법연수원 29기를 수료하고, kt고문 변호사 등으로 일했으며, 2007년부터 성신여자대학교 법대교수로 재직 중입니다.
저자는 고등학교 때부터 동양고전과 역사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대학교 입학 후는 물론 변호사로 일할 때도 주역 등 동양 고전과 역사를 공부하였습니다. 저자는 대학교에서 민사소송법 등을 강의하는 외에 주역 강의를 개설했습니다.
이 강의는 성신여자대학교 인기 강의 중의 하나로 자리매김했으며, “어렵게만 느껴지는 주역을 쉽고, 재미있게 풀이해 준다.”는 평을 듣고 있습니다. 저자는 주역의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주역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삶의 지혜와 현명함을 얻기를 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