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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컬처계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가이드

손지상 지음
워크라이프

2020년 07월 20일 출간

종이책 : 2020년 01월 20일 출간

(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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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5.47MB)
ISBN 97911957395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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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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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인 현재 우리가 즐기고 있는 서브컬처의 계보와 역사, 흐름을 정리한 이론서.
들어가며

서론
내 기억 속 서브컬처는 왜 죄다 외국 것일까
우리 문화의 흑역사
외국의 영향을 받은 게 과연 잘못일까
이 책에서는 서브컬처를 어떻게 정의할 것인가
column 샤아여, 무엇을 인정하고 싶지 않은 겁니까

1부 한국 서브컬처에 필요한 것
화물숭배: 그저 재미만 있으면 된다는 위험한 생각에 대하여
column 미국?소련?일본에서 SF가 자리 잡은 배경
오토 매크로처럼 작동하는 인간의 뇌
농땡이까지 부리는 인간의 뇌
상호텍스트성과 아하! 체험
드래곤볼과 블랙 팬서: 장르와 시간을 넘나들며 발견하는 상호텍스트성
우리가 스스로 만들어 가야 할 명작과 교양
서브컬처 시스템: 유기체가 아니라 생태계
웹툰과 출판만화는 과연 같을까
column 기믹, 가젯, 클리셰 정확히 어떤 뜻인가?


2부 현실을 전복시키는 상상력
세계적인 카운터컬처/서브컬처의 역사
서브컬처의 엑기스: 전기적 상상력
양날의 검, 전기적 상상력의 위력과 위험
_사랑도 한때는 전기적 상상력이었다
_현실과 과거의 역사까지 왜곡하려 드는 전기적 상상력
_1970~1980년대 서브컬처가 낳은 괴물
_전기적 상상력의 부작용 in 우리나라
_올바른 전기적 상상력으로 우리가 얻는 것
column 일본사람들은 왜 재일교포하면 박치기를 떠올릴까
일본에 자리 잡은 전기물
1890~1900년대 코단속기본과 요미모노
1910~1930년대 소년소설과 창작 코단, 구극과 시대극의 분리
_코단샤 창업
_구극과 시대극
1910~1930년대 타츠카와분코
_라이트노벨 in 1920's
_〈괴웅 손오공〉의 일부
1940~1950년대 시대 전기소설, 검호와 닌자
1940~1950년대 시바타 렌자부로의 댄디즘
_거짓말, 꽤 괜찮은 장사
_극한체험이 낳은 댄디즘
1950년대 닌자물의 융성
_사회의 톱니바퀴, 직장인과 닌자
_요코야마 미츠테루
_시라토 산페이
1960년대 스포츠 근성물과 시대를 잘못 만난 남자
_데즈카 오사무를 울린 스포츠 근성물
_카지와라 잇키
_허구와 현실을 섞는 전기적 수법
_소년소설가 카지와라 잇키
__‘아이와 마코토’ 만화 스토리 원고
__‘소설 가라테 바보의 일생’의 일부
__‘리키도잔 미츠히로’의 일부
1970년대 국민작가
1970년대 전기SF, 전기로망
_라이트노벨의 기초를 닦은 히라이 카즈마사의 울프가이
_1980년대 이후의 일본 서브컬처의 바탕을 만든 왕, 한무라 료
__전기SF/전기로망의 탄생
__별세계로 이끄는 서스펜스 기법
__앨런 무어, 영국의 한무라 료
__전기, 일은 점점 커지는데 끝은 나지 않는 이야기
1970년대 나가이 고와 다이나믹 프로덕션의 괴인들
_나가이 고라는 전기적 상상력
_폭주하는 이시카와 켄, 이해 불가능한 카제 시노부
1970년대 초전기, 신본격
_아라키 히로히코, 또 다른 시대착오 전기적 상상력
1980년대 초전기 바이올런스, 유메마쿠라 바쿠와 키쿠치 히데유키
_전기소설의 한계점, 비약하되 현실에 발을 디뎌라
_1980년대 일본 서브컬처와 폭력
1980년대 위사와 크툴루와 하루키
_크툴루와 일본
_크툴루와 전기물
_크툴루와 하루키
_하루키와 옴진리교
1980년대 신본격 추리소설
_신본격은 무의미한 단어?
_본격 추리과 마술의 관계
_신본격: 퍼즐러의 부활과 노벨스 시장
_신본격을 정하는 기준과 조건
1990년대 라이트노벨 전기, 판타지, 비주얼노벨 게임
_위화감이 느껴지는 1990년대 판타지
_스타일로 남은 라이트노벨 전기
1990년대 김전일과 비주얼노벨
_다각화하는 신본격 제2스테이지
_울게 하소서
2000년대 신전기, 라이트노벨
_소녀 환상과 몰락한 마초이즘
_타입문과 ‘공의 경계’
_이능력 배틀물의 근원에 있는 것


3부 바다를 건너는 서브컬처
1. 전기와 무협은 어떻게 다른가
중국 무협은 왜 명·청대에 머물까
_지역마다 다른 모습을 보이는 전기적 상상력
_무협 속 무공과 실제 무술
_무술은 왜 부풀려지는가
현실에 머무르며 체념하는 일본의 전기물
_선과 악이 합을 이루고 있는 사회
_카타기 대 야쿠자, 햇님 보기 부끄럽지도 않느냐

2. 일본인은 무협을 모른다 쿵후는 알아도
무협을 모르는 일본
이소령과 성룡 그리고 한국
_이소룡은 한국에서 인기가 있었나
_그래도 성룡을 발견한 건 우리
홍콩 무술영화는 어떻게 일본에서 인기를 얻었나
_일본 검술영화를 모방하던 홍콩 무협영화
_영화 속 쿵후와 실제 쿵후
_죽은 이소룡을 흠모한 나라, 일본
_성룡을 사랑한 나라, 일본
_일본만화 속 쿵후영화

3. 홍콩 인베이젼: 홍콩 무술영화와 미국의 서브컬처
노동자 계급의 영웅, 동양의 무술가
치바 신이치가 미국에 남긴 것
슈퍼플라이 배드 머더 블랙스플로이테이션
갱단과 홍콩 무술영화
_영화 워리어스는 실화?
_폐허의 왕들
_내 아들은 평화를 위해 죽었다
힙합의 탄생과 홍콩 무술영화
_새로운 문화의 탄생
_화권수퇴: 브레이킨과 보깅
_서부를 지켜라, 쿵후 케니

4. 〈북두의 권〉으로 살펴보는 일본만화의 숨은 뼈대
나의 ‘북두의 권’ 체험
소년만화와 코단
_단편의 중요성
_요미키리의 역할
_코단에서 소년만화로
_요미키리 만드는 법
_소년만화 주간연재의 본질
대하장편 유기체 구성
_대하장편 유기체 구성이란
_요미키리 능력이 없으면 대하장편도 불가능
_소년만화의 위기, 잊혀져가는 본질
_전개 속도가 느려지는 소년만화
_칼같이 자른다더니 질질 끄는 장기연재
_북두의 권 이후 드물어진 1화 완결식 구성
_배틀물화 = 대하장편 유기체 구성
_북두의 권이 탄생하게 된 배경
_일본만화의 원작자
_‘북두의 권’ 성립 경위
_‘매드 맥스 2’의 영향은 언제 들어왔나
_‘북두의 권’ 요미키리와 장편의 공통점과 차이점
_요미키리에서 장편으로 이어진 공통점
_‘북두의 권’은 드라마 ‘필살’ 시리즈를 참고했다?
column 일본의 무협

맺음말을 대신하여
: 방랑의 서브컬처 파이팅 맨 in 마계도시 K-POP

우리나라의 서브컬처는 실제 서브컬처가 아니라, 대중문화 상품이라는 필터를 거쳐서 전해져온 ‘대중적 서브컬처’다. 이 상품이 본래 국가의 대중문화 맥락에서 벗어나 우리나라로 들어오면서 한 번 더 서브컬처화하고 만다.
_ 우리 문화의 흑역사

지금까지 이야기한 어른의 컬처에 반항하고 전복시키려 했던 카운터컬처는 어디까지나 미국이나 유럽의 이야기다. 일본이나 우리나라의 경우, ‘컬처’란 결국 우리 역사의 맥락에서 자생적으로 생겨난 것이 아니라 수입해서 들어왔기 때문에 맥락에서 벗어난 일종의 화물숭배, ‘서브컬처’기 때문이다. 물론 우리나라와 일본에도 카운터컬처로 서브컬처가 존재했고, 록 음악을 대표로 들 수 있다.
_ 이 책에서는 서브컬처를 어떻게 정의할 것인가

20세기 초는 ‘과학기술’이 나라의 운명을 좌우하는 시기였다. 제국 열강들은 발전된 과학기술력을 이용해 침략에 나섰고, 그 과정에서 벌어진 1, 2차 세계대전에서는 엄청난 과학기술의 산물인 과학병기가 각축을 벌였다. 그리고 최첨단 과학병기(핵무기)가 전쟁을 그치게 만들었다. 추상적인 과학이 아니라 눈에 보이는 무언가를 만드는 ‘과학?공학?기술’이 그 자체로 국력이었고, 인류는 이 과정을 거치며 엄청난 과학기술의 발전을 경험했다. 그리고 이 경향성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낙천적인 미래관이 사회의 한 축을 담당했다.
_ 미국·소련·일본에서 SF가 자리 잡은 배경

상호텍스트성의 핵심은 ‘상호’에 있다. 언제나 영향은 한 방향으로만 이루어지지 않는다.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그물망을 만들어 낸다. 대표적인 예로 ‘매드 맥스’ 시리즈와 일본 서브컬처 사이의 상호텍스트성의 역사를 들 수 있다. 일본에서 ‘매드 맥스’ 시리즈는 큰 인기를 얻었고 일본 서브컬처의 ‘원형’으로 자리 잡았다. 이 배경에는 1960년대 후반에서 1980년대까지, 일본에서는 종말론과 ‘세기말’이라는 단어가 자연스레 통용될 만큼 사회적인 현상이었다는 사실이 깔려 있다. 일본 서브컬처 생태계에 ‘아마겟돈’이라는 개념과 ‘종말’이 퍼지기 시작한 것은, 1960년대 후반 SF소설가 히라이 카즈마사가 스토리를 쓰고 ‘만화의 왕’으로 불린 이시노모리 쇼타로가 합작해서 만든 ‘환마대전’과 1970년대 초 나가이 고의 ‘데빌맨’이 크게 인기를 얻으면서부터다.
_ 상호텍스트성과 아하! 체험

B 무비란, 예전의 극장상영 방식인 동시상영에서 예산을 많이 들인 중심 영화를 A 무비, 저예산 영화를 B 무비로 구분한 것에서 유래한 말이다. 우리나라에서 소위 ‘삐급 영화’라고 부르는 말은 예산으로 구분하는 ‘A-Movie’와 ‘B-Movie’를 질적 차이라고 오해해서 붙은 말이다. 당시 할리우드의 프로그램픽처(정기적으로 대량생산하는 영화)로 나오는 B 무비가 예산이 적어서 질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았던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예산이 적고 대량생산을 해야만 하다 보니 결과적으로 관습적이고 수준이 조금 떨어지는, 서브컬처에 가까운 작품이 B 무비에 많았던 것이다. 그 뒤로 B 무비라고 하면 할리우드의 스튜디오 시절 유행한 특정 장르의 영화를 가리키는 용어로 정착했다.
_ 세계적인 카운터컬처/서브컬처의 역사

일본 서브컬처의 흐름을 읽는 데 중요한 잣대로 삼을 수 있는 것 중 하나가 전기적 상상력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인기가 많은 만화가 아라키 히로히코(대표작: ‘죠죠’ 시리즈)나 소설가 니시오 이신(대표작: ‘이야기’ 시리즈), 카도노 코헤이(대표작: ‘부기팝’ 시리즈) 등은 1980~1990년대 전기소설의 붐 그리고 붐과 함께 진화한 신본격 추리소설의 흐름 안에서 배출된 작가다. 이제는 대중문화에서 중요한 맥락으로 자리 잡은 ‘라이트노벨’이라는 일본 특유의 소설 장르도 전기적 상상력이라는 줄기로부터 뻗어 나간 가지다.
_ 서브컬처의 엑기스: 전기적 상상력

차이가 있다면 ‘소년 점프’계 만화와 달리 야마다의 소설에는 우정이나 정의, 인정 같은 요소는 등장하지 않는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 동료도 사랑도 비정하게 버리고, 계급사회 속에서 도구로 착취당한 후 버림받는 닌자의 안타까움과 씁쓸함만이 있을 뿐이다. 닌자물의 인기 배경에는 고도성장기를 사는 사람들이 공유하던, 요컨대 계급을 넘어서기는 힘들다는 감각, ‘톱니바퀴로 구르며 착취당하고 있다’는 체념이 있었다. 1980년대 버블경제 시기의 물질적 풍요와 안정을 만끽하는 어린 학생을 주 독자층으로 삼았던 ‘소년 점프’와 달리, 1960년대 고도성장 시기의 회사를 위해 일만 해야 했던 직장인을 주 독자층으로 삼은 ‘인법첩’ 시리즈는 사회의 냉혹함을 그렸다.
_ 사회의 톱니바퀴, 직장인과 닌자

타란티노는 〈펄프픽션〉(1994)에서 새무얼 L. 잭슨이 분한 킬러가 영화 초반에 대학생을 심문 후 죽이는 장면에 이런 대사를 넣는다. “너 성경 읽어봤냐. 에스겔(에제키엘)서 25장 17절에는 이런 구절이 있어.”
"악인의 폭정과 이기적인 자의 욕심이 의인의 길을 사면에서 막도다. 자선과 선의를 대표하는 의인이여, 연약한 형제를 암흑의 계곡에서 구하는 목자여, 형제의 진정한 보호자여, 잃은 아이를 되찾는 이여, 축복 받으라. 그리하여 나의 형제를 해치고 음독하려는 자를 거대한 복수와 심한 진노로 내리치니, 분노의 책벌로 원수를 갚은즉 그들이 나의 이름이 주임을 알리라."
이 대사는 실제 에스겔서 25장 17절과는 다르다. 성경 속 구절은 이렇다.
_ 치바 신이치가 미국에 남긴 것

게다가 홍콩 무술영화는 전투의 모범 그 이상을 보여주었다. 보깅 댄서는 마치 무협소설 속의 ‘문파’나 ‘세가’ 같은 유사 대리가족 공동체를 이룬다. 보깅을 하는 퍼포머들은 스스로를 ‘댄스 패밀리’라 불렀고, 1970년대부터 유명한 댄스 패밀리 세력마다 가문(house)으로 불리는 ‘문파’를 형성해 왔다. 가문과 패밀리는 가족에게 이해받지 못하는 많은 아프리카계나 라틴계 퀴어 청소년을 보호했다. 실제로 그들이 어떻게 공동체를 이루었고 생활했는지에 대해서는 미드 ‘포즈(POSE)’를 통해 엿볼 수 있다(2019년 12월 현재 넷플릭스에서 시즌 1, 2를 서비스 중이다).
_ 힙합의 탄생과 홍콩 무술영화

서브컬처와 대중문화
서브컬처란 무엇일까. 대중문화와는 무엇이 다르고, 팝컬처, 카운터컬처와는 또 어떻게 다른 말일까. 애시당초 컬처란 무엇일까. 저자는 이 부분에서부터 이야기를 시작한다. 컬처와 교양, 기성세대의 문화가 어떻게 형성되고 구성원들 간에 전파되는지, 그리고 무엇이 다르기에 서브 또는 하위 문화라고 불리는지에 대해 탐구하고, 우리나라에서는 어떤 식으로 퍼졌는지에 대해 역사적으로 살펴본다.

아는 만큼 더 많이 보이고,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우리나라의 서브컬처에 영향을 준 국가를 꼽으면 미국과 일본이 대표적이다. 그중에서도 일본 서브컬처는 ‘전기’라는 키워드로 역사를 정리할 수 있다. 1890년대 또는 그 이전부터 일본의 대중문화, 오락물 속의 큰 줄기로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는 ‘전기물’에 대해 국내 최초로 정리해서 설명하고 있다. 21세기인 현재 큰 인기를 자랑하는 ‘타입문’의 작품들도 이 계보에 속한다.
또한 동양에서 서양으로 넘어갔다가 다시 한국으로 수입된 무협과 홍콩 액션영화의 궤적을 쫓으며 서브컬처가 어떻게 형성되고 어떻게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지에 대해 알아본다. 마지막으로는 K-POP이 현재 외국에서 어떤 식으로 수용되고 있는지를 살펴보며 문화의 전파에 대해 같이 생각해보는 장을 마련한다.
딱딱한 이론보다는 다양한 예시와 풍부한 정보를 통해 서브컬처의 계보도와 큰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노력했다.

작가정보

저자(글) 손지상

선수 출신 어머니와 현실 버전 ‘테이큰’이나 다름없는 인간병기 아버지 사이에서 건장한 체구를 물려받으며 1986년에 태어났다.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아서 만 4세에 독학으로 한글을 깨우쳤고, 글자에 맛을 들이고 난 후에는 집에서 아동용 전집과 백과사전만 주야장천 읽었다. 부모님은 아들의 두꺼운 아킬레스건을 보고 운동으로 성공하기는 텄다고 판단, 책만 보게 두었다. 인간에 대한 궁금증을 가지고 중앙대 심리학과에 입학, 인간 탐구의 일환으로 소설을 읽기 시작했다. 억대 연봉을 받는다는 웹소설 작가는 아니고, 이우혁·이영도·전민희 등을 배출했던 PC통신 시대의 작가도 아닌, 낀 세대 게릴라 작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후원하는 사이트 ‘사이버문학광장 문장’에 올린 첫 작품 ‘인간돼지’로 2007년에 주간 우수상을 받으며 창작에 재미를 붙이기 시작했고, 2009년에는 ‘당신의 苦를 삽니다’로 장르부문 연간 최우수상을 받는다. 그 외의 창작으로는 ‘우주아이돌 배달작전’ 시리즈와 ‘데스매치로 속죄하라: 국회의사당 학살사건’ 등이 있다. 2014년부터 활동했던 전설의 팟캐스트 ‘무규칙 이종장르대결 크로스카운터’에 참여해 오프닝 효과음과 알아두면 쓸모 있는 온갖 잡다한 지식을 담당했다. ‘서브컬처계의 괴인’으로 평가 받을 만큼 각종 마이너 취향과 지식을 귀에 쏙쏙 들어오는 발성으로 뽐내더니, 2015년에는 성장하고 있는 웹툰 업계에 비평의 색채를 더하기 위해 국가의 후원을 받아 신설된 ‘크리틱엠’의 만화평론 신인상 공모에서 일본만화 ‘시구루이’를 다룬 평론으로 우수상을 수상,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존재를 알리게 된다. 이후 다양한 비평과 에세이, 단편을 발표했고, 현재는 일본어 번역을 비롯해 창작 작법에 대한 강의와 이론서 집필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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